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그냥 ‘김정호’를 <대동여지도> 전국 방방곡곡에 다니면서 지도를 그린 사람이다 라고만 생각한다. 하지만 우린 그가 살아 온 그의 태어난 과정에서 인생에 대해서 잘은 모른다. 청년을 어떻게 지냈는지 태어났을 때 우렁찬 건강한 목소리로 나왔는지 우린 잘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김정호의 인생을 한번쯤 알 수 있는 계기를 볼 수 있는 것이 이번 기회가 좋은 찬스라고 생각한다. 김정호는 위대한 지도 제작자이자 지리학자로 존경받고 있지만, 생애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생존 시기도 추정이고 고향이나 본관이나 신분도 여러 가설로만 전해진다. 또 당시 상황에서 어떻게 오차가 거의 없는 축적지도를 그릴 수 있었는지, 왜 독도를 ‘대동여지도’에서 누락시켰는지에 대한 의문도 남아 있다.

이 소설은 김정호의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역사가 빼놓은 부분을 작가의 인문학적 통찰력과 소설적 상상력으로 그려냈다.

<고산자, 대동여지도>라는 영화도 개봉이 되면서 다시 한 번 김정호(古山子고산자)의 삶을 다가가 볼 수 있었다.

어릴 때부터 똑똑하다는 소리를 들어 온 김정호는 옆 동네 서당을 다니게 되었다. 모습이 꼬질꼬질한 모습이 그래서 훈장님은 밖에서 따로 배우라 하지만 똘똘하게 배워나가는 정호의 모습에 흐뭇해하신다.

그러다가 서당청소를 하다가 지도를 발견한 정호는 지도가 잘못 그려진 부분이 있다는 것을 발견을 한다. 자신이 고치고 싶지만 본인의 물건이 아니란 것을 알고 제자리에 넣어 놓고 나오는데 잠꼬대처럼 그걸 어쩔 거냐? 시며 묻는 훈장님, 잘못된 지도라고 말하니 고칠 수 있겠느냐? 물으신다. 하루만 빌려주신다고 하셔서 집으로 가져와서 고친다.

잘못된 지도로 백성들이 목숨을 잃는 것이 빈번했던 시대 어린 순조 이공이 왕위에 오르면서 욕심을 채우기 위하여 온갖 횡포를 부리고 이런저런 횡포로 세금을 마구잡이 거두어들였다.

김정호는 이를 막고자 지도를 인쇄해 백성들에게 대량으로 배포하겠단 생각으로 대동여지도 목판본을 만든다.

우리 땅과 우리 사람에 관심을 갖고 우리 이야기, 우리 그림, 우리 음악을 하기 시작했다. 황하와 장강에서 눈을 돌려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을 들여다보고, 태산과 천산에서 눈을 돌려 백두산과 지리산을 노래한 것이다. <대동여지도>의 가치는 바로 우리 민족정신을 일깨운 위대한 작품이라는 데 있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도를 만들고자 묵묵히 대한민국 팔도를 누비는 지도꾼 김정호의 모습을 대변하는 듯한 깊은 인상을 전한다.

누구도 정확하게 알 수 없었던 김정호의 발자취를 더듬어가고 역사 기록이 빠뜨린 부분을 인문학적 통찰력과 작가적 상상력으로 복원했다. 그가 지도 수정이나 복구 복원을 하였던 것을 보면 정말로 타고난 지도꾼이란 것은 이러한 사람이구나 싶다.

솔직히 난 동서남북 가눔을 아직도 못하는 방향치이다. 그래서 아직도 지도를 볼 줄은 모르고 네비게이션 도보로 알려 줘도 몰른다. 그 정도다. 그걸 아는 식구는 다른 어플을 깔아 줬다. 내 핸드폰 추적하는 것이다. 어느 위치인지 식구들이 아는 어플이다. (나 어디인지 모르겠어)하면 어디서 버스타고 오라고 알려준다.

 

 

언제부터인가 돈이 점점 모아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나도 나름 짠순이라 자부를 하는데 어디선가 돈이 새어나가는 듯한 느낌에 이렇게 돌이켜 보니 나도 모르게 쓰이는 지출들이 대부분이 외식으로 빠지는 돈이라는 점이다.

전작을 출간한 뒤 회사원은 물론, 자영업자, 주부, 군인, 학생들을 총망라하고 던진 질문은 '부자 되는 방법'이었다. 결론은 '푼돈이 부자를 만든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 까짓것 하면서 한 푼(1000원)의 경제적 값어치를 모르고 지나치게 된다. 항상 쓰는 지출금(고정지출)을 매달 나가는 돈이니 그러려니 한다. 하지만 이러한 고정지출 에도 새는 돈이 있다는 것이 여기서 말하는 충고다.

언제부터 인가 도시가스 값이 만만치 않게 나온 적이 있었다. 정말로 겨울 때마다 잔소리하시는 아빠 때문에 지겹게 싸웠더랬다. 그래서 해결방안처럼 생각한 것이 차라리 가스를 쓰지 않고 인덕션렌지를 쓰자고 200~300만원 주고 샀다.

그 다음 달의 전기세 보고 우리는 정말 폭탄요금을 맞은 기억이 난다. 여태 살면서 이렇게 큰 요금의 전기세를 첨이었더랬다. 38만원의 전기세는 여태껏 살면서 처음 겪어보는 일이었다.

그 후 1인 가스를 다시 설치했다. 인덕션렌지 설치하면서 그전의 가스를 버려버린 탓에 다시 가스를 구매한 것이다.

여기서처럼 우리 집에서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싶은 고민을 해보게 된다. 그냥 겨울만 참을 것을 그랬나? 싶은 생각도 들면서 인덕션렌지의 하나가 여러 가지의 반성을 가르쳐준 듯한 느낌이 왔었다.

기본이란 푼돈의 중요성을 깨닫고 푼돈을 기반으로 절약과 저축을 실천해서 목돈을 만들고 남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본인만의 생각과 판단으로 목돈을 불리는 것이다. 누구나 다 아는 상식 같은 수준의 재테크 법이지만 실천이 쉽지 않다.

다양한 방법 외에도 부자가 된 회원들의 성공 사례를 수록했다. 물론, 이들은 수백억 부자가 아니지만, 본인만의 노하우로 푼돈을 목돈으로 만드는 경지에 이른 사람들이다.

평범한 서민들에게 현실 가능한 목표를 제시해주며 누구나 몸소 실천하기만 하면 부자가 된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나도 모르게 세어나가는 지출을 줄이는 방법은 기본이고, 부업으로 수익을 내는 다양한 실천법을 제시한다. 아울러 환율과 부동산으로 재테크하는 고수들만의 비법도 전수한다.

카페에서 뭔가 버킷리스트처럼 만들어 실천으로 옮겨서 성공한 분들의 이야기도 빠지지 않고 담겨 있어서 더욱 신뢰가 가면서 나도 이들처럼 독하게 허리띠 졸라매고 실천을 다시 한 번 해봐야겠다고 다짐한다.

 

이런 글귀를 읽노라면 마음이 간질간질해진다. 이처럼 남다른 감성을 무기로 지난 10년간 세 권의 여행서로 100만 권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였다고 한다.

1995년 등단 이후 꾸준히 시집을 발표하고 있는 시인 겸 여행 작가 이병률이 이번에는 대화집이다. 인터뷰를 유독 피해온 그로서는 작심하고 벌인 일처럼 보인다. 북노마드 출판사 대표인 윤동희씨가 묻고 대답하는 형식이다. 뭐…읽어보니 대화집이라기 보다는 인터뷰같은 대화이다.

북노마드 윤동희 대표의 제안으로 지난해 늦여름부터 인터뷰가 시작돼 1년 가까이 두 사람이 종종 만나 나눈 이야기가 책으로 묶였다.

그에게 시란, 시심이란 어떤 것인지 시인의 정체성과 관련된 이야기부터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고향 제천 오지 시골집을 혼자 기차타고 방학마다 오간 일로 시작된 길의 여정, 소소한 취미와 취향, 술과 사람, 책을 만드는 디테일까지 시인에 관해 궁금해 할 이야기들을 모두 담았다. 그리고 궁금해 할 이야기들을 모두 인터뷰 했다.

어머니와 함께 세계여행을 떠난 태원준 작가의 좌충우돌 여행기는 웃음과 감동을 주며, 어수웅 문학전문 기자의 글 쓰는 비결을 알려주는 강좌도 주목된다. 김다영 대표는 스마트한 여행법에 대해 알려준다.

책에는 주량이나 술버릇, 좋아하는 음식, 평소 쓰는 화장품 등 사소한 생활의 이야기들을 비롯해 사랑, 인간관계를 맺는 방식, 성장기, 문학과 출판 일을 하는 이유, 돈에 대한 생각 등 작가가 살아온 삶과 지금 가진 생각을 폭넓게 엿볼 수 있는 이야기가 담겼다.

하루 세끼 온전하게 밥을 먹고 사랑하는 사람하고 살더라도 그 사이, 그 간극에는 시가 놓여야 하고, 음악이 흘러야 하고, 그림이 걸려 있어야 하거든요. ‘와락’ 하는 것들이요.

제가 언론에 시원하게 나오지 않으니까 저에 대해 궁금해 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을 것이다. 만나고 싶은 사람으로 꼽아주신 분도 많다보니 책 인쇄 들어갈 때까진 고민이 많았는데 막상 완성시키고 나니 제가 어떤 사람인지 잘 보이는 것 같았다.

그는 언뜻 ‘물적’으로 보이는 여행에서 정신적인 면을 강조한다. 마치 책에 생명을 부여하는 것이 책 내용이 갖는 정신성의 유무인 것처럼 여행지에서 받은 내적인 충격이 여행에 대한 글을 쓰는 원동력이 된다고 한다.

큰 ‘결핍’을 만나지 못한 사람은 문학을 통해 도달할 수 있는 지점이 굉장히 멀리 있다는 거라 한다. 문학을 시작하더라도 끊임없는 결핍과 실패와 좌절과 무시, 열패감. 그 속에 있어야 하고 그걸 계속 겪어야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