<한자로 한번에 잡는 중학 핵심 개념109>

 초등 때와 달리 중등으로 올라가면 개념이 제대로 잡혀있지 않으면 많이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개념이 뭐길래?

서문에 보면 이 개념에 대한 정의가 잘 나와있어요. 단지 뜻만 나와있는 것이 아니라 개념의 한자가 가지는 의미를 설명해주어서 정확하게 개념이 무엇인지 이해 할 수 있게 도와주네요.

'여러 생각들 중에서 공통된 요소를 뽑아서 종합된 하나의 생각으로 만든 것' 정의 하고

좀 더 알기 쉽게 보통 어떤 사물이나 상태에 대한 기본적이고 일반적인 지식을 의미 하는 말로 사용한다 라고 되어있네요.

 

중학생이 되면 과목 수가 많이 들어나서 힘들 것도 있지만, 공부는 열심히 하는데 성적이 잘 안 나온다면 개념에 대한 이해와 정리가 부족한 것은 아닌지 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네요. 저 또한 같은 생각입니다.

예를 들어 철학 관련 이야기가 나오는데 모르겠다고 가지고 와서 보면 대부분 어휘를 몰라서 이해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더라구요.어휘를 한자로 한자한자 설명하면 그 때서야 아~하 라고 이야기 하는 경우가 많아요.

대부분 한자어로 되어있는 핵심 개념부터 다시 하나하나 짚어보는 것이 좀 힘들어보이는 길이지만, 제대로 가는 길이네요.

 
이 책은 국어,수학,사회,과학 4가지 과목에 대한 핵심개념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하나하나 들여다보니 꼭 알아야할 개념들을 잘 정리해놓았더라구요.

이 핵심 개념만 제대로 알면 기초를 단단히 해 질 것 같네요.

좀 아쉬운 점은 한권의 책에 4과목의 핵심 개념을 설명하다보니 내용이 조금 빈약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과목당 하나의 책으로 만들어 하나의 개념에 대한 설명을 좀 더 쉽게 깊이 했더라면 더 좋은 책이 되었을 것 같네요.

<고녀석 맛있겠다> 시리즈로 유명한 미야니시 다쓰야 의 신간 <말하면 힘이 세어지는 말>
신간 나올때마다 구입하는 그림책 작가 중에 한 명~
처음에는 아이가 <고 녀석 맛있겠다> 시리즈에 푹 빠져서 하나둘씩 구입했는데
읽는 동안 울기도 하고 따뜻한 이야기에 가슴 훈훈해지는 느낌에 신간만 나오면 눈이 간다.

<말하면 힘이 세지는 말> 이 책 또한 작가의 생각이 녹아 있는 책이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작가의 말을 먼저 읽고 본다면 삶 속에서 이 책의 의미가 다가온다.

꼭 지켜야할 것들, 정말 소중한 것들, 아주 멋진 것들을 지키고 사는 사람이 멍청하거나 기회를 놓치는 사람으로 보이는 요즘!
좀 이상해 보이는 "눈썹 아저씨" 가 더 많아지길 작가처럼 기대 해 본다.

눈썹 아저씨가 많아지길 기대하기 보다는 나 부터 내 아이부터 이런 사람으로 자라나길 소망해야겠다.
자식은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자란다고 한다.
내가 변하면 아이들도 변할 것이다.

이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 오늘도 행복해요

밤마다 목욕하면서 기쁜 일,재미있는 일을 떠올리며 하루 일을 되돌아보는 눈썹 아저씨
기쁜 일, 재미있는 일이 없다면?
아저씨는 따뜻하게 목욕하는 지금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다고~

아이에게 오늘 하루 정말 재미없었다고 지루하다고 이야기 하면
이렇게 엄마에게 오늘 하루 이야기 해 줄 수 있어서 이 시간이 참 행복하다고 이야기 해 주어야겠다.

자리를 내줄게요, 같이 울어요 등 좋은 이야기가 많지만 책을 통해서 직접 느껴보시길~

가슴 한켠을 따뜻하게 해 주는 책이 필요하다면 <말하면 힘이 세지는 말> 이 책을 권하고 싶네요.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 요리사가 적은 에세이 이야기이라고 생각하고 보면 오산!
이 책은 한국전력공사에 오래동안 몸담고 있는 박규호라는 분이 다양한 경험과 오랜 동안의 공부 등을 통해서 생각을 정리한 에세이집이다.
에세이이라서 쉽게 쉽게 넘어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깊이있는 책이라서 빨리빨리 넘어가기 힘들다.
빨리 넘어가다보면 아깝게 놓치는 내용이 많아져서 천천히 읽게 되는 에세이라고 할까^^

생각을 이렇게 밥상으로 정리해서 쓰실 생각을 했을까?
발상이 참 참신하다.

경영,회사,한국,중국,일본 이라는 큰 요리에 다양한 세세한 요리를 품고 있다.

어떤 빛깔로 요리했는지 읽어보길 바란다.

가장 부러웠던 것이 이 분에게 영향을 주었던 분들을 소개해놓은 부분이다.
갑자기 나의 인맥을 들여다보니 ..더더욱 아쉬운 부분이다.

노력하는 사람은 노력하는 사람을 알아보다고 했던가..
나 또한 자신을 갈고 닦는데 최선을 다해야겠다. 나를 감동시켜야 남을 감동시키지 않겠는가..^^

많은 이야기 중에서 기러기 비행이 기억에 제일 남는다.

철새의 V자 편대비행 그 이유는 그냥 날 때보다 더 빨리, 멀리 날 수 있게 때문이라고 한다.
대부분 이런 사실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V자 대형의 맨 앞자리에는 힘세고 경험 많은 기러기가 리더가 되어 이끌어 가는데, 선두의 기러기가 지치면 뒤로 빠지고 다른 기러기가 앞으로 나선다.
뒤에 나는 기러기도 꺼이꺼이 울면서 앞의 기러기를 격려한다.

기러기들은 뒤처진 기러기도 도우면서 난다고 한다. 아프거나 약간 기러기가 비행 대형에서 이탈하면 다른 기더리가 돕거나 보호하기 위해 같이 날며 에스코트 한다.
도저희 날지 못해 지상에 내리면 죽을 때까지 옆을 지킨다니 대단한 의리다"

주변을 돌아보니 서로 성공하겠다고..
격려는 하지 못할 망정 물고 뜯고...
가장 심한 것이 우리네 정치겠지만, 그 곳만이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 퍼져있다.
심지어는 아이들이 있는 학교에서도..

함께 격려하며 나는 기러기들의 지혜를 조금만 배우면 어떨지..
참 아쉽다.
맨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그 생각에 아쉬워했다.

 

소담한생각밥상, 박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