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 대처법: 규칙 1 결근하라~~^^

 

학교에서 일어나는 시시콜콜한 일들이 모두 이 책에 담겨있다. 그 일들을 경험하는 선생님의 마음 또한 모두 들어있다. 내가 학교에서 경험하는 일들...그때 생겨나는 감정들...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었구나..^^:;

책을 읽고 아이들과 생활하면서 일어나는 작은 일들에 어떻게 반응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왜냐하면 교사의 반응과 함께 아이들이 성장해나가기때문이다.

오늘 하루도 따뜻하게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해주자! 

 

 

101번째 올챙이를 찾으러 가는 과정이 속에서 101번째 올챙이가 송사리와는 뽀글뽀글 거품놀이를, 잠자리와는 동그라미 만들기 놀이를, 소금쟁이들과는 스케이트를 탔다는 표현이 재미있었고 호기심 많은 우리 아이들이 생각났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아이를 구하려고 하는 엄마의 마음과 엄마가 깨어나기를 바라는 아이들의 마음이 잘 느껴졌다.

그림이 잘 그려져있어 아이들과 제목과 그림만 보고서 이야기를 꾸며나가도 재미있을 것 같다.

 딜런의 냄새나는 양말을 찾기 위해 마일로와 재즈의 좌충우돌 이야기가 재미있게 펼쳐진다. 처음에 마일로와 재즈는 제목처럼 최강의 짝꿍은 아니었다. 사건 해결을 위한 신경전을 벌이며 혼자서 해결하려고 한다. 하지만 쓰레기통에 빠져있는 마일로를 재즈가 도와주면서 둘은 힘을 합쳐 사건을 해결해나가기 시작했다. 재즈의 논리적인 생각과 마일로의 번뜩이는 재치로 결국 딜런의 냄새나는 양말을 찾을 수 있었다. 처음에는 서로를 인정하지않았지만 사건을 해결하면서 둘은 우정이라는 값진 선물을 얻고 최강 짝꿍이 될 수 있었다.

협동을 하면서도 서로 돋보이기 위해 보이지않는 신경전을 할 때가 많다. 아이들에게도 마일로와 재즈처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짝꿍이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