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말 열공 기출문제집 5-1>

 

 

  

 

일단 서두부터 이 문제집을 말하자면 족집게의 완성도 높은 문제집이라고 할 수 있다.

받아 든 순간 적당한 두께에 표지까지 맘에 드니 합격점을 줄만했다.

우리 아이 이 <학기말 열공 기출 문제>의 풀이는 학기말 시험이 시작되기 15일 전부터 시작했다.

 

요약 정리가 확실한 열공 기출문제집은 우선 뚜껑을 열자마자 8절지 시험지가 보인다.

시험대비 문제집의 유형이라는 걸 바로 알 수 있다.

국.수.사.과를 비롯 예체능까지 모두 수록하고 있는 문제집이라

학기말 전과목을 시험 치루는 학교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문제집이라 할 수 있다.

 

 

 

우리 아이 학교는 국.수.사.과.영 이 5과목만을 시험치루는 탓에

혹여 놓치기 쉬운 음악.미술.실과.체육과 같은 예체능 과목에 관한 부분이 가장 아쉬웠는데

이 엄마들의 마음까지 헤아리는 것 같아 더욱 맘에 든다.

 

우선 이 문제집은 중간시험 이후 범위를 다루고 있는데 각 학교마다 달라

과학의 경우 우리 학교에선 4단원부터 시험을 치루는 탓에 오차 범위가 조금 있었다.

온 학교를 통틀어 평균적으로 수록하는 문제집이라 하는 수 없지만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다.

후에 수록할 때 반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적긴 하지만 이는 각 학교에서

보편적인 범위로 치루어야 할 시험을 놓치는 탓에 발생되는 부분이라 많이 아쉽다.

 

이 문제집의 구성과 특징은 위에 언급했듯이 <권두부록> 8절지 모의고사 테스트지와

본문에 깔끔히 요약된 <핵심 개념 정리>가 첫 머리를 장식한다.

한 눈에 확 들어오는 요약정리는 공부를 소홀히 하는 아이들에게 급한 처방전을 내려받듯

아주 요긴히 쓰일만큼 정리가 잘 되어있는데 이와 더불어 부록으로 풀이집과 함께 들어있는

책 속의 또 다른 책 <시험 대비 족집게 자료집>은 왜 우리 아이가 학교 책가방에 넣어가지고

다니는지 알 수 있었다.

 

 

 

<핵심 개념 정리>를 본 다음 문제 풀이에 들어가는데 <핵심 개념 확인 문제>는

약간 적다 싶을 만큼 5문제로 수록되어 있지만 꼭 시험에 나올법한 문제기에 앞서 내 놓는다.

예를 들면 7페이지 5번 문제의 경우 ’아버지가 처한 상황’을 물어보는 문제에서

아이들이 건성으로 읽어 놓치는 부분을 확실하게 잡아주는 문제를 콕 찝어 담아놓았다.

 

 

 

이어지는 <시험에 잘 나오는 기출 문제>는 본격적으로 문제를 수록하고 있는데

20~25문항으로 구성된 문제 유형을 보면서 중간중간 말을 써 넣어야 하는

<단답형 기출문제>의 경우 왜 앞머리에 실려있는지 요약정리를 먼저 들여다 보면 해답이 있다.

객관식 문제를 들여다 보고 아이들이 띄엄띄엄 어설픈 이해로 문제를 풀지 않도록

일종의 안정 장치를 통해 핵심정리를 통해 개념 이해를 돕고 있는 것이다.

 

 

 

전 단원을 풀고 나면 <시험 적중 문제>가 나오는데 시험에 나올 법한 문제들만을 수록해

총괄적인 마무리를 해준다.

간간히 보이는 서술형의 문제 또한 아이들로 하여금 글의 지문을 읽고 충분히 생각하게 한 다음

그 내용을 바탕으로 또 다른 상황 설정을 아이들의 작문으로 유도하는데 이는 정말

바람직한 출제 내용이기에 앞으로도 이러한 유창성 있는 문제를 많이 수록해 주었으면 한다.

예를 들면 26페이지 3번 문제의 경우 국어 말.듣.쓰 셋째 마당에 나오는 1단원 감동의 울림 편으로

가족과 있었던 일을 떠올리며 자신의 상황에서 윗 지문의 내용 중 3연의 내용을 바꾸어 보게끔

유도하는데 이런 유형의 문제야 말로 공교육이 앞으로 가야 할 방향과도 딱 맞아 떨어진다.

 

 

 

 

 

 

 

특히 <학기말 열공 기출문제>의 경우 해답지가 간결하면서도 야무지게 잘 되어 있어

아이들은 물론 부모님이 채점시 너무도 편안하게 답안 체크를 할 수 있는 잇점이 있다.

학기말 시험을 앞두고 아이들이 마무리 단계에서 요약 정리를 한 번 더 하며 안심할 수 있는

이 문제집을 다 풀고 나면 마지막으로 시험에 앞서 맨 첫 장에 수록된 <모의고사>를

풀면서 확인하면 시험 대비 완성에 끝을 맞는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시험에 잘 나오는 기출 문제>를 한 단락(약 25문제) 더 실어주었으면

한다는 점이다. 이 문제집의 색깔은 알지만 그래도 엄마표 욕심이 살짝 고개를 들기 때문이다.

아무튼 이 <학기말 열공 기출문제> 한 권이면 마지막 시험 대비 약간의 불안감이 있을 때

모든 불안을 잠재울 수 있는 그런 안성맞춤 문제집이란 사실이 너무도 고맙고 또 고맙다.

 

서점에 들러 그 많은 문제집을 들여다 보면서도 어느 문제집을 고를지 몰라 망설일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는데 이제 주위 학교 엄마를 비롯한 다른 학년 엄마들에게까지 권할 수 있는

문제집이라 기꺼이 오지랖을 부려도 좋을 성 싶다.

편집진들의 배려를 느낄 수 있었던 이 <학기말 열공 기출문제>는 앞으로도 우리 아이에게 있어

시험을 코 앞에 두고도 불안해 하지 않을 족집게 선생이자 개념 잡는 인기 과외 선생이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