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최숙희
수상 : 2000년 보림창작그림책공모전
최근작 : <It's Okay! (괜찮아 영문판, 오디오 CD 1장)>,<나도 리더가 될테야>,<하늘 아이 땅 아이> … 총 23종 (모두보기)
소개 : 현대백화점에서 디스플레이를, 한국경제신문사에서 잡지 디자인을 하다가 1993년부터 본격적으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어린이 책과 시사지, 단행본, 광고 일러스트레이션 등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다.
2000년 보림창작그림책공모전에서 가작으로 당선되었고, 2002년 아시안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에서도 입상했다. 2005년 볼로냐 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션 작가로, 2007년 스웨덴 Internationella biblioteket 초청작가로 선정되었다.
직접 쓰고 그린 작품으로 <열두 띠 동물 둘이서 까꿍>, <열두 띠 동물 까꿍 놀이>, <누구 그림자일까?>가 있으며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 <빨간 모자>, <안데르센 동화집>, <소라게 엉금이>, <엄마 엄마, 이야기해 주세요>등에도 그림을 그렸다.
"그림자 수수께끼 놀이책"
태양이 빛나고 있는데, 고깔모자를 쓴 소년이 우산을 받치고 있다. 그 옆에는 우산그림자 모양의 까만 그림이 있는데, 이런 말이 밑에 나와있다.
"우산 그림자일까? 누구 그림자일까?"
뭔가 두꺼워보여 그림자가 있는 종이를 당겨보았더니, 그 속장에 송곳니를 드러내고 장난스럽게 웃고 있는 박쥐가 보인다.
"나야 나, 박쥐."
그렇구나! 이 책은 그림자 알아맞추기 책이었구나. 그러고보니, 이런 형식의 책을 본 적이 있다. 아주 장난스러웠던 수수께끼책. 그건 띠동물들이 나와서 눈을 살짝 가리고는 '없다, 뭐라고뭐라고 소리내는 00 없다'라고 하다가 다음 장을 넘기면 속눈썹을 깜찍하게 말아올린 동물이 '까꿍'하던 그 책, <열두띠동물 까꿍놀이>.
그 책을 보면서 얼마나 웃었던가. 또 아이들은 얼마나 따라했던가. '까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