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재미있는 제목의 저학년문고 신간이 출간되었어요.

[너는 들창코 나는 발딱코]

들창코는 하늘을 향해 들려 콧구멍이 잘 보이는 모습의 코 인건 아는데 발딱코는 어떤 코 일까? 제목을 보면서 참 궁금하더라고요.

표지 삽화를 보면 그 코가 그 코인 것 같은데 어떤 차이가 있지 했는데

 알고보니 발딱코는 들창코와 같은 모습의 코를 의미하는 북한말이었어요.

초등학교 2학년 통합교과 우리나라 시간에는 우리나라 주변 국가와 함께 북한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배우는데요.

이 책은 교과에서도 다루고 있는 북한과 우리나라의 언어 차를 재미있게 풀어내었더라고요.

이번에 소개할 [맨날 맨날 화가 나] 의 주인공 강지하 역시 수시로 화를 내는 친구입니다.

조그맣고 귀여운 생김새와 발음이 비슷한 이름 때문에 강아지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하는 지하는

작은 키에 대한 컴플렉스가 있기에 그 별명이 너무나 싫어요.

3학년이 되었지만 지하의 학교생활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유독 자주 화를 내는 아이인 지하.

그래서 친구들은 지하는 원래 저런 애라며 소곤소곤거리거나 지하를 피하기도 하는데요.

사실 이런 모습은 아이들의 놀림때문에 세게 보이고자했던 지하의 마음이 숨겨진 행동이었어요.

친구들에게서 시작된 오해는 결국 선생님에게까지 전해져

지하는 친구들에게 화를 내는 거친 아이라는 오해를 받게 되는데요.

지하가 오해를 풀어내고 한 뼘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줄거리가 흥미롭고 참 재미있더라고요.

주인공 지하처럼 작고 왜소한 편인 우리집 어린이는

책을 읽는 내내 뭔가 지하에게 감정 이입된 분위기랄까요???

뭔가 자기도 지하처럼 친구들에게 오해받았기에 장난을 치기도 한다는 느낌적은 느낌을 막 전달하고

키가 작아도 좋은 점이 많아....막 중얼 중얼....^^

아무튼 기질도 예민한 녀석이기에 저도 관심있게 지켜보는 중 인데

이런 책을 통해 녀석도 조금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있다면 다행일 것 같아요.

컬러링북 여러권 구입했지만 <네가 오는 날 >은 너무 사랑스러운 책이에요.

행복한 가족의 모습과 따뜻한 부모님, 그리고 사랑스러운 아기 동물들의 모습이 가득 담겨 있어

컬러링 하는 내내 기분이 차분해지고 참 편안해지는 것 같아요.

아이와 함께 칠해도

또 욱하는 마음을 다스리며 칠해도 너무 좋은 컬러링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