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장속의 치요는.. 

처음 책을 골랐을 때의 내 생각과는 다르게 단편소설을 모아 엮어 놓은 책이다. 

벽장속의 치요는 총 9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펑키 호러물이다. -ㅅ-;;(사실 호러물과 펑키호러물이 무슨 차이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

이 소설안에는 살인에 관한 이야기가 있는데, 

’부부가 서로를 살해하려고 온갖 머리싸움을 하는 이야기’

도 재미있었고, (온갖 알수 없는 풀 이름이 다 나와서 서로를 공격한다. )

사라진 여동생을 찾아 오래된 나무 위로 올라간 언니는 곧, 

사라진 여동생의 조그마한 뼈를 발견하고 그녀를 죽인게 

그녀의 사촌오빠라는 사실을 깨닫지만, 사촌오빠는 그 큰 나무에 목을 매어 자살하는 내용이 담긴

단편도 있다. (이것도 나름 흥미진진하다. )

뭐.. 다른 여러가지 이야기도  많았지만.. 이 책의 제목인 ’벽장 속의 치요’보다는 

이 두가지 내용이 마음에 든다. 

러시안스프는.. 뭐.. 그냥 그랬는데.. 그곳에서 나오는 쌍둥이를 엄마가 우리 둘이.. 라고 했다가 

고쳐 부른 것으로 보아 그녀들은 샴 쌍둥이가 아닌가 하고 추측을 해 보았다. 

뭐 내 생각과는 다를 수 있으니까... 

결말이 확실하게 끝나지 않고 흐지부지 끝나는 면에 있어서 

내 맘에 들지는 않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확실하게끝내는 소설을 좋아한다. 왠지 흐지부지 끝나는 소설은
끝이 개운하지 않은것 같다. 뭐.. 개인적인 취향이니깐.. )

어쨌든.. 벽장속의 치요는 내가 여태껏 보아 왔던 다른 어떤 책들. (예를 들자면 소설이나 호러물. )

과는 약간 색다른 장르고 나름 흥미진진한 호러소설이다. 

다만 정말로 결말은 확실하게끝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벽장속의치요, 러시안스프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는 

내가 이 책을 선물 받았을 때에 이미 베스트 샐러 이름에 들어가 있었다. 

그래서 모든 분들이 이 줄거리를 알거라고 생각한다. 

엄마를 잃어버린 자식들과, 남편. 

머리가 아파서 기억이 사라져 버린 엄마,

자식들은 어머니에 대하여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큰  딸은 어머니가 좋아하는것이 무엇인지 어떤것인지에 대하여 전혀 알지 못한다. 엄마가 있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현대 사회의 우리들도 그렇게 생각한다. 우리에게 엄마는 항상 곁에 있는 존재이며, 우리를 위해 헌신한다. 마지막에 나오는 엄마의 대사중에 

자신에게도 엄마가 필요하다는 말, 

엄마들도 엄마의 엄마와 아빠들의 딸이었다. 

아빠들도 내 아빠의 엄마와 아빠의 아들이고,

너무나도 당연한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것을 자주 잊고 산다. 
엄마 아빠는 우리에게 너무나도 당연한 존재이기 때문일까. 

여러가지로 많은 사실을 우리는 놓치고 있다. 

생각해 보면 그렇게 어렵지도 않은 너무나도 당연한 사실인데도 말이다. 

5월의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한층 더 의미가 있는 책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아마도 5월 선물하는 책중 가장 잘 팔리지 않을까.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우리의 엄마 아빠를 더 잘 알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모는 자식을 잘 아는 편이다. 

자식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잘하고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를, 

하지만 부모님에 대하여 잘 알고 있는 자식은 드물다. 

겉으로 보여지는 것 밖에는 말이다.

인간은 곰과의 싸움에서 '동굴'을 차지 했기 때문에 
곰의 위에 서 있는 것이다. 

만일 이것이 반대로 되어, 

곰이 인간의 위에 서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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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정하에 지어진 소설  곰의 제국은

일단 붉은 머리의 소년, 

벤자민 번갯불이 나온다. 

인간은 단지 곰의 애완동물 일뿐, 

현재의 인간다운 대우는 상상할수도 없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곰들의 행포에 너무나도 화가 날 정도였다. 

한마디로 곰들은 인간을 '개'취급했다. 

심지어 살아있는 인간을 통조림으로 만들기도 했다. 

이 소설에서 주는 교훈이라면.. 

정확하게는 모르겠으나 내가 느낀 바로는.. 

'생명의 소중함'같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작은 생명도 소중하게 여길줄 아는 그런 마음 말이다. 

인간은 현재 지구의 최고의 지위권을 가진 존재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자신외의 나머지 생물체를 함부로 다루기도 한다. 

곰의 쓸개가 몸에 좋다는 이유로 '쓸개즙'을 뽑는 일이라던가. 

강아지 &고양이 학대 같은 일들 말이다. 

그렇지만 그 지위권이 없어서 우리가 학대하고 천시하던 그들이 우리의 위에 있게 된다면 

우리도 우리가 했던 것처럼 그런 대우를 받게 될 것이 뻔 하다. 

이 소설에서는 그런것들을 중점으로 .  

동물의 입장에서봤을때의 사람의 횡포같은것을 

바꾸어 말한 듯 하다. 

벤자민 번갯불이 자신의 엄마를 찾고, 아빠를 찾고, 

'인간'들만의 도시를 건설하기까지 의 여정이 있는 

모험담을 그린 책이라고도 볼수 있겠다. 

우리는 이런 이야기로 하여금 생명존중에 대하여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