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의 수수께끼는 서점이 풀어야 한다!] -명탐정 홈즈걸의 사라진 원고지

안타깝게도 1편을 보지 못하고 바로 2(출장편)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1을 모르더라도 충분히 즐길수있었어요. 서점에서 아르바이르를 하는 교코와 다에 명콤비의 서점에 나타나 유령의 정체를 밝혀야하는 스토리는 책을 좋아하는 독자로서 재미있게 볼수있는 소재였습니다. 그저 제목에 '책'이라는 단어나 소재에서 '책과관련'이라는 단어를 보고도 궁금증이 생기는 저로서는 반가운 소설이 아닐수없어요.

교코는 예전에 함께 일했던 동료 미호에게서 현재 자신이 일하고 있는 서점 마루우도에 유령이 나타난다는 편지를 받게 됩니다. 게다가 그 일이 27년전 그 마을에있었던 인기작가 살인사건과 연관이 있는것같다는 이야기도 함께 듣게 됩니다. 서점매니아인 교코가 보고싶어했던 마루우도서점에 대한 흥미와 사건의 진상을 밝혀달라는 미호의 부탁에 교코와 다에는 3박4일간의 나가노 출장에 나섭니다.

누군가 가짜유령으로 장난치는걸로 넘어가기에는 27년전에 일어났던 잔혹한 살인사건과 근래에 과거사건관계자들에게 일어난 방화,가택침입과 같은 일들이 빈번히 일어나는것에 숨겨진 진실이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서점 아르바이트생이며 법학부학생인 다에는 사건의 진상에 접근하며 "큰 비밀을 안고 있으면서도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우리에게 옛날 얘기를 하는 사람이 분명 있을거에요." "먼 옛날의 사건이 수수께끼풀이의 힌트가된다" "살아있는 인간을 상처 입혔다는 사실에 정신의 균형을 잃고 뇌의 움직임이 둔해진다. 가벼운 착란 상태에 빠져 돌발적인 행동을 하는 케이스가 다수 있다"라는 명탐정이 남길법한 대사를 날리며 시원하게 사건을 해결합니다.

활발하고 사교성이 있어보이는 교코가 앞에 나서서 사건관계자들을 만나고 질문하는 동안 다에는 자기만의 방식으로 생각하고 추리하는 과정이 재미있었습니다. 평범한 서점 직원들의 탐정활동기가 흥미롭습니다. 1편은 좀더 가벼운 느낌의 단편들로 이루어져있는것같은데 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