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감동적인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다니다보면 흔히 구걸하는 사람들을 볼수 가 있습니다. 이런 어려운 사람들을 처음에는 몇번 도와주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더욱더 색안경을 끼고 보게만 됩니다. '멀쩡한 사람이 구걸을 하지?', 이런 저런 생각으로 그냥 지나치게 됩니다.

작은거인은 터미널에서 배가 고프다면서 500원을 구걸하는 아이를 보게 됩니다. 처음에는 앵벌이가 아닐까 의심을 하게 되지만 형색을 보고 앵벌이가 아님을 짐작하고 도움을 주려고 나서게 됩니다. 아이는 반지하 쪽방에 살고 있고 공사장에서 다쳐 아빠는 누워있는 상태였습니다. 이런 현실을 보고 작은거인은 가만히 있을수가 없죠. 어린아이를 도와주고 다시 버스를 타러 오게 됩니다.

고정욱의 동화를 아이와 함께 읽어나가는 동안 아이도 저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사실 작은거인의 행동처럼 하기가 싶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빨리 어떤일을 해야되는 상황에서 그것을 두고 선행을 실천하는 일이란... 아이와 함께 이번기회에 작은기부를 할까 합니다. 큰 돈이 아니라 얼마안되는 동전,천원 등등 이런것들을 모아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면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오늘 희망이라는 단어를 한번더 생각해봅니다...

저도 어린시절에는 겁이 많은 아이였습니다. 항상 잠들기전 불을 끄면 괴물이 나타나서 나를 잡아가지 않을까 조바심을 내며서 잠이 들었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물론 괴물도 없지만 어린시절 왜 그렇게 무서웠나 모르겠습니다. 엄마와 떨어져서 자야된다는 것 때문이였는지 모릅니다.

주인공 빅토르 또한 정말 겁이 많은 친구였습니다. 옷장 속 괴물이나 지하실의 거미, 의사 선생님의 주사기까지 안 무서운 게 없었습니다. 그래도 그중에 제일 무서운것은아이들 앞에서 발표하는 것이였습니다. 어는날 학교에서 발표를 하다가 빅토르는 얼굴이 빨개지고 말까지 더듬거려 아이들에게 놀립을 받게 되었습니다. 당황한 빅토르 오줌까지 싸고 말았습니다. 너무 창피한 빅토르는 어딘가 숨어버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빅토르는 천하무적 빅토르 갑옷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빅토르는 갑옷을 입게 되었답니다.

빅토르는 온갖 무기로 자신을 보호하게 되지만 갑옷속에 갇쳐버린 어리아이일 뿐이였습니다. 빅토르를 통해 우리아이들이 갑옷속에 갇치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아픈 상처에 대해 당당히 맞서 싸워 이겨야 다시는 상처가 생기지 않을테니까요. 물론 빅토르도 나중에 깨다데 되었답니다. 자신이 어른이 되어 간다는것을요.

아이들에게 뿐만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는 천하무적 빅토르...

아이와 함께 즐겁게 책읽는 시간을 가질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우리 아들녀석도 자신에게 맞는 갑옷이 있었으면 하는 눈치였습니다. 빅토르의 갑옷이 맘에 들었나 봅니다. 아이의 마음이 성장하게 하는 지그재그 시리즈 너무 좋았습니다.

파니파니를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12월 호에선는 씩씩한 남자 어린이가 크리스마스 선물을 들고 있는 표지가 너무 예쁩니다. 저연령 유아를 위한 TV 유치원 하나둘셋 파니파니는 본책과 cd, 키즈맘 이렇게 3개로 구성이 되어있었습니다,

처음부터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티커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TV 방송에서 하는 내용을 3편 정도 담았습니다. 보통 학습지와 잡지는 한영역에 치우치기 마련인데 TV 유치원 하나둘셋 파니파니는 모든 영역을 골고루 다루어 주어서 아이들이 사고를 균형있게 발전 시키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탐구놀이, 언어놀이, 수학놀이, 표현놀이 등으로 나우어 재미있게 놀면서 공부할수 있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이번호의 교구는 산타모자 만들기와 굴뚝에 들어가는 산타할아버지를 만드는 것인데 아이가 너무나도 좋아합니다.

키즈맘에서 '자녀와 함게 실천에 보아요' 코너가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첫번째는 내 아이와 함께 환경 보호 운동을! 두번째는 내 아이와 함께 사회봉사 운동을! 세번째는 내 아이와 함께 문화호라동을! 네번째는 내아이와 함께 사이버 세계로! 다섯번째는 내아이와 함께 대중매체의 세걔로! 무엇이든 엄마,아빠가 아이와 함께 해보는것이 제일 좋은 일은 교육이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엄마와 아빠가 함께 하는 겨울놀이중에서 먼저 토실토실 알밤을 구워요!를 아이와 함께 해보았습니다. 군밤은 겨울철에 먹기 딱 좋은 음식이죠. 밤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나누면서 군밤도 구워먹고 또 함께 고구마도 구워먹었답니다. 게임을 하면서 먹으니 먹는 재미가 더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