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틈만 나면 잔소리하고 들볶는 엄마, 아이 일에 무관심하거나 화부터 내는 아빠. 뒤돌아서면 또 후회할 것을 알면서 대체 왜 부모들은 매번 그러는 것일까?

‘화내고 소리 지르고 후회하는’부모의 감정 조절 실패의 원인이 부모 자신의 불안에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불안은 엄마 아빠 사이의 갈등을 만들고, 아이를 불안한 사람으로 만든다고 엄중히 경고한다.

부부가 서로 다른 견해차를 보이는 이유를 알기 위해선 남녀의 차이를 먼저 이해해야 한다. 아이 교육에 있어서 생기는 걱정은 아빠들은 무관심으로 표출되고, 엄마들은 전전긍긍하는 불안감으로 표출되지만 결국 아이를 사랑하고 잘 키우고 싶은 본질은 같다고 할 수 있다.

아이의 마음은 반드시 부모로부터 존중받아야 하며, 이러한 부모의 태도는 아이의 사회성과 발달 과정에 큰 영향을 끼치기에 절대 혼내거나 화내서는 안 된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혼 안낼레야 알 낼 수 없는 노릇이 부지기수 이면서 이렇게 무덤덤하게 지켜보면서 관전하는 애 아빠는 패버리고 싶어질 때도 많다.

아이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에 대한, 자녀교육서는 이미 많은 종류의 책이 나와 있다. 그러나 정작 아이를 키우는 주체인 부모의 고민을 해결해 줄 제대로 된 책은 많지 않다.

아이를 키우면서 부딪치는 문제들에 대한 해답은 인터넷이나 책 등 여러 경로를 통해 얻을 수 있지만, 정작 엄마와 아빠 본인들의 문제에 대해서는 조언을 얻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이런 엄마들과 달리 대부분의 아빠들은 여전히 자녀교육에 무관심하다. 한 발짝 물러서 있어야 권위가 선다고 생각하는지 엄마들의 열의는 아빠들에겐 극성으로 보이기 일쑤다.

하지만 자녀교육에 있어서 아빠가 채워야 할 역할은 분명히 있다. 엄마와 아빠가 자녀에 대해 충분히 대화하고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다가갈 때 성공적인 교육이 가능하다.

한 아이가 어른으로 자라는 동안 얼마나 많은 사랑과 걱정을 통해 자라날까? 잠든 아이의 머리맡에서 엄마의 한숨은 나날이 늘어가고, 아빠는 이 모습이 과잉보호가 아닌지 그저 답답할 뿐이다.

출구 없는 육아 전쟁에서 방황하는 부모들에게 전문가로서의 명확한 통찰, 선배 엄마로서의 가슴 따뜻한 다독임, 독자들이 공감하고 자신의 생활에도 적용해볼 수 있는 수많은 임상사례까지 풍부하게 담겼기 때문에 공감하면서 알아가는 맛이 있을 수 있다.

엄마가 미리 과잉 개입을 하면 아이는 위기에 대처하는 법을 스스로 터득하지 못해 살면서 꼭 필요한 모험과 도전의 기회를 얻지 못한다. 또 과잉 통제하는 아빠는 자신의 나약한 모습을 숨기기 위해 엄격한 태도를 보이는데, 이런 경우 아이는 주눅이 들어 자율성을 발달시키지 못하고 자존감이 낮은 사람으로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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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이라는 노래를 아는 사람 많고 몰르는 사람들 또한 없을 것이다. 거기서 따라 부르다 보면 대부분의 가사 속 이야기가 고려, 백제, 신라에서 나오게 된 인물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 부르기는 랩처럼 빨리 부르다 보면 이해를 못하지만 천천히 읊어보면 하나의 인물 속을 알아 볼 수 있다.

三國遺事삼국유사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역사 속에서 전해져 내려온 고전이라는 것이다. 외국동화 등은 재미나게 읽어도 우리나라의 나오는 설화이야기 등은 잘 애매하게 아는 것들이 많이 있다.

 

 

 

우리나라가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들 중에서 말도 안 되는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그렇다 보니 현실에서 있을 수 없고 믿을 수 없는 이야기들이 잔뜩 담겨서 전해져 내려 온데다가 이걸 밝힐 수 있는 증거나 눈으로 볼 수 없다.

그냥 입으로 전해져 오는 이야기를 주워 담아서 여기에다가 엮은 거라 할 수 있다. 동화작가가 신비로운 이야기를 전래동화처럼 풀어 써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하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우리가 역사를 배우기 전 가장 먼저 읽어야 할 고전인 <삼국유사>를 통해서 우리 역사와 문화 등에 자부심을 가지고, 앞으로의 삶을 슬기롭게 가꾸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거라 본다.

 

솔직히 잊고 있다가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에서 경주나 공-부-세<공주, 부여, 세종>에서 잡학 지식인들에게 삼국유사 이야기를 들었다.

거기서 잡학지식인들이 들려주는 삼국유사 이야기를 들으면서 흥미로움을 느꼈고 다시 한 번 삼국유사를 찾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마도 나처럼 이렇게 어디선가 들어보고 이 이야기를 책으로 만나보고 싶은 맘에 읽게 되는 독자가 있을 것이다.

고조선을 세운 곰의 아들 단군왕검부터 가야를 세운 김수로왕, 해골 물을 마시고 깊이 깨달은 원효 대사 이야기는 정말 유명하게 전해지는 이야기 중의 하나라 할 수 있다.

불교를 크게 일으킨 자장, 도깨비와 어울린 비형랑, 마마 귀신을 물리친 처용, 어머니를 위해 아들을 묻으러 간 손순 등 이 책에 등장한 신기하고 이상한 이야기들에는 우리 겨레의 믿음과 삶이 담겨 있다.

이야기의 마지막에 다룬 ‘깊이 생각해 보기’는 통해 이야기를 꼼꼼히 되짚어 보면 더욱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

 

 

많은 이가 스트레스가 차고 넘치는 세상에 살고 있다. 스트레스 홍수 속에 출구를 찾지 못하고 이리저리 허우적거리고 있다. 해결하지 못한 스트레스는 차곡차곡 쌓여 두통을 유발한다.

혼자서, 외로이, 조용한 시간… 우리는 때때로 이런 시간이 필요로 하게 된다. 이른바 '멍 때리는 시간'이다. 그저 멍하니 아무것도 안하며 뇌를 쉬게 하는 시간인데, 그것이 오히려 뇌를 활성화하고 더욱 창의적인 사람으로 만들어 준다고 한다. 사무치는 외로움이 솟구치는 기쁨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시기는 지났지만 「멍때리기」 대회가 매년 6월쯤에 열린다 한다. 한강에 앉아서 가만히 아무 생각 없이 멍 때리는 것이다. 아무 생각안하고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있는 것도 우리가 몸에 주는 진정한 休라 생각한다.

스마트폰, 컴퓨터, TV 사용의 일상화로 많은 이의 뇌는 아침에 일어나서 자기 전까지 한시도 쉬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스트레스까지 더해지면 뇌는 더 힘들어진다.

현대인들이 너무나 바쁜 일상 속에서 스케줄대로 삶을 살아가는 것이 뇌를 쉬게 해줄 수 있는 시간이 없다고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누워서 1기산 동안 잡년 없이 멍 때리기는 것도 우리 뇌에게 휴식을 주는 거라 한다.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하는 이 저자의 말도 그러한 의미에서 쓴 글들이다. 분발하는 것이 당연하고 열심히 사는 게 기본 값인 세상이지만, 현실은 좀처럼 나아질 줄을 모른다. 불안감과 자괴감에 휩싸여 후회와 반성을 거듭하다 보면 어느 순간 허무해지고 만다.

그러므로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기꺼이 즐기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넌 할 수 있어’라고 다그치는 분발의 이데올로기를 거부하는 것이다. 그런 다음 나를 다그치는 모든 것들을 다시 생각해 볼 시간과 여유를 스스로에게 허락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도 이제 곧 여름휴가를 가게 된다. 올해는 조금 색다르게 모든 식구가 함께 갔었던 휴가를 각자가 다르게 가기로 했다. 엄마와 나는 休 캠프에 참여하기로 했다. 올해를 위한 뭔가의 다짐이라 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은 최소한의 것에서 즐거움을 찾아 가는 것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쉬면서 다시 재충전을 해보는 시간을 만끽하면서 여름 휴가를 즐기는 것도 하나의 쉼이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