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에서 배우는 수학교육을 우리 아이들에게도 가르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어요.
핀란드 초등학생이 배우는 덧셈과 뺄셈을 우리 아이에게 가르쳐 보는것도 좋지 않을까요?
이책은 실제로 핀란드인 초등학교 교사가 쓴 책이에요.
10년동안 7세 부터 12세의 아이들을 가르쳤고,특수교육을 배우기도 한 저자는
실제로 어린 두아이의 엄마이기도 해요.
그래서 인지 이책은 선생님의 시각에서 엄마의 시각에서 쓴 책이라
이해도 빠르고 재미도 있는 수학 교과서 같은 책이랍니다.
저도 이책을 받아 보고 살펴 보면서
와...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이런 방법이 있었구나 하며
느끼는 점이 많았어요.
초등학교 1학년 우리 아들녀석에게는 둘도 없이 요긴한 책이에요. ^^
얼핏 보면 일반 수학 문제집과 크게 다를바 없지만
문제를 설명하는 방법이나 푸는 방법에서 조금 차이가 있어요.
그리고 이해를 돕는 그림이 같이 있어서
아이가 혼자 푸는데도 전혀 문제가 없지요.
1학년 우리 꼬맹이가 혼자 척척 푸는걸 보면 어렵지 않은 책이지요.
처음에 책 제목을 봤을땐 수학 공부에 대한 설명을 적어 놓은 책인가 했는데
펼쳐보면 처음 부터 끝까지 문제가 나와요.
말 그대로 수학 문제집 이에요.
그런데 설명을 너무 잘해 놓은 문제집 이에요.
설명과 함께 문제를 푸는 방법을 제시해 놓았는데
읽어보면 바로 이해가 될 정도로 풀이가 쉬워요.
그리고 책 뒷편에 부록으로 스티커와 숫자카드등
문제를 푸는데 도움이 되는 도구들이 같이 들어 있어서 활용하면 훨씬 편하게
문제를 풀수 있어요.
해적놀이,숫자퍼즐 놀이,이야기퀴즈,뇌 체조 등 다양한 종류의 놀이법으로
문제를 설명하고 이해를 돕는것이 이책의 가장 큰 특징인것 같아요.
어려운 도구나 여러가지 준비물이 필요한게 아니라서
앉은 자리에서 책을 활용해 충분히 설명하고 이해를 도울 수 있어요.
간단한 이야기나 퀴즈에 빗대어 문제를 내고 설명하고 맞추고 하다보면
의외로 아이가 쉽게 문제를 풀어 내더라구요.
우리나라 초등학교 아이들은 똑똑 하잖아요 ^^
조기교육으로 빨리 배우는데다 수학적 머리도 좋은거 같아요.
이 책은 초등 1학년 아들녀석이 풀기에 어려운 문제는 없는 책이지만
저는 이책 속에서 아이가 새로운 문제나 더 어려운 문제 혹은 2,3학년용 문제를 배우기 보다는
이미 아는 문제라도 다시 복습을 하고
헛갈려 하던 문제도 확실하게 알아둘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면에서 이책은 1학년 수학 다지기 책인거죠.
엄마랑 한번 읽어보고 설명을 듣더니
혼자서 쓱쓱 풀기 시작해요.
그전에 보던 수학 문제집에 비하면 너무 쉬운가봐요.
제가 보기엔 문제가 더 쉽게 나온게 아니라
설명이 더 쉬울뿐인데
아이는 그걸 문제가 쉽다고 느끼는것 같아요.
그만큼 설명이 쉽고 간단하다는 거죠.
첫 시작부터 앞쪽 몇 페이지 까지 금방 풀었어요.
물론 앞장 부분이 대체적으로 쉬운 까닭도 있지만요 ^^
오늘 윤성이는 재밌게 수학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참, 요즘 한동안 이책을 풀어서인가요.
오늘 기말고사에서 윤성이는 수학 100점을 맞았어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