씩씩한 발레리나.
제목이 조금 묘하죠????
우아함의 대명사이자 핑크핑크 샤랄라 발레복을 입은 예쁜 모습은 여자 아이들의 로망이기도 한데요.
오늘 만나볼 씩씩한 발레리나의 주인공 채민이는 남들과는 조금 다른 모습의 여자아이입니다.
표지에서도 알 수 있듯 채민이는 조금은 중성적인 매력을 지닌 털털한 여자친구에요.
유치원에 입학하면서부터 유치원 활동복의 매력에 빠진 채민이는 치마보다는 바지가 더 편해졌어요.
바지를 입고 신나게 뛰고 딱지치기를 하는 채민이는 너무 즐겁지만
그런 모습을 바라보는 엄마의 마음은 편치 않습니다.
채민이가 다른 여자아이들처럼 예쁜 원피스를 입고 조금은 더 사랑스러운 아이가 되길 바라는 엄마!
그래서 엄마는 채민이를 발레학원에 보내며 기뻐했는데요.
기대하던 발레 발표회날
채민이는 예쁜 공주님이 아닌 멋진 왕자님의 모습으로 무대에 등장을 합니다.
사실 요즘은 예전처럼 남성 여성을 구분하여 아이들을 양육하진 않지요.
하지만 자연스럽게 성장을 하면서 아이들 스스로 각 각의 성을 분리하는 경향이 있긴 하더라고요.
빨간색이나 화사한 색상을 좋아하던 우리집 어린이도
2학년이 되니 파란색이나 검정색 등 일명 남자색이라 불리우는 색상을 선호하는걸 보면요.
하지만 어떤 옷을 입고 어떤 모습을 하던 나라는 존재가 바뀌는 것은 아니에요.
그리고 그 모습이 남들과 다르다고 이상하게 볼 필요도 또 지적할 필요도 없습니다.
분명 이 책의 주인공 채민이는 일반적인 사람들이 말하는 예쁜 여자 아이는 아니에요.
하지만 씩씩하게 무대위에서 왕자님이 되어 공연하는 채민이의 모습은 그 어떤 아이보다 훌륭하고 멋져 보이더라고요.
사람마다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스스로 자신의 멋진 모습을 찾아나간다면 진짜 멋진 나를 만들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