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출판사에서 또 좋은 책이 나왔어요.

음..책이라고 하기보다는 놀이북 이라고 해야 하지 않을지...^^

우리집 두 꼬맹이가 삼성출판사 열혈팬들인지라

저도 덩달아 삼성 하면 아이들 책이 먼저 떠올라요.

 

지난번 보들북 시리즈가 대박이 나서(저희집에서만 인가요? ^^)

매일 매일 틀어줘야 했답니다.

인기동요 부터 구연동화 까지 너무 반응이 폭발적이었어요.

 

이번에 우리 아이들에게 와준 보고 듣고 랄랄라~도 역시나 호응이 대단 한데요.

22개월 우리 딸내미가 매일 들고 다니면서 수시로 틀고 들썩 들썩 춤을 춰요 ^^

 

 

책을 받자마자 아빠를 붙잡고 율동 배우기 삼매경에 빠진 우리딸~

율동 동요북 답게

책속에 모든 노래마다 알맞은 율동들이 들어 있어요.

따라하기 쉽고 외우기 쉬운 동작들로만 꾸며져서

몸치인 신랑도 바로 따라하기가 가능해요.

 

덕분에 몸치인 우리 부부도 쉽게 따라하고 옆에서 보고 배우는 규연이도 쉽게 배우구요.

율동은 어려운 거라는 생각이 보통이고

어린이 집에서나 유치원에서 배워오는게 보통이라고 생각 하는데

이렇게 집에서 가족이 함께 배우고 익힐 수 있다는게 참 좋은거 같아요~

 

 

아빠가 하는거,엄마가 하는거 열심히 보고

책속에 아이가 하는것도 열심히 보고 하더니만....

 

 

 

혼자서도 잘해요~ 경지에 다다랐습니다 ^^

 

쉬우니까요 그만큼 곧잘 따라하는것 같아요.

그림도 간단하고 들어 있는 노래들도 어렵지 않아서

들으면 바로 흥얼흥얼 거릴수 있는 곡들이에요.

 

한번쯤은 들어봤음직한 곡들에 어떤 곡들은 너무 귀에 익은 곡이라

아하!~ 소리가 절로 나오고

영어로 되어 있지만 왠만한 동요보다 더 친숙한 곡들 이라

아이도 엄마도 같이 즐겁게 율동할 수 있어요.

 

 

 

 

보고듣고 랄랄라~ 는 율동동요 책인데요.

동요와 영어 두가지가 있어요.

이책은 영어 율동동요인데 영어라고 해도 어려운 곡은 하나도 없어요.

전곡 해서 8곡이 들었는데

모두 짧으면서 쉬운 영어,낮익은 멜로디의 곡들만 선별해 놓았어요.

 

책은 아이들이 보는책이니만큼 모서리가 라운딩 처리가 되서 안전하구요.

책의 윗부분은 보드북으로 된 책장이고

아래쪽은 사운드가 나올수 있는 부분으로 되어 있어요.

 

 

 

 

Happy Birthday to You 같은 너무 익숙한 곡들이 들었어요.

율동도 따라하기 쉽게 순서별로 노래 각 부분을 나눠서 그림으로 쉽게 표현해 뒀구요.

이정도로 설명이 되어 있다면 누구라도 쉽게 따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사운드가 나오는 부분인데요.

예쁜 그림이 그려진 부분들이 모두 버튼이에요.

 

손가락으로 꾹 누르면 해당 그림에 맞는 노래가 나와요.

케익 그림을 누르면 Happy Birthday to You 가 나오고

별 그림을 누르면 반짝 반짝 작은별~ 이 나오는 거죠.

 

그리고 옆에 있는 손바닥 버튼은 리듬버튼 이에요.

리듬을 익힐때 눌러도 좋고 간주(?) 부분에 누르면서 놀아도 좋고~

우리 규연이는 온 손바닥을 이용해서 쿵쿵 누르며 놀아요.

 

 

그림 버튼이 좀 작아서 손가락이 큰 아빠가 누를때는 약간의 불편 사항이 있습니다만~

아이가 직접 누르기에는 아주 딱 맞는 사이즈에요 ^^

 

 

 

 

아이들은 엄마의 생각보다 훨씬 똑똑해서

못할것 같은일을 혼자서 척척 해낼때가 있어요.

규연이는 바로 지금이 그런 순간이 아닐까 싶어요.

버튼을 어쩜그리 혼자 잘 누르는지

원하는 곡을 찾아서 척척 누릅니다.

 

그림과 노래를 매치시킬줄 안다는 건데 너무 신기했어요 ^^

규연이가 특히 좋아하는 곡을 지금 누르고 있어요.

차주전자 흉내내는게 그렇게 재밌나 봐요~ ㅎㅎㅎ

 

 

 

 

 

저녁에 잘 시간이 다 되어 가는데도

율동동요를 잡고 노느라 시간 가는줄 모르는 규연이에요.

처음에는 영어 보다는 동요가 더 낫지 않을까 했는데

지금은 크게 차이를 못 느껴요.

아이들은 가사 보다는 멜로디를 더 빨리 기억하니까요.

 

그리고 한편으로는 조기영어 공부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

원어민 발음으로 다가 불러주는 동요라서

제 귀에도 아주 쏙쏙 들어 오거든요.

 

아직 한글,영어 구분이 없는 규연이는..사실 우리말도 할줄아는게 10마디가 안되는데 ^^

그게 영어든 한글이든 노래가 재밌고 율동만 신나면 상관 안하니까요~

오히려 이렇게 일찍 노래와 율동으로 배우는 영어가

아이에게 더 쉽고 친근하게 다가올 수 있어서 더 좋은거 같아요.

 

처음에는 버튼을 하루에도 수십번씩 눌러대는 규연이 때문에

금방 고장 나겠다,이런책은 원래 약한데..하는 걱정이 들었어요.

그런데 일주일을 내리 눌러대고 팡팡 쳐대는 대도 너무 튼튼합니다.

 

요즘 규연이는 눈뜨면 자동으로 이책을 들고 오고

잠들기 전에도 스트레칭 하듯이 음악 틀어놓고 율동 한번 해주시고 잠자리에 들어요 *^^*

 

 

 

 

얼마전 윤성이가 예쁜 그림책을 한권 선물 받았어요.

책단배에서 나온 채원이의 선물 이라는 그림책인데요.

아이들이 생활에서 직접 느꼈을 법한 이야기를 주제로 한 생활동화 에요.

 

제목을 보고 채원이가 준 선물일까 받은 선물일까 하면서

아이가 궁금증을 느끼더군요.

저도 제목만 보고는 감이 잘 안 잡혔어요 ^^

 

제목도 그림도 왠지 무척 재밌을것 같고,공감이 갈것 같은 이야기일것 같았어요.

왠지 우리 윤성이가 심하게 느끼는 책이 되지 않을까요? ^^

 

 

 

 

채원이는 엄마를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지만

언제부턴가 엄마랑 사이가 조금씩 멀어지고 있어요.

그건 바로 채원이와 엄마의 생각이 다르기 때문이죠.

 

엄마는 무조건 채원이를 일찍 재우고,과자도 못 사먹게 해요.

채원이는 엄마가 너무 채원이 마음을 몰라주는것 같아 서운하고 슬펐답니다.

 

어떻게 해야 엄마는 채원이의 마음을 알아 주실까요?

 

 

 

 

 

제 예상이 맞았어요.

우리아들이 심하게 공감하는 이야기더라구요 ^^

 

책을 같이 읽으면서

아이는 채원이의 마음에 공감하고

저는 채원이 엄마의 마음에 공감하게 되요.

입장의 차이겠죠? ^^

 

저도 지금 윤성이가 더 어릴때

이것 하지마라,저것 하지마라 하면서 못하게 한게 참 많았어요.

물론 지금도 많지만 이제는 초등학생이 되어서 그런지, 아니면 익숙해 져서 그런지

엄마가 하지 말라고 한건 안하는 편이고,

왜 안해야 하는지 이해도 곧잘 하는 편이에요.

 

하지만 5살6살 때는 잘 이해 못했어요.

그래서 늘 떼쓰고 엄마랑 다투고 그러다 혼나고 벌서고 ^^

 

엄마는 아이가 걱정되서

아이는 그 걱정을 이해못해서

엄마와 아이 사이에는 오해가 쌓이는것 같습니다.

 

 

 

윤성이가 오랜만에 정말 공감 100%의 재밌는 책을 읽었어요.

동화책은 다 좋아하는 아이지만

이렇게 실제로 공감하고 느낄 수 있는 그림동화는 많지 않거든요.

 

채원이의 선물은

채원이가 엄마에게 주는 선물이었어요.

무슨 선물 이었을까요?

엄마가 아주 아주 놀란 선물 이었답니다~ ㅎㅎㅎ

 

 

 

 

 

그림이 정말....정시없죠? ^^

아이들 숨은그림찾기 책은 그전에도 몇권 사준적이 있어서 쉽게 생각 했었는데

이책은.... 안쉬워요.

그래서 일단 너무 어린 유아나 아동이 보기에는 조금 힘들 수 있는 책인것 같아요.

3~4살 아이에게 이책을 보여주며 산타의 바지를 찾으라고 하면

혼자서는 버거울듯 해요 ^^

 

다행히 우리집 꼬맹이는 7살로

평소 숨은그림찾기를 무척 좋아하고 복잡한 그림을 보는것도 좋아하지요.

그리고 이책은 은근히 중독이라 한번 찾기 시작하면 자꾸 빠져들게 돼요 ㅎㅎㅎ

 

 

 

 

바지를 잃어버린 산타크로스가 있어요.

바로 그 잃어버린 산타의 바지를 찾는 재밌는 숨은그림찾기 책이 있어 소개합니다.

크리스마스에도 딱 어울리는 책이에요.

수많은 그림들 속에서 바지를 잃어버린 산타도 찾아보고

산타의 알록달록한 바지들도 찾아보고

덤으로 행운의 동전이랑 순록도 찾아 보도록 하세요.

시간 가는줄 모르고 빠져들 테니까요 ^^

 

 

 

 

정신없는 그림 같지만 매 페이지 마다 나름 주제가 있어요.

 시골마을에 간 산타,크리스마스 극장에 간 산타,해변에 간 산타등 장소에 따라 재밌는 그림들이 그려져 있어요.

산타의 바지를 찾기 위해 그림을 훑어보다 보면

정말 말도 안돼는 그림들도 볼수 있어요.

지붕을 뚫고 나온 기린의 목이라든지,욕조에서 목욕하는 인어 라든지

그림을 찾는 와중에도 그런 재밌는 그림을 보면 웃음이 절로 나요.

 

아이 혼자서 다 찾기에는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는 책이라

엄마랑 같이 하는데 둘이 찾으면 더 재밌고 쉬워요.

누가 먼저 찾나 내기도 하고,힘들지만 찾고 나면 뿌듯하구요.

그리고~ 찾고 나서 나중에 다시 찾으려면 또 못 찾는다는 거죠. ㅎㅎㅎㅎ

볼때마다 처음 보는 책 같아요 ^^

 

 

 

처음에는 쉽게 생각하고 시작한 아들내미.

찾다 보니 생각보다 쉽지 않거든요~

그럼 점점 집중하게 되죠.

숨은 그림 찾기를 이렇게 완전 몰두해서 하는 적 별로 없었는데

지금은 책에 파고 들고 있어요 ^^

 

 

 

 

 

어느새 점점 빠져드는 아들녀석 입니다.

그렇게 집중력이 좋은 편은 아닌데~ 산타의 바지를 찾다보면

절로 집중력 up 이 되는것 같아요.

 

그러다 하나라도 찾으면 어찌나 환호를 하는지... ㅎㅎㅎ

아이가 좋아하는 숨은그림찾기도 실컷하면서

덤으로 집중력과 인내심도 기를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인것 같아요.

엄마와 함께 하면 더 즐거운 책입니다.

정히 어려우면 맨 뒷장에 답을 참고 해도 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