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스토리워즈는요.

여타 다른 학습만화에 비하면 재미는 약간 덜하지만

대부분의 초등어휘책이 단순 암기인것에 비교하면 조금 더 재미있는 학습을 도와줄 수 있는 교재인 것 같아요.

또 어휘와 함께 다양한 멘토의 이야기도 만날 수 있어

 자기의 꿈이나 목표를 잡아보는데도 도움이 될 것 같고요.

담겨 있는 내용들이 거창한 일화가 아니라 

 대부분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즐기고 한 길만을 걸은 위인들의 모습이라 더욱 기억에 남더라고요.

초등영어어휘 첫 도서로 괜찮은 책이에요.

아이들이 태어나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사람은 대부분 가족입니다.

엄마, 아빠의 사랑을 받으며 자라는 아이들에게는 평범한 일상이겠지만 또 다른 아이들에게는 이런 모습조차 부러움의 대상일 수 있어요.

경제적인 사정이나 이런 저런 이유로 편부모 가정에서 자라는 아이들이나 조손가정 아이들 등 사회에는 다양한 가정의 모습이 존재하는데요.

그 중 오늘 만나볼 내 엄마의 주인공 현지는 입양가정의 아이입니다.

현지의 부모님은 현지가 어릴때 현지를 공개입양했어요.

나중에 커서 현지가 상처를 받을까봐 현지의 부모님은 공개입양을 택했지만

지금의 현지는 차라리 자신이 아무도 모르게 입양이 되었으면 어땠을까 바라곤 합니다.

학교 수업시간

가족 사진을 붙이고 가족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 되자 현지는 마음이 불안합니다.

부모님과 전혀 닮지 않은 현지의 사진을 보고 아이들이 놀리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었기 때문이죠.

친구들이 한장씩 사진을 보여줄때마다 현지는 그 모습이 너무 부러웠어요.

그때 예쁜 엄마와 달리 뚱뚱보인 친구 미나가 사진을 붙이자 아이들은 전혀 닮지 않았다고 놀려대기 시작을 했고

현지의 차례가 되어 사진을 붙이자

역시나 아이들은 엄마와 닮지 않은 현지의 모습을 보고 너 혹시 주워 온 애 아니니? 라는 농담을 툭 던집니다.

주워왔다는 말에 현지는 괜시리 마음이 뜨끔해지고 서러워지는데요.

현지와는 달리 유쾌한 친구 미나는 우울해보이는 현지의 모습이 걱정스럽기만 합니다.

사실 미나의 엄마는 성형수술로 예뻐졌고

미나에게도 크면 수술을 시켜주겠노라 이야기를 한다는 사실을 현지에게 말해준 미나

그런 미나에게 조심스레 자신이 입양아임을 이야기한 현지는

수술을 시켜주겠다는 자신의 엄마에게 태어나지 않아 다행이라는 미나의 농담에 웃음을 터뜨립니다.

자신의 친 부모가 누구인지 너무나 궁금하지만 지금의 부모님을 너무나 사랑하는 현지는

입양아이기 때문에 더 착한 아이가 되려고 노력하고 애를 쓰는데요.

책을 읽는 동안 이런 현지의 모습이 눈에 그려져 너무 안타깝더라고요.

아이도 책을 읽으면서 현지가 너무 불쌍하다고 너무 슬픈 내용의 책이라고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래도 마지막엔 행복한 현지의 모습을 볼 수 있어 다행이었던 내 엄마.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이었어요.

실제로 일학년 수업시간에는 가족과 관련된 내용들이 많아 사진을 가져가거나 성장앨범을 만드는 등의 수업이 많았는데요.

이런 수업시간에 당황해할 아이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누군가에게는 즐겁고 행복한 기억을 떠올리는 시간이겠지만 어떤 아이들에게는 너무나 불편할 그 수업들

그런 생각을 미쳐 못했었는데 이런 부분은 어느정도 개선이 되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감당하기엔 아이들이 너무 어린 나이니까요.

법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가슴이 두근두근

딱히 지은 죄가 없는데도 법, 경찰 앞에선 늘 작아지는 이유는 무얼까요.

법이란 안정적인 사회를 위해 사람들이 서로 지키기로 한 일종의 규약이지만

법이라는 말 자체는 어쩐지 어렵고 멀리 있는 느낌이 드는것이 사실인 것 같아요.

하지만 법의 테두리 안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이기에 더욱 법에 대해 잘 알고 생활을 해야할텐데요.

어른들에게도 어려운 법에 대해 재미있게 접근한 어린이 도서가 있어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읽어 보았어요.

 초등학교 4학년 주인공들이 겪은  일상 속에서

재미있게 법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그런 법이 어딨어?!] 지금부터 간단히 소개해 드릴께요.

 

4학년 우돌이는 말썽꾸러기이지만 정의감이 넘치는 어린이에요.

그리고 우돌이에게는 어린이 법률 상식 책을 늘 들고 다니는 투철한 준법정신의 소유자 오민재와

겁이 많고 소심하지만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는 이철구라는 친구가 있습니다.

어느날 등교를 하던 친구들은 음주운전을 하던 아저씨의 차에 교통사고를 당할 뻔 하는데요.

사고 때문에 지각을 하게 된 아이들의 하루는 왠지 꼬여만 가고

드라마에 단역으로 출연하기도 하는 같은 반 여자친구 샛별이를 좋아하던 우돌이는

샛별이와 사소한 일로 다툰 후 학급 게시판에 샛별이의 험담글을 올려 선생님께 꾸중을 받게 됩니다.

힘든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가던 아이들 앞에 나타난 어떤 아저씨는

게임기 홍보중이라며 아이들에게 공짜 게임기를 건냈지만

사실 그 게임기는 공짜가 아닌 사기였고

친구인 샛별이 마저 유괴를 당할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요.

과연 아이들은 이 같은 위기를 잘 대처해 나갈 수 있을까요???

 이 책은 아이들이 겪을수 있을만한 흥미진진한 일상을 소재로 하여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고

책을 읽다보면 이야기와 함께 자연스럽게 법률 상식도 알 수 있어

어느정도 법에 대한 개념도 잡을 수 있겠더라고요.

특히 학교 앞에서 물건을 공짜로 준다거나 선물을 나누어주면서 연락처를 받거나 하는 학원이나 학습지의 홍보사례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이라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기 좋았는데요.

친구는 연락처를 가르쳐줬는데 자기는 그냥 빨리 걸어왔다고 스스로를 칭찬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니

웃음도 나고 또 한편으로는 안심이 되기도 하더라고요.

또 본문 중에는 13세 이하 아이들의 법적 책임에 관한 내용도 잠깐 다루고 있는데요.

이 부분을 읽으면서 얼마전에 있었던 용인 캣맘 사건도 떠오르더라고요.

법적 책임은 피할 수 있더라도 아이들 스스로가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질 수 있도록

또 당당한 자신의 권리를 누리기 위해선 자유에 대한 책임도 필요하다는 것을

아이들이 어릴때부터 정확히 가르쳐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재미있게 읽었지만 생각할 거리를 많이 주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어렵지 않아 초등 저학년 친구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지만

법률에 관한 부분이 나올때는 부모님께서 설명을 곁들여주시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