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에서 방송되었던 한반도의 공룡은 정말 아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였어요.
어른인 제가 봐도 우와~ 소리가 절로 나왔거든요.
저희집에 공룡마니아가 한명 있는데요.
초등3학년이 되는 큰아이에요.
유아때부터 유독 공룡을 좋아해서 공룡책,장난감 등등을 많이 사주었어요.
그나이 또래 남자아이들은 으례 한번씩 공룡에 빠지게 마련이니까요.
그런데 우리아이는 자라서도 여전히 공룡을 좋아해요.
10살인 지금도 공룡책을 매일 보고 공룡 관련 다큐멘터리를 찾아서 볼 정도랍니다.
얼마전에는 영국 BBC에서 제작한 공룡 다큐멘터리를 보고 엄청 재밌어 했어요.
내셔널지오그래픽도 그래서 자주 보는 편인데 공룡 외에 고대포유류나 동물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아요.
유치원 때쯤 커서 뭐가 되고 싶냐고 물었더니 지질학자가 되겠다고 해서 엄마를 놀랬켰어요.
너 그게 뭔지 아니? 하고 물으니 고배사막으로 가서 공룡뼈를 찾는 사람들 이래요 ^^
그때..우리아이가 생각보다 공룡에 대한 지식이 해박하구나..하고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때 처음으로 공룡박사 라는 직업에 대해 생각을 해보게 되었는데요.
아이들은 어렴풋이 공룡박사 라고 알고 있지만 사실 공룡을 찾는 사람들은 모두 똑똑한 박사님들이에요.
즉 우리애도 공룡박사가 되고 싶다면 공부를 많이해서 박사가 되어야 하는데.... ^^;;
이책은 공룡박사에 관심이 많은 아이에게 도움이 될까해서 준비한 책입니다.
공룡박사가 되가 위해서는 어떤 어떤 준비가 필요하고 또 공룡박사들이 어떻게 공룡을 발굴하는지 등등이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는 책이에요.
특히 이책은 EBS 한반도의 공룡을 총괄 제작한 자문 교수인 허민 박사님께서 쓰신 책이라
내용이 더 자세하고 상세해요.
어려운 내용이지만 어렵게 읽지 않도록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하고
또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쉬운 설명과 함께 그림으로 그려져서 동화책을 읽듯이 쉽게 읽을 수 있어요.
허민 박사님과 아이들이 직접 공룡화석을 발굴하는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그림과 글로 설명해 놓았는데요.
공룡을 발굴하는 사람들은 지질학자,고생물학자,공룡학자,암석학자 등 여러분야의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도
이책을 통해 아이가 처음 알게 되었어요.
공룡화석이나 뼈를 찾는 일은 결코 쉬운일이 아니라서
어떤 준비물이 필요하고 어떤 과정으로 어떻게 발굴이 되는지 그리고 공룡화석은 또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해서도
이책을 통해 자세하게 알 수 있습니다.
과학을 함께 배우는 거나 마찬가지에요.
또한 이책에는 해남이크누스,부경고사우루스 등 한반도의 공룡 친구들이 소개되어 있고
특히나 코리아노사우루스 라는 지금까지 아무도 발견하지 않은 새로운 공룡을 소개하고 있어요.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발견된 공룡이라고 해요.
2003년 전남 보성에서 처음 발견된 코리아노사우루스는 백악기에 한반도의 남해안에 살았던 초식공룡 이라고 해요.
우리아이가 이부분을 읽고 얼마나 흥분을 하는지... ^^
책을 통해서 공룡발굴에 대한 자료와 지식을 구체적으로 상세하세 알수 있어서
아이에게는 무엇보다 크게 도움이 되었어요.
어렴풋이 공룡박사에 대해 가지고 있던 궁금증을 좀더 확실하게 알수 있었기 때문이죠.
과연 나중에 커서도 여전히 공룡박사가 되겠다고 할지는 알수 없지만 당분간은 쭉 이어질 것으로 보여요.
그런 아이에게 이책은 최고의 선물이 아닌가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