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꼬맹이가 너무 좋아하는 메이플스토리 수학도둑이 19번째 이야기로 나왔어요.

처음에는 학습만화라서 공부에는 그다지 도움이 안돼겠다 생각 했었는데

막상 아이가 읽어 보더니 너무 재밌다 하고 실제로 수학에 관심도 많아져서

저로써는 왠만한 수학동화 읽히는 것보다 훨씬 유익한 책이더라구요.

 

만화라서 오히려 더 이해도 빠르고, 재미도 있고

아이가 지겨워하지 않고 좋아하니까 오히려 수학에 흥미를 느끼게 하는데

더 큰 효과가 있는책이 아닌가 합니다.

 

 

 

 

수학도둑은 그냥 학습 만화가 아니라 수학 논술만화에요.

책속 이야기들은 모두 수학적 개념을 담고 있는 이야기들지요.

어떤 이야기에서든 수학적 사고가 꼭 필요한 사건 사고가 생긴답니다.

아이들은  그 문제를 수학적 으로 계산해서  다 풀어내요.

 

그러니 책을 읽는 아이도 덩달아 계산에 빠지게 되고

따라 읽고 따라 풀다 보면 절로 이해를 하게 되는것 같아요.

 

재밌는 만화도 읽고,수학 공부도 덤으로 하고

일석이조의 효과를 한자리에서 보는 셈이죠~ ^^

 

 

 

 

내용도 내용이지만

그림도 다양하고 화려해서 보는 재미가 있어요.

내용도 모험을 다룬 이야기라

아이들의 호기심을 절로 자극 한답니다.

 

우리집 꼬맹이는 요즘 메이플스토리 수학동화에 빠져서

그동안 못봤던 앞권 까지 모두 보고 싶어해요.

앞편까지 다 보려면 권수가 꽤나 많은데...그래도 어쩌겠어요. 보고싶다는데... ^^

 

옆에서 저도 같이 읽어보면

확실히 기존 학습만화하고는 차별화 되는 내용인것 같아요.

재미도 있더라구요 ㅎㅎ~

 

 

 

 

읽은건데 또 읽고

그래도 재밌다고 또 읽고.

집에 보던 수학동화 책도 많은데

요즘 윤성이는 통 이책만 봅니다.

 

아이가 좋아하고 흥미있어 하는 책이

아이들 책 중에서는 제일인것 같아요.

그런면에서 메이플 스토리 수학동화는

아주 아주 좋은책 입니다 ^^

한반도의 매머드 그 완결판 이야기가 나왔어요.

EBS 다큐프라임으로 방송된 이래 우리집 꼬맹이의 사랑을 독차지한 아기 매머드 맘무.

그 맘무가 어느새 자라 대장이 되었어요.

 

비록 매머드 이지만 책을 읽으면서 감동적이기도 했고 가슴 찡했던 이야기도 있었어요.

어린 맘무가 어른이 되기까지의 기나긴 이야기를

전편 1,2권에서 너무 재밌게 읽었었기에

이번 3권에서의 이야기도 무척 기되가 되었어요.

물론.. TV 를 통해서 전 이야기를 알고 있지만

TV 와 책은 또 다른 느낌이 있어요.

 

 

 

 

책속에는 주인공인 매머드 말고도 한반도의 빙하기를 살았던

여러 고대동물들이 등장 해요.

이것또만 책을 읽는 쏠쏠한 재미가 되는데요.

TV에서 방송된 장면들로 책을 꾸몄기 때문에

그 생생함이 이루 말로 할 수 없어요.

 

얼핏 보면 지금 살고 있는 동물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에요.

 

아이에게 고대 한반도에 살았던 여러 생명체들에 대해서

알려줄수 있는 좋은 기회도 된것 같아요.

 

 

 

이제 어엿한 어른 매머드가 된 맘무.

이제는 새끼를 낳아 엄마도 되었답니다.

맘무는 가족과 함께 먼길을 떠나지만 가는 도중 무수한 일을 겪게 되요.

대장 매머드의 죽음과 인간들의 공격.

 

어른 매머드가 모두 죽고 혼자 동생들과 새끼를 돌보게 된 맘무는

서늘한 북쪽 땅을 찾아 길고 긴 여행을 떠나게 되었어요.

 

책은 마지막이 좀 쓸쓸하게 끝이 나는데요.

아이들이 보는 책이라고 해서 무조건 해피엔딩은 아니었어요.

오히려 다큐 프로그램을 책으로 엮은 거라 그런지

사실감 있고 현실적인 스토리로 꾸며 졌다고나 할까요.

 

맘무가 살던 시대는

빙하기가 끝나려는 무렵이라

빙하가 녹고 더위와 가뭄이 계속되는 시기 였어요.

맘무의 일생이

그런 빙하기의 마지막 시대를 비유 하는것 같아

읽으면서 내 가슴이 아팠습니다.

 

 

 

아침일찍 일어나서 부은 눈으로 책을 읽어 주시는 아들 ^^

썩 보기 좋은 상태는 아니지만~ 아침 부터 책을 읽는 아이의  모습을 보는건

엄마에게 기쁨이겠지요?

 

재밌는 맘무 이야기 덕분에

우리 아들 요즘 책읽는 모습도 아침부터 보여 주시네요.

역시 재밌는 책이 에요 ^^

여행을 좋아하지만 여행할 기회가 많지 않았던지라

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큰 편인것 같아요.

아직 못가본 곳이 너무 많아서 주변에서 누가 어디를 갔다 왔다더라,

어디어디가 좋다더라 하면

나중에 꼭 가봐야지 하면서 다짐을 하곤 해요.

그렇게 가고 싶은곳들을 꼭꼭 메모해놓고 보니

지금은 엄청나게 많아져 버려서 아마 족히 몇년은 여행만 하며 보내야 할지도 모르게 되었지요.

하지만 문제는 가야 가는거라는것.

 

며느리가 되고,아내가 되고,엄마가 되고 나니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아져서

여행은 커녕 집앞 산책도 마음놓고 못 나가는 처지가 되어 버렸어요 ^^

 

 

 

 

이책은 여행에 대한 책이에요.

여행 관광 가이드북? 그런건 아니구요.

제목에 그랜드투어 라는 뜻은

18세기 유럽의 상류층들 사이에서 유행한

배움을 찾아 떠나는 여행~ 을 일컷는 말이라고 하네요.

무조건 놀자~여행이 아니라

문화,경제,예술 등을 배우고 익히는 아주 유익한 여행이었던듯 해요.

 

 

요즘은 여행은 어떨까요?

관광사에서 페키지로 우르르 떠나는 여행은 저랑 맞지 않는것 같아요.

그렇다고 배낭메고 무작정 떠나는 여행도 자신없고..

유럽, 특히나 동유럽은 꼭 한번은 가보고 싶은 여행지라

평소에도 관심있게 보고 있었어요.

 

그옛날의 그랜드 투어 까지는 못되더라도

여행이라면 그렇게 해보고 싶다 생각하던 차였는데

이책을 보고서 많은것을 배울 수 있었어요.

 

 

 

TV에 나오는 어떤 광고처럼

동유럽.. 어쩌고 저쩌고 하는 거 있죠?

그광고를 볼때마다 동유럽은 신화와 전설이 숨어 있는 듯한 느낌이 들곤 했어요.

이책에서는

독일,러시아,오스트리아를 소개하고 있는데요.

모두 흥미롭지만

개인적으로는 독일 문화에 큰 관심이 있어요.

 

이책에서는 어디어디 관광 명소가 있고

어느 어느 코스로 움직이면 좋다더라 하는

그런 흔한 관광 가이드는 잘 나오지 않아요.

오히려 조금은 문학적이고 역사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죠.

히틀러나 합스부르크 가문 등등

역사책에서나 나올법한 이야기들 이지만

우리가 몰랐던 비사나 숨겨진 이야기가 있어

읽는 동안 저도 모르게 동유럽의 그시대 이야기에 빠져들게 된답니다.

 

언젠가 꼭 동유럽을 여행하고 싶은 목표를 가지고 있는 저에게는

아주 유용한 책이 될것 같아요.

그때 가 되었을때 아..이동상은 누구의 것이구나,

이성에는 이런 이야기가 전해 지고 있었지.. 하면서

아는척도 할 수 있을것 같은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