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낱말 퍼즐 정답>


북피니언 책을 직접 받아 본 건 이번에 처음이었어요.
비디오 대여점에서 나눠주는 신간 책정보들만 있는 그런 책자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은 볼 거리가 가득해 좋았습니다.
특히 올해가 신묘년이다보니 토끼가 나오는 책을 추천한다던가
새내기 대학생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을 알려주어
독자들과 소통하여 교류한다는 점이 다른 정보지와는 색다른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제가 디자인을 공부하는 학생이다보니
편집디자인쪽으로도 시선이 많이 갔는데요
실제로 그 분야로 배우는 입장이 되니까 이런 작업들 하나 하나가 얼마나 시간과 노력을 쏟아가며 편집팀들이 애쓰고 있는지 조금은 알 것 같았어요.
그런 열정과 애정이 담긴 북피니언을 좋아하게 된 많은 독자 중 한명으로써
앞으로도 북피니언을 자주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소녀 적인 감성을 잘 살린 책인 것 같아요^ ^
이 만화책이 한국에 들어오다니~좋습니다~ㅎㅎ
드디어 사게 되서 너무 기뻐요~

썩은 정치를 깨부숴라!
성은 무토, 이름은 쿠니미츠.
그를 수식하는 말에는 이런 것들이 있다.
중학교 중퇴, 번개 철가방.
싸움과 축제에 살기로 했으나,
어느날 깨닫게 된다. "일본은 썩었다"고!!!!!
형편없는 학력에 무식하기 짝이 없는 그이지만, 
마음만큼은 누구에게 지지 않을 정도로
넓은 무토 쿠니미츠!!!!!!!!!!!!!!!!!

다소 딱딱할 수 있는 정치이야기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 만화이다. 이 만화를 보기전에 사이코 메트러 에지(=미스터리 극장 에지)을 먼젓번에 재밌게 보았는데,  거기서도 쿠니미츠가 나온다. 세월이 흘러 작가의 그림체도 지금과 그때와는 다소 차이가 크지만,  기본적인 성격과 마음씨, 헤어스타일은 그다지 차이가 없다. 무식하게 힘만 쎈 쿠니미츠가 일본열도의 썩어빠진 정치세계에 빠져들기 위해 가난하게 짝이 없는 시골 국회의원 비서로 나서게 되면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전설적인 시장의 아들인 그 국회의원은 주민들을 향한 마음은 누구에게 뒤지지 않을정도로 대단하지만, 찢어지게 가난하다. 총 27권의 장편만화이지만, 한편 한편 보면서 끝나는 것이 아까울 정도로 재밌었다.  재미도 있으면서 감동도 함께 주었기 때문에 그랬을 것 같다. 그리고 중간 중간 신문 여기자와의 애정전선의 티격태격하면서도 볼만한 볼거리를 주어 좋았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