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때 숙제로 속담 뜻을 찾아오는 것이 있었다. 많으면 5개 보통은 2~3개 정도의 속담을 뜻풀이해서 가는 것이다. 솔직히 사전이 다양하게 나오고 있었지만 우리 때는 옥편이나 국어, 영어 등의 사전이 전부였던 때이다. 어른들께 물어서 간 적도 있었기 때문이다.

속담구성들이 주제별로 구성이 되어져 있어서 상황에 맞는 적절한 옛 말들을 읽어 볼 수 있을 것이다.

 

재미있는 고전 이야기를 읽으며 속담의 뜻과 쓰임을 이해하고, 같은 뜻을 가진 다른 표현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 볼 수 있다.

그리고 주제(가족, 말조심, 절제, 용기, 노력, 친구 등)에 나오는 속담들을 읽고서 뒤에 구성이 된 속담 풀이 또한 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함께 풀어보면 재미있을 것이다.

그 밖에는 맨 뒤페이지에 동물들이 구성이 된 속담들을 묶어서 구성을 해놓아서 많이 쓰이는 속담을 주제별로 묶어 아이들이 해당 주제의 속담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속담의 발생은 두 가지 경우를 생각할 수 있다. 하나는 특정한 역사적 사례에 대한 묘사로부터 형성되는 경우이다. 또 하나는, 일상에서 자주 발생하는 일반사례에 대한 묘사로부터 형성되는 경우도 있다.

아이들에게 속담이라는 것을 의미 전달을 제대로 해주어 가면서 그 속의 어휘와 표현이 담겨 있기 때문에 옛말 속에 들어가는 지혜 또한 볼 수 있는 공부라 생각한다.

우리가 살아오면서 전해져 오게 된 옛 말들이기 때문에 아이에게 다듬어서 가르쳐 주는 것도 좋을 거라 본다.

흔히 속담은 전근대적 생활양식과 사고방식을 반영하는 것이므로 과거에 생성된 것이며 현재에는 생성되지 않는 것으로 착각하는 수가 있다.

또 공감이 되었다 하여도 그 어구는 아직 좀 더 다듬어져야 할 여지가 있을 뿐 아니라, 계속해서 다시 인용이 될 만큼 사회적 보편성을 그 의미내용이 갖추고 있어야 한다.

 

이 책이 시리즈로 이루어진 <지도로 읽는다.> 중의 이번은 《한눈에 꿰뚫는 전쟁사도감》이다. 다른 두 편의 책에 비하여 역사가 두 번 째로 깊은 이야기를 쓸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우리나라 또한 전쟁 역사를 가지고 있으면서 어느 나라 또한 전쟁의 대립으로 이루어낸 역사들이 주제별로 담겨 있다.

이 책에서는 세계사의 흐름을 바꾼 결정적인 전쟁들을 다루고 있다. 대륙국가 끼리의 영토 분쟁, 대륙국가와 해양국가의 대립,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종교분쟁, 제국주의 전쟁, 이데올로기 갈등, 각 지역과 민족별 분쟁 등 시대의 흐름에 따라 전쟁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지도로 읽는다>라는 부제를 붙인 이 책은 소개되는 여러 전쟁에 관한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그래픽 지도와 도판을 활용했다.

겉으로 보기에 전혀 다른 전쟁도 속을 들여다보면 그 원인과 과정 결과에 있어서 책이 발견한 4가지 공통점에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전쟁이 발발한 시대적 배경, 그 속에서 큰일을 해냈던 역사적인 인물, 전술·전략 등 당시 전투상황을 생생하게 재현했다.

삶을 살다 보면 많은 관계 속에 지지고 볶는 듯한 일들이 많이 생깁니다. 부엌에서 음식을 만드는 것처럼 말이다. 그러나 여러 다른 재료들이 잘게 썰어지고 볶아지는 과정 속에 창조적인 의외의 요리가 만들어지듯 사람 사이의 관계도 그러할 것이다.

그렇게 책으로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는 굵직한 전쟁사 이야기들을 한권에 담아 놓으면서 속에 담겨져 있는 정치의 갈들과 인간들이 함께 격게 되는 갈등도 함께 자리하고 있다.

여러 다른 사람들의 감정들이 재료가 되어 때로는 불에 익혀지듯 서로를 힘들게도 하지만 시간이 흘러가며 그것들이 볶아지고 익혀지는 과정 속에 서로를 이해하고 용납하게 됩니다. 더욱 성숙된 새로운 관계를 만들 수 있습니다.

세계역사는 전쟁의 역사라고 한다. 과거 전쟁은 왜 일어났는가? ‘인간의 갈등은 정치가 해결하고, 정치의 갈등은 전쟁이 해결한다.’고들 말한다.

그러나 이러한 갈등이 빚어 낼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지도로 한 눈에 보게 될 수 있다. 영토 확장과 교역항 확보, 제해권 패권다툼, 자원 확보, 종교적 갈등 등 전쟁이유는 다양하다.

우리가 국사시간에 배워 온 역사들 속에서 자주 나오는 영웅이나 전쟁사들을 여기서 다시 한 번 복습을 해가면서 다시 기억들이 새록새록 새겨 지는 느낌 이었다.

 

 

 

주인공의 이름 ‘꾸제트’는 호박덩어리이라는 뜻인데, 원래 이름 ‘이카로스’라는 본명 대신 엄마가 늘 불렀던 별명이다.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호박덩어리 라고 해서 그렇게 부른 거라 한다.

일하다가 다리를 다치고서 실직을 하고 난 다음부터 언제나 맥주를 마시면서 TV를 달고 사시는 엄마와 함께 지내는 꾸제트는 혼자 놀기를 잘한다.

그렇게 자신의 자유를 위하여 그러한 꾸제트는 진짜 총을 가지고 놀다가 그만 엄마를 잃고 만다. 꾸제트는 엄마를 잃고 나서 혼자가 된 것을 보고 매주 일요일마다 찾아오는 경찰관 ‘레이몽’을 만나게 된다.

레이몽도 먼저 떠나게 된 아내 때문에 괴로워 한 적이 있었다. 그래서 한때는 아들에게도 무심하게 굴기도 하고 관심을 주지 않아서 동료의 충고로 다시 직업을 출근 할 수 있게 된 사연이 있다.

이렇게 꾸제트의 이야기를 읽어 가면서 '꾸제트'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크나큰 교훈을 배우고 간다.

아이와 어른 할 것 없이, 비록 상처를 받을지라도 자신을 아껴주는 이가 있다면, 그 사람으로 인해 서로 의지하고 사랑하면서 행복해질 수 있다는 희망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읽어 가면서 볼 수 있게 된다.

왠지 모르게 이 책 또한 아이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어린왕자처럼 어른들이 읽어야 할 듯한 동화처럼 느껴졌다.

일명‘감화원’이라는 곳에 오게 되는 아이들은 서로 다른 이유로 보육원에 들어오게 됐는데, 그 각각의 이유는 아이들 때문이 아니라 어른들 때문에 비롯된 것이다. 하지만 아이들은 서로를 믿고 사랑하며 우정을 쌓아나간다.

레이몽 형사가 모는 차를 타고 보육원으로 향하는 꾸제트는 이 연을 날리며 간다. 그 모습을 본 레이몽은 경찰표시등을 차 위에 얹고 속력을 내준다. 연이 더 높이 오를 수 있도록 말이다.

매주 일요일 마다 찾아오는 경찰관 레이몽은 꾸제트를 위하여 특별한 생각을 하게 된다. 그것은 다름 아닌 레이몽 형사가 나중에 꾸제트와 까미유를 입양을 하게 된다.

이때 시몽이 하는 말이 “나이가 들면 입양이 어렵다”는 말은 현실적이어서 아프다. 그렇게 된데에는 부모에게 사랑 받지 못한 경험이 아이들의 마음에 의심과 두려움을 키우는 건 당연하다.

버려진 아이들은 때로는 문제의 원인을 자기 자신에게서 찾아내려고도 한다. 이런 아이들에게 사회는 대신 알려줘야 할 것이다. “너희 모두 사랑받아 마땅한 존재들이고, 잘못은 너희가 아니라 부모에게 있었다.”라는 걸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