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보고는 공룡 이야기 책인줄 알았어요.

브론트 사우루스는 지금의 아파토 사우루스의 옛 이름 이거든요.

 

우리집 아들녀석이 공룡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만큼 좋아해서

저도 왠만한 공룡  이름은 수십개 이상 외우고 있어요.

 

그래서 처음 이책을 봤을때 브론토 사우루스 라는 이름이 있길래 아.....공룡 책이구나 하고 생각 했었어요.

공룡책 치고는 길죽한 책이네~ 라면서요.

 

그런데 책장을 한장 넘기자 마자 알겠더라구요.

이책은 공룡과 여자아이가 나오는 책이고 여자아이는 아주 고약하고 공룡은 그보다 한수 위라는 것을요~

 

 

 

 

깜찍하고 발랄한 떼쟁이 소녀 룰루는

세상에서 갖고 싶은게 있을때마다 바닥에 벌렁 드러누워 발버둥을 치며 소리를 질려요.

 

그럼 엄마아빠가 룰루의 소원은 뭐든 들어 주니까요.

 

 

룰루는 어느날 공룡이 갖고 싶었어요.

애완동물로 공룡을 키우면 정말 멋지겠죠?

룰루는 엄마아빠에게 떼를 썼지만....엄마아빠도 공룡을 사줄수는 없어요.

그것도 어마어마하게 큰 초식공룡 브론토사우루스를요.

 

집근처 산으로 룰루는 직접 브론토사우루스를 잡으러 가요.

그리고..드디어 브론토사우루스를 만난답니다.

어마어마하게 크고 아주아주 외로운 브론토사우루스를요.

 

 

이책의 전체적인 이야기는 가단해요.

그래서 금방 뚝딱 하고 한권을 읽어 버릴 수 있어요.

특이하게 세로로 긴 책 디자인도 눈길을 끌고 독특하면서도 특징있는 그림도 눈길을 사로잡아요.

 

룰루는 아주 고집불통이고 떼쟁이지만

브론토사우루스역시 아주 외롭고 고집이 샌 공룡이었어요.

둘은 만나자 마자 다투지만 결국은 좋은 친구가 된답니다.

 

 

 

 

이책의 특이한 점으로는 서로 다른 3가지 엔딩이에요.

작가가 원하는 엔딩도 있고, 좀 슬픈 엔딩도 있고, 해피앤딩의 앤딩도 있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첫번째 앤딩이 마음에 들었어요.

하지만 우리 아들은 아닌듯.... 좀 슬프거든요~

 

이야기 자체가 공룡을 찾으러 떠나는 소녀 이야기로 현실성이 없어요.

공룡은 뒷산에 안 살잖아요 ^^

 

책 내용 곳곳에도 말도 안돼는 이야기가 들어 있어요.

룰루의 조그만 가방은 만능가방이라 안들어 있는게 없고

큰 곰도,큰 뱀도,호랑이도 룰루에게 모두 져서 도망을 가요.

룰루의 부모님은 룰루가 집을 나갔어도 찾지 않아요 ^^

 

모든게 수수께끼 투성이인 룰루와 브론토사우루스는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건 너무 재밌는 이야기 라는 점입니다.

저는 참 재밌게 아이와 함께 읽었어요~ ^^

 

 

 

 

 

동물 좋아하는 우리 규연이에게 멋진 책 선물이 왔어요.

귀여운 아기오리 이야기 그리책 인데요.

전체적으로 그린빛 파스텔 컬러의 그림이라 보는 순간 안정감이 드는 그림책 이에요.

알록달록 화려한 그림 보다 오히려 노란 아기오리,하얀 아기양이 나오고

싱그리운 초록빛 풀밭이 나오는 그림이 훨씬 더 예뻐요 ^^

 

 

 

 

이책은 책장을 넘기면 그림이 스르륵 바뀌는 변신 그림책 이에요.

너무 자연스럽게 버뀌는 그림이라 아이들은 보면서도 신기해 해요.

저도 신기하더라구요~

 

책 표지를 보면 분명 톡톡 떨어지는 빗방울을 맞는 노란 아기 오리가 있었는데

책장을 넘기는 순간 스르르~

엄마오리와 다섯마리 아기 오리 그림으로 바뀌어요.

 

이책은 전체적으로 이렇게 그림이 바뀌는 페이지가 데부분 이에요.

아기오리 말고도 아기양,아기돼지,아기토끼 까지 다양한 동물 친구들이 함께 등장하는 책이에요.

 

 

 

 

따뜻한 농장의 어느 봄

아기 오리 더클링이 보슬보슬 내리는 봄비를 맞으며 농장 나들이를 나섰어요.

 

그리고 복슬복슬 아기양을 만나고~

망아지도 만나고~

깡총깡총 토끼도 만나요.

 

내용은 정말 간단한데요.

읽고 있으면 마음이 잔잔해 지는 그런 동화에요.

그래서 우리 아이한테 읽어주면 절로 기분이 좋아지는 이야기 랍니다.

 

 

 

그림 위주의 책이라 글이 많지는 않아요.

아이들은 글 보다 예쁜 아기 동물들과 변신하는 책 페이지에 관심을 더 갖지요 ^^

 

하지만 내용도 분명 있구요.

짧지만 잔잔하고 예쁜 이야기에요.

그리고  깡총깡총,꿀꿀꿀,꽥꽥 같은 의태어나 의성어들은

따로 크게 표시해 놓아서 아이가 따라하기 쉽도록 해 놓았어요.

 

 

 

독서하는 우리딸~

글자는 하나도 모르지만 그림만 보고도 내용을 다 아는거 같아요.

아기동물친구들이 단체로 나오니까 동물친구들 이야기구나....하면서요 ^^

책장이 모두 겹으로 되어 있어서 두껍고 잘 찢어지지 않아요.

그래서 규연이가 아무리 휙휙 넘겨도 안전 합니다.

참 예쁜 그림책 이에요~ *^^*

 

KBS 에서 방송되는 위기탈출 넘버원 프로그램 다들 아시죠.

저는 그다지 자주 보는 프로는 아닌데요.

초등 2학년 우리집 아이가 언젠가 부터 즐겨보기 시작 했어요.

 

개인적으로 TV를 많이 못 보게 하는 편이라 처음에는 저녁시간에 TV 앞에 앉아 있는게 별로 마뜩찮았는데

이게 아이에게 도움이 많이 되는 프로더라구요.

 

제가 주방에서 음식을 하고 있으면 가스 벨브는 잠궜는지 와서 확인도 하고

26개월 여동생이 전기 콘센트를 만질라치면 말리면서 큰일난다고 일러 주기도 하구요.

동생한테 조목조목 설명하는걸 보고(물론 동생은 아기라 못 알아 듣지만요 ^^) 너는 어찌 알았니 물으니까

TV에서 봤대요.

 

TV를 바보상자라고 하는데 꼭 그렇지만도 않은걸요 ^^

아이가 위기탈출 넘버원 프로그램을 보고 의외로 배운게 많다는게 놀라웠어요.

그런데 집에서는 거의 틀어준적이 없는데...어떻게 알았을까 싶었더니

요즘은 학교에서도 틀어준다지 뭐에요.

 

친구들하고 선생님 하고 같이 보면서 더 자세하게 설명도 듣고 이해도 되고 재미도 훨씬 있었다고 해요 ^^

아이들에게 안전수칙도 가르치고 생활에서 조심해야 할 부분들도 자연스럽게 가르칠 수 있는 위기탈출 넘버원.

이번에는 학습만화로 만났어요.

 

저는 책으로 나와 있는지 미처 몰랐었는데 아이가 보더니 정말 보고 싶어 했어요.

TV로 봐도 재밌지만 역시 아이들 한테는 만화책으로 보여주는게 훨씬 흥미롭고 더 재밌나 봐요.

 

딱딱한 설명 위주가 아니라

마루,루미,난희 등 또래 아이들 캐릭터가 등장해서

모험도 하고 퀴즈도 풀면서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게 제가 봐도 재밌었어요.

 

책속에는 모두 11가지의 미션이 주어지고 책속 캐릭터들이 그 미션을 풀어가야 해요.

그리고 책을 읽는 아이도 어느새 같이 그 미션에 빠져들어 같이 풀게 되죠.

우리집 녀석은 아주 푹 빠져서는 머리를 꼴똘히 굴리며 생각을 하더라구요 ^^

 

한가지 미션을 끝내고 나면 각 미션에 대한 안전수칙이 정리되어 있어요.

생활 속 안전 수칙 들로 아이들이 평소에 알아두면 아주 유용하게 도움이 되는 정보들이죠.

아이만이 아니라 저도 같이 보면서 아...하고 새로 알게된 정보들이 너무 많았어요.

 

어린 유아때는 엄마가 늘상 곁에 있지만 아이가 자라면서 점점 더 위험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책을 보면 그럴때의 안전 수칙과 미리 예방하는 법을 배울 수 있어요.

 

이야기 사이사이에서도 실제 방송 되었던 화면을 넣어 경각심을 일으키고

더 생생하게 보여 줌으로써 아이들에게 현실감을 느끼게 해주고 있어요.

 

만화로만 쭉 보면 이야기속  가상으로 생각할 수도 있는데

실제 화면이나 실험하는 모습을 보여 줌으로써 이해를 빨리 돕고 진짜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음을

경고하는것도 좋은거 같아요.

 

사고는 어느 순간 찾아올지 모르는 거라

아직 겪어보지 않은 일에 대해 아이들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미리미리 대비하는 습관을 길러 주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니까요.

 

물론 저도 매일 집에서,밖에서 아이에게 차조심,불조심,물조심..누누이 잔소리를 해요.

백번 잔소리 보다 한번 제대로 읽고 느껴보는게 더 효과가 크다는걸 요즘 이책을 보고 느끼고 있어요.

아이들의 안전사고는 미리미리 예방하는게 가장 최선이에요.

위기탈출 넘버원 학습만화는 그런 아이들에게 꼭 읽혀야할 권장도서가 아닌가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