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추 마녀’가 시리즈다. 이번 편은 3편인 마녀 대회를 준비하는 단추 마녀의 이야기를 담았다. 단추마녀네 아랫집에 머루와 다래 그리고 엄마, 셋 식구인 한 가족이 이사를 오게 된다. 이곳에서 살던 가족들은 윗집의 마귀할멈 때문에 금방 이사를 가서 이웃 아주머니들이 걱정스레 쳐다본다.

이상한 이웃인 저택 주인은 오후2시에 티타임을 가지는 것을 좋아한다. 그렇게 차를 마시면서 그동안 모아온 단추들을 세는 것을 좋아한다.

단지에 든 단추는 마녀가 직접 모아 온 것들이다. 나쁜 짓을 한 아이들을 단추로 만들어서 모은 것들이기 때문이다. <말썽 피우고, 욕하고, 돌을 던지고, 책을 싫어하고, 게으르고 등등> 이러한 아이들을 단추로 만들어 버린다.

 

 

그런데 이웃에 사는 다래-머루는 나쁜 짓도 안하지만 단추 마녀의 시간을 방해하는 두 남매가 싫다. 시끄러운 걸 싫어하는 마녀는 활발하고 착한 머루와 다래가 맘에 들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쫒아내 보려고 하지만 다 계획이 실패로 돌아가고 만다. 곧 있으면 세계 마녀 대회가 열린다. 마녀 대회에서 메달을 받는다는 것은 명예의 상이면서 모든 마녀들의 명예의 전당이 되기 때문이다.

 

오히려 이사를 새로 온 다래-머루 남매는 단추마녀를 무서워하는 것이 반가운 친구를 만나는 것처럼 웃으면서 다가온다. 이사 떡을 가져오는 아이들에게 더 이상 못 무섭게 굴지를 못하는 단추 마녀는 재미있는 마녀 대회를 이야기 하면서 우승이 목표라고 한다.

단추마녀의 라이벌 사악 마녀의 속임에 넘어간 동생 다래가 단추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 머루는 동생의 단추를 찾아 나선다.

합법적으로 단추를 모은 것이 아닌 거짓으로 사람을 꾀어내서 단추를 만들어 냈다고 밝혀지면서 사악 마녀는 단추가 되고 마는데 정의에 있어서는 어떤 말들에 있어서 밝혀지면 곧은 원리라 본다.

부정으로 얻은 단추로 명예를 얻는 다는 것은 끝의 올바름이 없어서 부끄러움만 남을 것이다.

 

 

 

원리는 간단하다. 움직이면 살고 움직이지 않으면 죽기 때문이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움직여야 삽니다. 그러므로 일부러라도 시간을 내어 움직여야 합니다.

굳어진 허리를 펴고 흐물 해진 몸에 근력을 키워야하기 때문이다. 마음의 근력도 함께 키워야 한다.

사랑이나 연애에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도 크게 다르지 않다. 폭풍우가 세차게 내릴 때는 외출하지 않는 편이 좋지만, 때때로 밖에 나가서 흠뻑 젖는 편이 나을 때도 있다.

푹 젖은 몸을 씻고 나오면 그것만큼 마음이 보송보송해지는 일도 없기 때문이다. 사랑을 유지하는 것만큼이나 사랑을 놓아야 할 때나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도 이처럼 정면으로 맞서는 결단이 필요하다.

어쩜 내 마음과 생각을 이렇게 속 시원하게 표현했을까 하는 글을 읽게 될 때, 우리는 보이지 않는 글쓴이와 하이파이브를 하게 된다. 그러면서 좋은 글, 좋은 생각으로 나무처럼 더욱 깊이 뿌리 내리며 좀 더 당당해지는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직장에서 사람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선을 긋고 적당히 대하는 자세가 필요하고, 자신의 꿈이나 좋아하는 일에 대해 비난하거나 모욕하는 사람이 있다면 반응하지 않고 무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마음이 날씨와 같다면 비가 내릴 때 우산을 쓰고, 눈보라가 몰아칠 때 창문을 잘 닫듯 마음의 변화에 스스로 대응하며 이겨낼 수 있게 된다. 그렇지 않고 주변이 바뀌기만을 바라면 온갖 불만과 투덜거림을 달고 재미없게 살 수밖에 없다.

우리가 지내다가 힘들고 지친 하루에 누군가의 한 마디로 왈칵 해버리는 감정을 쏟을 때가 있다.

여기서 그가 전하는 것들이 그렇다. 우리가 고민이 되는 이야기들을 상담하면서 고민들을 들어 주면서 듣게 된 이야기들을 여기에 담았다.

미움 받을 용기…로 알프레드 아들러 붐을 일으켰다면 이 저자는 칼 구스타브 융의 심리학을 폭 넓게 배워와 칼 융 심리학을 일본에서 폭넓게 이해시킨 학자이다.

저자는 단순히 마음에 비롯한 것을 어떻게 해야 할 지를 어떤 마음으로 자신을 대하고, 상대와 삶을 대하느냐는 마음 태도에 따라 문제를 이겨내고 상처받은 자신을 어루만지는 힘이 달라진다.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마음’이지만 하나밖에 없는 ‘마음’이기도 하다. 그래서 우리는 유일한 마음을 잘 달래며 살아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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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와 같은 하루인 지금 요나단은 새벽에 조깅을 하면서 지저분한 길거리를 욕한다. 오늘은 다른 날과 다르지 않은 그냥 하루이다. 1월 1일이라 할지라도 말이다.

조깅하고 돌아 온 요나단은 자신의 자전거 핸들에 다이어리가 들어 있는 가방이 걸려 있는 것을 발견한다. 첫 장에 ‘당신의 완벽한 1년’이라고 적힌 그 다이어리에는 이상한 끌림이 느껴지면서 점점 요나단의 마음을 자극하는 글들이 끌리기 때문이다.

요나단은 작년 성탄절부터 심난하다. 왜냐하면 자신의 ‘베프’와 바람이 나서 결혼까지 했었던 약혼녀가 돌싱으로 돌아와 자신에게 구애를 시작하기 때문이다. 얼굴을 마주하고 하는 것이 아니라 초인종을 누르고는 문 앞에다가 선물과 함께 카드만 남기고 홀연히 사라진다.

오랜 시간동안 친구와 함께 구상을 해온 사업을 실행한다. 첫날에 어마한 결과를 가져온 탓에 친구와 함께 기뻐하면서 남친에게 기쁜 소식을 알려주면서 도움을 청한다.

그렇게 좋은 일들이 오니 마지막으로 남친이 청혼만 해오면 된다는 생각을 하는데 당최 하지를 않는 남친 때문에 속이 탄다.

그러나 지몬의 상황은 완전히 달랐다. 직장과 건강을 잃고 의욕마저 상실한 그는 병원에서 암 선고를 받아 절망에 빠진다. 정작 한나는 그러한 사정을 알지 못하기에 갑작스러운 남친 이별 소식에 절망한다.

『당신의 완벽한 1년』이라고 이름 지은 다이어리에 새로운 한 해 동안 둘이 어디서 무엇을 할지를 작성하며 꿈과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다. 하지만 병세가 갑자기 심해진 지몬은 한나가 새해 선물로 준 다이어리의 새로운 주인을 찾아줘야겠다고 마음먹는다.

다이어리의 주인을 찾아야 한다! 다행히 1월 2일 저녁 7시에 가야 할 장소가 적혀 있다. 그곳에 가면 다이어리의 주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 요나단은 그곳에 가보지만 만나지를 못한다.

다이어리의 주인을 알아 가기 위하여 다이어리를 읽어 나가 본다. 점점 읽어 나갈수록 내용 속의 주인공들이 익숙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치매에 걸리신 아버지는 이제 은퇴를 하시고 요양원에 계신다. 매주 수요일 마다 문안인사를 드리러 가지만 자신을 잘 못알아 보거나 아직도 현역 시절의 대표이사로 착각을 하시는 아버지다.

그는 대저택과 유명 출판사를 소유하고 있기만 출판사 경영은 대리인에게 맡기고 번거로운 일들을 돈으로 해결하며 오직 평온한 라이프스타일을 누리는 데 만족하며 살아가는 남자 요나단이다.

『당신의 완벽한 1년』은 각기 다른 사고방식의 남녀가 사랑하고 이별하는 모습들에서 인생과 운명을 보여주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책이다.

약혼녀를 다른 사람도 아닌 ‘베프’에게 빼앗긴 남자(요나단), 지나친 무한 긍정주의로 병든 남친을 이해해주지 못한 여자(한나) 두 사람의 서로 다른 사랑을 만나 볼 수 있으면서 어떻게 이어져 가는지를 알아 갈 수 있을 것이다.

개성과 장단점이 뚜렷한 남녀가 서로 다른 시공간을 살다가 결국은 운명적으로 만나 사랑에 빠지는 스토리는 여러 차례로 보아 왔었다. 그러나 이렇게 새로운 1년을 맞아 몸과 마음을 완벽하게 시작할 수 있는지를 볼 수 있다.

¾의 내용들이 1월 보름간에 일어나는 일들이라는 점이다. 서로가 모르고 지나치며 봐 왔을 수도 있던 서로를 다이어리 하나로 먼저 선행되어야 하는 용서와 관용이 자신의 ‘내적 평안’을 위해서라도 꼭 필요하다는 교훈까지도 은근하게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