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종류의 스티커가 5장이나 들어있다.

말랑말랑 구름스티커, 두근두근 스티커, 샤방샤방 라인박 스티커, 캐릭캐릭 스티커, 반짝반짝 쥬얼리 스티커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스티커가 들어있다. 스티커의 양도 무지 많다. 며칠간 사용해도 될만큼..

스티커만 들어있는게 아니라 스티커를 이용해서 꾸밀수 있는 여러가지 보너스도 있다.

캐릭캐릭 체인지 메모판, 가디언 우정 편지지, 두근두근 콩닥콩닥 편지지, 부모님께 드리는 상장, 캐릭체인지 엽서, 스타명함, 스페셜 초대장, 내맘대로 1회 쿠폰, 그리고 내맘대로 낙서장까지 있어서 활용하는데 도움이 된다.

색감도 화려하고 스티커 종류며 사이즈가 다양해서 쉽게 질리지 않는거 같다.
36개월 재혀기에겐 낯선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그저 스티커이기에 좋은가보다.


5종류의 스티커를 다 꺼내놓구선 여기저기 자기 맘대로 붙여댄다. 
자기 딴에는 생각을 가지고 붙인다고 붙이는거 같은데 내 눈에 그냥 붙여대는거 같다.
그래도 스티커북에 행복해하면서 엄마한테 자랑까지 하면서 체험해본다.

메모판엔 글씨까지 써가면서 스티커로 꾸며준다. 
편지지엔 엄마 아빠 사랑해요라고 편지도 써주고 하트 스티커를 붙여서 꾸며준다.
엽서엔 친구 시아에게 사랑한다는 편지도 써주시고 ㅎㅎ
명함엔 자기 이름도 써주고 내일 시험보는 아빠를 위해서 스티커로 예쁘게 꾸민 편지지에 시험합격하라는 편지를 써준다. 

아빠에게 시험 합격하라는 편지를 떡과 함께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오는 아빠에게 줄거다.
36개월 아들이 글씨를 쓸수 있기에 가능한 일인거 같다.
글씨를 쓸수가 없다면 편지지며 엽서 그리고 명함같은건 활용할수가 없을거니깐.
그저 스티커만 붙이는걸루 끝났을텐데 아빠를 위한 편지도 쓰고.. 
가위로 오려서 예쁘게 접어서 준비했다. 
우표 붙이는 부분엔 하트 스티커를 붙여주고.

이걸 받는 아빠는 행복해질거 같다.

 

 

 

처음으로 서평지원해서 당첨된 책.

처음 받는 순간 재활용 심사에서 탈락한 폐기물을 처리하는걸루 시작하는 책.
난해하기에 쉽게 읽혀지지 않았지만 읽다보니 순식간에 읽게 되었다.

쓸모를 다한 사람들이 사람에 의해 폐기물로 분류되어 매립이나 소각 등으로 처리되는 끔찍한 미래사회를 이야기했는데 처음에 적응이 잘 안되었다.

어찌 사람이 사람을 쓸모를 다했다고 폐기물로 분류하여 처리할 수가 있는건가...
그래도 함께 해왔던 사람들인데.. 쓸모가 없다는 이유로 폐기물 처리해버리는 끔찍한 사회.

지금의 사회에서도 그러한 성향을 보이긴 하지만 러브차일드에선 적나라하게 폐기물로 처리해버리고 있었다.

재활용 심사에서 탈락해서 폐기물 분류를 위해 대기해야 했던 "수"의 심정. 
과연 내가 그 상황에 처했다면 얼마나 끔찍했을까..

"진"은 연예인으로, "수"는 강제 노역장의 노동자로 다르게 살아왔지만 결국 수와 진은 폐기물이 되어 매립장으로 끌려가는 신세가 된다. 과거에 다른 삶이었지만 결국 쓸모가 없게되면 폐기물 신세가 되는건 같은데.

나이 먹어 50대만 되어도 회사에서 사회에서 쓸모없는 인간으로 분류되어 가는 요즘사회.. 효율성이 떨어졌다고 퇴직시켜 버리는게 폐기물로 분류해 버린것과 다른게 뭐가 있는지.

35살인 나에게도 곧 이런 미래가 오는건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