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들의 책은 어찌 그리 예쁘면서 호기심이 팍팍 생기게 만드는지. Little Duckling Is Lost책을 받고도 놀란것은 본책의 노란 오리 부분이 유아들의 촉각그림책처럼 입체적이어서 4살 작은아이가 호기심을 팍팍 가지고 들춰보게 만들었다.

유치단계의 내용이라 좀 쉽기도 하지만, 이제 알파벳 겨우 알고, 파닉스 조금 하는 8살 아이에게도 오히려 귀여운 동물 그림이라 더욱 친숙하게 느껴지는 것 같았다. CD를 먼저 들어보면 처음엔 내용을 한번 들려주고, 그다음에 따라하고, 하는 식의 반복학습으로 되어있다.

 본문의 내용은 그리 어렵지 않다. 처음에 Little Duck이 엄마를 잃어버리고, 엄마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다양한 동물들을 만난다.

그러면서 동물의 이름들이 나오고- puppy,calf,foal,lamb, piglet, kid

문형은 The --- is not his mother. 을 배우게 된다.

아이들에게는 우선 반복학습이 중요하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예쁜 그림으로 동화책 같은 느낌을 주어서 아이들이 동화책을 보는듯한 느낌을 준다. 이미 미운 오리새끼 같은 동화를 읽은 아이들이라면 이 아기오리가 엄마 오리를 찾아가는 장면이 그리 낯설지 않아서 내용을 이해하는데

배경지식이 될 수도 있어서, 쉬운 내용의 짧은 문형이 이해하기 쉬울것 같았다.

본책의 마지막 페이지다. 여기에서 단어와 동물의 모습을 연관시켜 연상하게 하고, 단어를 익힐 수있는 단계이다.

새끼 오리가 만나는 동물들 역시 다른 동물들의 새끼이다.

 워크북에서 아이가 직접 써볼 수있게 되어있다.

작은 아기오리가 만나는 강아지,망아지,송아지,새끼염소등의 동물의 크기도 비교되고,

스티커를 찾아서 붙여보면서 다시한번 익힐 수 있는 단계이다.

여기서 배우는 동사는 is가 나온다. is를 써보기도 하고, 따라해보기도 하면서 예문을 통해 is가 들어가는 문장도 배우게 된다.

반복되는 Rhyme으로 i-s가 들어있는 단어를 익힐 수 있다.

파닉스를 좀더 늘리고 싶다면 제시되어있는 단어의 반대말,비슷한말등을 생각해보면서 단어의 양을 늘릴수도 있었다.

듣고 따라하는 것 처럼 제시된 문형을 익히는 문형연습단계이다.

그리고, 마지막에서는 이야기를 완성해가면서 본문의 내용을 다시 복습하게 된다.

퍼즐식으로 단어를 맞추면서 스펠링도 기억하게 되고, baby-mom의 관계의 단어도 배울 수있다.

4살,8살인 우리 아이들에게 딱 맞는 수준의 책이었다. 큰아이는 좀 늦었지만, 쉬운 책을 배우면서 성취감도 느끼고,

아는게 좀 있어서 그래도 다행이다 싶은 느낌을 받았고, 작은 아이는 오빠를 통해 더 많은 것을 쑥쑥 받아들이는 단계라

이것저것 무조건 따라하고 보는 식이라 더욱 효과가 컸던 것 같다.

Grade K -Science 단계는 모두 20권의 본책과 워크북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루에 한 권은 좀 많다 싶고,

이 단계를 꾸준히 밟아 나간다면 이 책이 목표하는 수준으로 문형과 파닉스를 동시에 익히고,

아이가 좀더 재미있게 영어 공부를 하게 될 것 같다.

언어를 배우는 것은 모방에서 시작하지만, 문화를 알아야 언어를 익히게 되는 것같다.

엄마를 찾아 헤매는 작은 아기오리의 모습을 안타까워 하던 4살 딸아이가 리틀 덕클링~~~ 하면서 따라하는 모습에서

언어를 배우는 것을 서두르는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