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채인선

최근작 : <원숭이 오누이>,<아빠 고르기>,<악어 우리나의 버스놀이> … 총 42종 (모두보기)
소개 : 1962년 강원도 함백에서 태어나 성균관대학교 불문학과를 졸업했다. 두 아이의 어머니로 둘째아이의 초등학교 입학을 계기로 퇴직할 때까지 출판사에서 일했다. 틈틈이 아이들과 함께 동화책을 읽는 등 어린이책을 가까이 하다 직접 동화를 쓰게된 어머니 동화작가이다. 1995년 샘터사 주관 '엄마가 쓴 동화상' 공모에 <우리집 안경곰 아저씨>가 당선했다. 1996년 창작과비평사 주관 '좋은 어린이 책 원고 공모' 에 <전봇대 아저씨>외 11편이 당선되었다.
지은 책으로는 <산골 집에 도깨비가 와글와글> , <내 짝꿍 최영대> , <오빠는 사춘기> , <삼촌과 함께 자전거 여행>, <손 큰 할머니의 만두만들기> 등과 육아 에세이 <아이와 함께 행복해지기>, <토끼와 늑대와 호랑이와 담이와>, <딸은 좋다>, <빨간 줄무늬 바지>, <아름다운 가치 사전>, <나의 첫 국어사전> 가 있다.
집지키는 아기 양 이야기의 한 대목. 채인선은 이 이야기를 살짝 비튼다. 이미 이 이야기를 알고 있는 아기 토끼,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늑대를 기다리지만 늑대는 오지 않는 걸. 어쩌면 아기 토끼는 은근히 늑대를 기다렸는지 모르겠다. 어쩌면 혼자 맞서는 모험(?)의 흥미진진함을 맛보고 싶었는지도.

암튼 늑대는커녕 하룻강아지도 찾아올 법하지 않고,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집은 어쩐지 밍숭맹숭하고 심심하기만 하다. 무서운 늑대는 대체 뭘 하길래 안 오는 거야?

무섭고 위험하다고 제아무리 타일러두어도 실제로 느껴보지도 못한 그깟 무서움쯤이야 아이들의 호기심에 어찌 당할까. 아기 토끼는 끝내 참지 못하고 언덕 너머에 있다는 늑대 집으로 찾아간다. 내가 이렇게 기다리고 있으니 어서 오라고, 지청구라도 한바탕 늘어놓으려나 그 걸음이 사뭇 당당하다.

이그, 그런데 이게 웬일. 늑대네 집에는 아기 토끼가 기다리던 무시무시한 늑대는 없고 저와 닮은 아기 늑대만이 아기 토끼와 같은 심정으로 집을 지키고 있다. 아기 늑대는 호랑이를 기다리던 중. 여기서부터 채인선이 비틀어낸 이야기는 점점 재밌어진다. 서로의 엄마에게 똑같은 말을 들은 아기 토끼와 아기 늑대는 금방 의기투합하여 호랑이를 기다리는데, 알고 보니 아기 호랑이도, 꼬마 아이인 담이도 모두 같은 심정이라는 걸 알게 된다.

----------------------------------------------------------------------------------------
저자 : 성원근

최근작 : <오, 희디흰 눈속 같은 세상>
소개 : 1958년 2월 28일 경남 밀양군 하남면 수산리에서 성호영과 서중교의 4남1녀 중 막내로 출생하였다. 1987년 연세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 진학하였다. 1992년 <세계의 문학> 여름호에 「획」 외 4편의 시를 발표하면서 등단하였으며 그 해에 연세대 대학원 영문과를 졸업하였다. 1993년 악성골육종 진단을 받고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암투병을 시작하였다.

1994년 5월 천주교에 입교하여 9월 세례를 받은 후, 1995년 3월 4일 암으로 타계하였다. 유고시집으로 <오, 희디흰 눈속 같은 세상>이 있다.
그림 같은 황경신의 '그림 같은 세상' 에

애틋하게 등장하는 성원근 시인.

그 글을 읽고 나는 그만,

그 시집을 꼭 읽고 황경신의 책을 마저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94년 세상을 떠난 시인의 첫시집이자 유고시집. 고인의 생전 모습을 짐작할 수 있는 화보가 함께 수록되어 있다. 고인의 시에는 세상과 삶의 모순을 정면으로 바라보는 치열함과 동양의 미의 세계가 만나 뿜어내는 정신의 힘이 느껴진다.

역자 : 김윤진

최근작 : <한밤의 사고>,<투탕가멘의 보물>,<달을 산책한 사람들> … 총 18종 (모두보기)
소개 : 1957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불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홍익대, 경원대,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 등에서 출강하였고, 2006년 현재 한국문학번역원에서 일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불문학 텍스트의 한국어 번역 연구> 등이, 옮긴 책으로 <프랑스 낭만주의>, <유클리드의 막대>, <조서>, <플랫폼>, <한밤의 사고> 등이 있다.
분홍색 악마 옷을 입고 카니발에 참가하는 펠릭스! 행진을 하던 중에, 마법사 아주머니가 떨어뜨린 이상한 가면을 주웠다. 그런데 펠릭스의 주변에서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는데..

흥미로운 소재의 동화와 함께 동화에 나오는 낱말 공부, 생생한 사진과 다양한 정보를 넣어 재미와 학습의 두 가지 요소를 두루 갖추었다. 또한 집에서 따라하기 쉬운 놀이들을 설명해놓았다.

이 책을 포함하여 '스코프 스쿨' 시리즈는 어린이 기초 생활 과학을 좀더 평이하고 쉽게 습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그 학습 활동 범위를 정하고 그것을 다시 어린이의 연령과 수준에 맞추어 단계별로 나누어 놓앗다. '리틀 스코프', '슈퍼 스코프', '메가 스코프'의 3단계로 나누었으며, 각 단계별로 8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1단계인 <리틀 스코프>는 막 책을 읽기 시작한 아이 혹은 초등학교 1~2학년의 아이에게 적합한 책으로 재미있는 동화와 생활 과학 상식의 비중을 7대 3으로 조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