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흠.. 사실 나는 '스타일'보다는 백영옥 작가의 블로그에서 '다이어트 여왕'을 먼저 본 사람이다. 
그래서 사실, 스타일은 생각도 못하고 있었지만 마침 도서실에 있고- 그래서 읽게 된 스타일! 

주인공의 이름은 이 서정이다. 
성수대교가 침몰한 사건을 눈으로 보고, 그 사고로 자기가 가장 사랑하는 언니를 잃은 아픔이 있는 사람이고, 
원래는 드라마 작가가 꿈이었으나, 잡지 기자를 하고 있는 그런 사람이다. 

명품빽이 무척이나 갖고 싶으면서도 아프리카의 기아를 도울수 있는 
'가랑이 찢어진다'라는 엄마에 말에 '요가를 해서 괜찮다'고 말하는 그녀이다. 

우리 사회에서는 참 뜻대로 안되는 일을 해야 할 때가 많다. 

한가지 예를 들어 보자면. 

하기 싫은 일을 해야 할 떄,  이건 도덕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일을 해야 할때, 

여기서 나오는 주인공은 상사의 말 한마디에 어울리지도 않는, 

그렇다고 입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는 스키니진을 입고 체험기를 쓰라는 압박에 시달린다. 

사실 스키니진이라는건, 혈액순환에 방해를 줘, 건강을 해치는 옷중 하나인데, 

'아름다움'이라는 이름안에 포장되어 많은 사람들이 진실을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맞지도 않는 사람에게 스키니진을 입기 위하여 살을 빼라고 하다니? 


뭐.. '이서정'이라는 인물의 성격이 다이어트 여왕의 '정연두'와 크게 다르지도 않은것 같고, 

나름 괜찮게 읽었던거 같다 

중간 중간에 사귀던 사람에게 차이고, 처음으로 선을 본 남자에게 5분만에 퇴짜당한 이야기가 나오긴 한다.

할머니의 열한번째 생일파티는 치매라는 주제를 가지고 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우리 삶에 녹아있는 치매의 인식은 어떠한가? 

라헐 판 코에이가본 치매환자들의 생활은, 내가 여태까지 생각하던 것과는 조금 다른 이야기들이었다. 

나는 참 색안경을 자주쓴다. 이것은 단점이다. 

그렇지만 색안경을 쉽게 벗기도 벗는다. 이건.. 장점이다. 

그러니까 돌려말하면, 누구라도 나에게 색안경을 줄수도 있고, 

쉽게 색안경을 빼게 만들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그러한 증거로 나는 귀가 얇다. )

내가 가진 치매 환자들에 대한 이야기같은것들은, 

책으로 인한 대표작은 '등대지기'와 

드라마로는 '투명인간 최장수'가 있는데, 

투명인간 최장수는.. 사실 그때가, 아마 내 기억에 커피프린스가 하던때라. -ㅅ-;; 

별로 보지 못하였음으로 패스. 

등대지기(물론 등대지기도 감동적이기는 하였다. 버림받았다고 생각하는 아들과, 무심하게 대했지만 언제나 아들을 걱정했던 어머니, 그리고 어머니가 살려준 생명.. 같은것을 아름답게 표현해낸 작품이었으니까. )를 본 나는 

치매 환자들은 정말 다루기 힘든 사람들이며, 

나이를 잊고 어린애처럼 행동하려고 하고 많이 먹고.. 

뭐.. 이런 인식들.. 플러스로,, 무시받는 사람들 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누구보다도 아이들에게 강한 어버이로 남았던 어른이, 

한순간에 아이가 되어서 자신에 도움을 필요하는 사람이 되어 버리고 말았다.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일이겠는가. 

더군다나 오래전 일은 기억하지만.. 최근일은 기억하지 못한다나? 

그건 꾀나 불편한 일이 아닐수 없다. 

이 책에서는 그러한 진실들을 감동적으로 풀어냈다. 

엄마의 할머니, 즉 노라의 증조할머니가 걸린 치매 라는 병.. '알츠하이머'이다. 

그녀는 알츠하이머를 앓고 난 후부터는,  자신이 그렇게 좋아하던 손녀도, 

얼굴을 본적 있는지도 기억나지 않을 자신의 증손녀도 기억하지 못한다. 

그리고 그녀의 시간은.. 10살로 멈춰져 있다. 

그리고 그녀는 그녀의 손녀나, 증손녀가 처음 방문했을때 아무 말도 하지 않았었다. 

(생각해 보라! 자신의 머리속에서 자신이 10살이라고 믿고 있는데, 
자신의 손녀와 증손녀라면서 자신을 할머니라고 부르다니! 그녀는 10살 이후의 기억을 
몽땅 기억상실증으로 잃어버린 환자와 같은데도 말이다. )

그녀의 증손녀인 노라는 그녀와 함께 어울릴수 있는 방법을 찾기 시작하는데.. 

알츠하이머에 대한 색안경을 벗게 해준 그런 책이다. 

'증조 할머니가 자신의 증조할머니가 될수 없다면. 
친구가 되겠다'는 노라의 생각도 새로웠다. 

시간이 된다면 한번 꼭 읽어 보시기를 권한다. 

사실 나는 이 책에 관심이 없었다. 왜냐하면 '거위'와 '프린세스'를 전혀 연결시킬수 없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거위치는 공주'라는 그림형재의 동화를 못봐어 일지도 모른다. 사실 이 책을 읽어 보기로 한것은, 전에 리뷰에 썼었던. '프린세스 아카데미'를 읽고 나서 부터였다. 나는 특정한 단어들을 착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예를 들면 '프린세스 다이어리''프린세스 아카데미' 뭐 이런식으로 앞부분만 비슷하면 착각을 하는 그러한 경우가 잩다. 뭐.. 어쨌든 그런 이유로 프린세스 아카데미를 읽고 나니 나름 프린세스 아카데미가 맘에 들었고 맨뒷장을 보니 프린세스 아카데미의 작가인 섀넌  헤일의 다른 작품인 거위 치는 프린세스라는게 있다고 그러지 않겠는가? 그래서 나는 어쩌면 당연하게도 이 책을 빼내어 읽기 시작했다.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은 제목과도 같이 공주인데, 이 공주는 이모에게서 들은 이야기의 '동물과 말할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그런데 왕실식구들은, 공주의 능력을 발견하고는 그닥 좋아하지도 않고 믿어 주지도 않는다. 그런 공주가 이웃나라와의 친목을 위해 왕자에게 결혼하러 가는데, 

그러던중 '사람과 말하는 재주'를 가진 시녀의 계략으로 그녀는 생명의 위기를 느끼게 된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그녀 앞에는 자신으로 가장한채, 왕자와 결혼해
자신의 조국인.. 자신의 가족들이 있는 나라와 전쟁을 
벌이려고 하고 있는 시녀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