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천재들 시리즈 중의 하나인 이번 편은 ‘과학’이다. 단연코 기피하는 분야이면서 이러한 분들의 이야기 들으면 대단하다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다.

과학의 시대에 살고 있는 현재, 조선 시대를 포함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과학자 5명만 꼽으라면 상당히 고민에 빠질 것이다.

한국인 중에서 선두 과학자, 즉 과학 분야의 천재를 꼽는 것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솔직히 난 한 연예인 때문에 리승기라는 과학자는 알고 있다. 그 외의 인물을 말하라 하면 묵음이 된다.

‘한국의 노벨상 집착’이 과하다 말하기도 한다. 왜냐하면 그럴 것이 우리가 시기적으로 천재 과학자들의 발굴이 늦어진 점이나 역사적으로 일본강점기 때에 수많은 인물들이 나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끓임 없는 노력들이 그러한 결과를 보여 준거라 본다. 우리가 알고 있는 ‘씨 없는 수박’을 만들어 질 수 있게 한 인물이 우정춘 이라는 인물이다.

그러나 그는 아버지 때문에 썩 좋은 시선을 받을 없다 한다. 아버지가 별기군 참령에다가 어머니가 일본인 이었다는 사실 때문에 아버지가 살해 당하셨어도 주변에서 아무런 도움 주지 않았다.

그래서 어머니 고국으로 돌아가 학창시절을 보내지만 조선이라는 이유만으로 과학 중에 공과를 원하지만 장학금은 농학 분야에 제한 바람에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농학을 배운다. 그것이 그의 인생에 우량한 채소 품종을 만들어 내거나 종자 대량 생산에 성공을 거두는 업적이 된다.

또한, 탁월한 과학기술 업적으로 국가 발전 및 국민복지 향상에 기여한 사람들로 모든 과학 기술인들의 귀감이 되고 국민들의 존경을 받을 만한 훌륭한 인품을 갖춘 인물을 대상으로 한다.

이 책의 이렇게 면면히 이어온 과학의 역사 속에서 20세기를 살았던 사람들을 과학의 각 분야로 구분하여 선정했다.

다행하게도 한국의 과학자들의 면모를 알려주는 자료가 있는데 바로 국립과천과학관의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에 헌정된 사람들로 2016년 현재까지 모두 31명의 과학 천재들이 헌정되어 있다.

 

 

 

동서남북 우리 땅 시리즈 4편이다. 우리가 대한민국 이라는 땅에 살아가면서 내가 잘 알고 있는 곳이 얼마나 될까? 나는 서울에서 살면서 서울에 대해서 얼마나 될까? 싶은 생각도 들지만 서울의 역사를 잘 모르기도 하다.

<마당을 나온 암탉> 이라든지… <나쁜 어린이표>등을 이제 막 글을 배운 조카들에게 사준 책이기도 하다. 그림이 한국식인 그림에서 두 권의 책을 나 또한 읽어 가면서 시골에서의 추억을 느껴 봤고, 조카에게 서울이 지금 커다란 빌딩만 있는 곳이 아니라는 것을 책으로 보여 주고 싶기도 했었다.

《어울리는 곳간, 서울》에서는 「한옥체험살이」를 운영하는 미래의 집은 늘 다양한 사람이 북적인다.

외가가 공예장인 집안이다. 그렇다 보니 엄마는 축제에 내놓을 한복이나 장신구등을 만드시고 계시면서 남자 아이 한복 모델을 민기를 맘에 들어 하신다. 맨날 놀리기만 하는 민기를 왜 그리도 맘에 들어 하시는지 미래는 이해할 수 없다.

여기 책에서는 북촌한옥마을에 사는 서울 토박이 아이 ‘미래’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람들의 북적이는 이야기를 통해 서울의 매력을 들려준다. 곧 있으면 미국으로 떠나게 되는 제인을 위하여 서울의 숨은 문화를 구경하러 간다.

특히 '곳간'이라는 제목은 다양한 사람들이 서로 어울려 살며 과거를 나누고 현재를 즐기며 미래를 쌓아가는 뜻을 담았다.

곳간이란 뜻은 물량을 따로 쌓아서 담아 두는 창고 같은 곳을 곳간이라 했었다. 지금 아이들에게 곳간을 아느냐 물으면 되래 질문을 받는다. 무슨 뜻이냐고 말이다.

현재와 과거의 존재를 아우러져 있는 역사가 있기 때문에 이 서울을 곳간이라는 제목으로 썼다는 생각이 들기 하다.

한류라는 문화가 생기면서 우리 서울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들도 점차 많아지지만 그렇게 기대를 하고 오는 관광객들이 실망을 떠안고 돌아가는 관광객들도 부지기수다.

우리가 살아가는 서울이라는 도시에서 ‘서울’을 사랑을 하는 사람이 점점 많아진다면 다시 올 수 있는 관광객들도 다음에 또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그리고 서울에 대한 여러 가지의 이야기를 들어 볼 수 있어서 나 또한 서울에 사는 사람으로서 서울 역사를 알아 갈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산으로 둘러 쌓여져있는 서울이다 보니 동서남북으로 나뉘어져 있는 삼과 그 산의 입구를 지키고 있는 관문들도 볼 수 있을 것이다.

나 또한 서울에서 사는 사람으로 한번 관광을 가보고 싶은 곳이 바로 북촌한옥 마을이다.

 

 

가방에도 서랍에도 온통 지우개가 가득해서 엄마한테 꾸지람도 듣는 신동이지만 신도에게는 보물 같은 지우개다. 신동이의 소원은 딱 한 번만이라도 좋으니 지우개 대장 재강이에게 이겨 보는 거다. 하지만 매번 아슬아슬하게 지고 말아서 늘 애가 탄다.

다시 한 번 재강이한테 또 도전 하지만 또 져버렸다. 그 날 이후 재강이가 신동이를 지우개 코딱지라고 부르게 된다.

반 아이들 또한 그렇게 부르면서 놀렸다. 놀림에 울먹이면서 분해하던 신동은 수업 시간에 선생님 말씀을 못 들어서 혼난다.

오늘도 언제나처럼 재강이한테 져서 지우개를 잃어 분해한 신동은 하교 길에 무심코 들어간 문구점에서 엄청 큰 대왕 지우개를 본다.

그것만 있으면 재강이에게 빼앗긴 지우개는 다 가져 올수 있을 것 같았다. 무심코 저지르게 된 실수를 한다. 하지만 머리를 짧게 자른 아저씨와 마주치고서는 도망치듯이 나간다.

그날 오신다는 삼촌과의 첫 대면을 이미 문구점에서 한 신동이지만 삼촌은 아무 말씀을 하시지 않고 계셔서 모른 척 한다.

가끔씩 집에 와 식사만 하고 가신 삼촌이라서 대화를 해 본 일이 없던 신동은 언제 삼촌에게 혼나게 될지 노심초사 하면서 대왕 지우개를 훔쳐 버렸다는 자신의 양심에 지우개 괴물이 나타나 괴롭힌다.

자신이 잘못을 저지른 것을 알면서 가지게 되는 죄책감과 잘못을 반성하고 고백하려고 용기를 내기까지 얼마나 많은 생각이 가지게 되는지 알 수 있었다.

어른이 되면서 죄책감은 멀리 없어지게 된다. 아이들은 뭔가의 잘못을 하게 되면 표정과 행동에서 알 수 있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바로 잡아 줄 수 있고 바로 잡아 줘야 하는 사람이 바로 어른이다.

집에서 컴퓨터 하는 삼촌을 만나게 된 신동은 삼촌이 함께 짜장면 먹으러 가자고 한다. 아직도 삼촌이 불편 한 신동은 식당을 가다가 재강이를 만나게 된다.

재강이가 신동에게 ‘지우개 코딱지’라고 부르다가 삼촌에게 혼나 버린다. 같이 짜장면 먹으러 가자는 삼촌은 아까의 내편이었던 사람이 아닌 것처럼 싫어 보였다.

넉살 좋은 재강이는 짜장면 먹으면서 이모 소개시켜 준다는 말에 웃는다. 집에 오고서 삼촌은 지우개 때먹기 왕 비법을 전수해 준다. 다음 날 삼촌이 가르쳐 준 방법으로 재강이한테 이긴 신동은 삼촌한테 자랑하려고 삼촌을 찾지만 삼촌은 자취방으로 옮겨 나갔다고 한다.

방귀쟁이에 코골이 삼촌이지만 신동에게는 슈퍼 히어로 같은 삼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