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주인공은 스탠리 옐네츠 4세이다. STANLEY YELNETS로, 거꾸로 읽어도 스탠리 옐네츠이다. 

미래를 예측하는 집시 여인 마담 제로니는 이 책의 주인공인 스탠리 옐네츠 4세이전의, (스탠리의 조상) 엘리아 옐네츠를 도와주는 (돼지를 주고, 그 돼지가 자라서 좋아하던 여자와 결혼하게 된다면,  대신에 자신을 영험한 산으로 데려다 달라고 요구한다. 그러나 엘리아 옐네츠는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그 후 옐네츠 가문은 대대손손 재수 없는일에 얽히곤 했다. (그렇기 때문에 스탠리 옐네츠는 고조할아버지인 엘리아 옐네츠를 가르켜 아부짝에도 쓸모없고 지저분하고 냄새풀풀 나는 돼지 도둑 증조할아버지라고 하곤 하지만. ) 백년후, 스탠리 옐네츠는 유명한 야구선수가 기부한 운동화를 훔쳤다는 억울하기 짝이 없는 누명을 쓰고, '초록호수 캠프'라는 억지로 구덩이를 파게 만드는 이상한 수련원에 끌려간다. 
그곳은, 스탠리처럼 운동화를 훔쳤다거나.. 뭐 그런 아이들이 가는 '문제아들의'수용소 였던 것이다. 

스탠리는 초록 호수 캠프에서 한가지 규칙을 듣는다 '소장을 화나게 하지 마라'


우리가 흔하게 생각하는 소년원, 뭐 그런곳과는 약간 이미지가 다르다. 그곳은, 문제아들을 사막 한가운데 모아놓고 
구덩이를 파는것이 인격수양을 시키는것이라며, 하루종일 강제로 구덩이를 파게 만드는 곳이었다. 
(도대체 구덩이를 파는일이 어떻게 인격수양이 된다는 말인가? 참을 성을 길러주는것인가?!)
그리고, 구덩이에서 무언가가 나오면, 그것에 따라서 그 구멍에서 무언가를 찾아 낸 아이에게, 쉴 수 있게 해 주고, 
여러가지로 특권(?)아닌 특권을 주는, 그런곳이었다.
또 소장의 권한은 절대적이다.
하루에도 몇개씩 구멍을 파던 스탠리는 어느날, kb라고 새겨진 립스틱의 뚜껑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나 그 립스틱의 뚜껑은 그 문제아 무리중에서 가장 영향력이 강한 엑스레이라는 아이에게 
넘어가고 만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그것은 돼지도둑 할아버지 말고 그 할아버지의 아들을 물건을 빼았았던 , '키스하는 케이트 바로우' 의 물건이었지만 말이다. 

소장은 바로 키스하는 케이트 바로우의 보물을 노리고 있었고 말이다. 

결론적으로는 탈출한 제로와 스탠리가 그 보물을 찾아내고, 헌 신발을 새 신발로 바꾸려 했던 스탠리의 아버지는

발냄새 제거제를 만들어 잘되었고, 사실은 그 저주를 걸었던 예언가의 후손이었던 제로를 만나 

저주도 풀리지만. 


내가 생각하기에 스탠리는 정말 굉장한 아이다. 1.5m의 원으로 된 구덩이를 묵묵히 팔 수 있고,
뚱뚱하고, 똑똑하지도 않은 것 같지만, 스탠리는 자신에게 닥친 시련을 꿋꿋히 이겨냈으니 말이다. 

나에게도 스탠리같은 상황이 생긴다면, 나는 아마 하루도 견디지 못하고 탈출 할 것 같다. 

내가 하지도 않은 일을 내가 했다고 하는 일도 없을 것이고 말이다. 

그런면에서의 스탠리는 참 인내심이 강한 아이라고 생각할 수 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을 강하게 변호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약간 한심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는 것은 스탠리와 스탠리의 조상들의 이야기로 이어져 나가는
이야기속에서 우리는 호기심을 버릴수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두근두근 우타코씨의 주인공인 ’우타코씨’  내가 여태까지 가졌던 고정관념들을 많이 깬 책이었다. 

정말 여러가지로.  주인공 소개를 하자면, 


이 책의 주인공은, 내가 여태까지 보아왔던 나이대의 주인공이 아니다. 

10대의 소년 , 소녀도, 20~50대도 아니다, 

자그마치 77세의 할머니의 이야기이다. 

(옮긴이의 말에 따르면, 할머니라고 부르는것은 우타코씨가 화를 내겠지만. )

우타코씨는 현재는 남편을 잃고 지내는 한마디로 ’과부’이다. 

(남편은 병사했기 때문.)

하지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할머니’라는 잣대로 우타코씨를 보려다간 큰 코 다칠것이다. 

그녀는 77세가 되시도록 훌륭한 패션감각으로 철마다 옷을 맞춰입으시며 

(그녀의 옷들은 50-60세가 된 그녀의 세명의 며느리도 탐낼 만큼 )

훌륭한 재태크로 고급 맨션에 살며, 

서예와 영어클럽에 가는것을 즐기시고, 

혼자 아침식사를 여유롭게 하느라 오전에는 어떤 사람의 전화도, 방문도 무시해 버리는 

그야 말로 so cool한 할머니이다. 

이 책에서의 그녀는 어쩌다가 들어가게 된 비익회에서의 인기 짱이 되기도 했고, 또 첫사랑의 소식에 두근두근해 하기도 한다. 

그런 사람 77세의 할머니(아줌마(?))의 이야기이다. 

이 책이 내 고정관념을 깬, 이유, 

첫번째 이유이다.

나뿐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할머니에 대한 고정관념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당연하게 여기신 분들도 있으 실 것이고, 물론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계셨던 분들도 있으셨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와 같은 생각을 갖고 계실것이다. 

책의 말을 인용하자면, ’집에서 손자손녀나 보고, 집이나 보는’

나같은 경우에는 조부모님과 함꼐 살지 않기 때문에, ’집에서 손자손녀나 보고 집이나 보는’은 잘 모르겠지만, 

나의 경우에도 다른분들이 생각하는 조부모님의 대한 관념과는 크게 다르지 않다. 

내 조부모님은 집에서 손자손녀나 보고 집이나 보지는 않지만,  자주 시골로 내려오라고 하시고, 

손자 손녀를 보는것을 즐거워 하시니까 말이다. 

내 조부모님은 내 고정관념과 거의 맞아 떨어지시는 분들이다. 

하지만 우타코씨는 다르다. 

그녀에게 아들들은 커서는 제멋대로에 어미를 무시하는것들 뿐이고, 

며느리들은 자신이 죽으면 얻어갈것에 대하여 항상 전전긍긍하는 사람들일 뿐이다.

그녀는 나이가 들어서도 자신이 좋아하는것을 즐기고, 

자신이 내키는 대로 살아간다 전혀 자식의 눈치를 보거나 하지 않고!

그런 면에서는 그녀는 내가 살아가고 싶은 미래와 닮았다고 생각한다. 



고정관념을 깬 두번째 부분!

사실 이 부분은 책을 읽으면서 계속 내 나름대로 생각을 해 보았다. 

사실 얼마전에 나는 인터넷 뉴스에서 이러한 기사를 본 적이 있다. 

’나이를 들어도 성욕은 사라지거나 줄어들지 않아. ’

라는 연구결과가 담긴 기사였는데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다. 

그런데 왠걸, 이 책에서 꾀나 비중을 차지 하고 있고 

내 고정관념을 확실히 깬건 이 부분이었으니까. 


이 책을 보면서 느낀것인데, 노인이 되어서도 성욕이 사라지지 않는 다는 말은 정말 인 거 같았다..;;



어느날 , 스케줄을 잘못알고 간 곳에서 

어찌 어찌 하다가 비익회라는 모임에 참여하게 된다 

그 모임은 바로 [노인의 차 친구와 배우자를 찾아주는 모임]인 것이다. 

우타코씨는 이런일이 부질 없다고 생각하는것 같지만, 곧 그녀의 주변의 

사람들이 하나 둘 다시 결혼을 하고 그녀도 많은 심경의 변화가 있는듯 하지만. ..

이부분에 대하여서는 직접보는편이 나을 듯 하다.


고정관념이라는것은 사람이 사람을 향해 벽을 만드는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고정관념이 깨지는걸

좋아하는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에게 이 책은 새로웠다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나는 이 책의 고정관념을 깨게 해준것이 마음에 든것도 있겠지만, 이 책의 주인공인 우타코씨가 너무너무 멋있었던것 같다. 

자신의 주관이 강하고, 절대적인 존재 ’신’을 희미하다 하여 희미한 님이라 하고, 

모든 불행은 당번이 있어서 그것이 돌아오는것이라 말하는 사람이다. 

모든 불행은 때가 지나면 곧 다른 당번으로 넘어간다는것이다. 

사실 나는 이 책에서, 이 부분이 가장 마음에들었던 부분이었다. 

나쁜일도 곧 지나간다는 것,

곰곰히 생각해 보았지만, 난 아직도 100%이 책을 이해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직도 고정관념을 다 깨부순것 같지는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나는 사람을 좋아한다는것이 굳이 10~3,40대에 국한되지 않는다는것을 

알게 되었으니 큰 수확이라고 생각한다. 








뭔가전체적으로이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