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주룩주룩.....
왠지 책 제목만 들어도 왠지 모르게 이 책을 읽으면 눈물이 주룩주룩 날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깊은 감성에 빠지길 바라며 궁금한 마음을 않고 이 책을 읽어내려 가기 시작했다.
엄마 미쓰에와 아들 요타로 사이에 새 아빠와 동생 가오루가 생기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오랜만에 아빠라는 존재를 알고 새동생까지 네 가족은 그렇게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이제부터 그들의 불행이 시작된다.
어린 동생을 남기고 아빠는 새로운 여자가 생겼는지 집을 나가버리고...
엄마의 죽음까지...그리곤 외숙모네로 맡겨진 두 남매...
피는 섞이지 않았지만 두 남매는 친남매나 다름없이 서로를 아껴주고 보호한다.
요즘 같은 시대에 부모와 자식간에 별별 무서운 일들이 이러나는 요즘
정말 이렇게 우애 깊은 남매를 보니 마음이 따뜻해진다.
요타로는 동생 가오루를 위해 가장 노릇을 해가며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열심히 일을 해서 배운 기술로
가게를 차리려 하지만 사기를 당하고 만다.이렇게 불행이 다시 시작되었다.
그런 그는 예전보다 더 열심히 밤낮 안가리고 일을 해 동생을 대학에 보내기 위해 돈을 열심히 모은다.
가오루는 털털하고 남자다운 구석이 있지만 쾌활하고 공부 또한 괜찮게 했다.
하지만 오빠 혼자 힘들게 일하는걸 볼수 없어 호텔에서 일을 하며 라이브 가수의 노래를 들으며 친근함을 느낀다.
훗날 그가 그녀의 아빠란 사실을 알게 된다.
동생도 가고 싶은 대학에 붙고 오빠도 이동차안에서의 가게를 시작하고 이제 행복만이 남은것 같았다...
게이코라는 오빠의 여친과도 오랫동안 행복하게 사랑을 키워가지만 의사인 그녀의 아빠의 반대에 둘의 사이는 소원해지고......어쩌면 그는 의과대학을 다니는 그녀와 부유한 집안인 그녀에게 자신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나보다.
그래서 동생만큼은 남부럽지 않은 대학에 번듯하게 보내고 싶었는지도.....
두 남매간의 형제애가 아닌 사랑이라는 감정이 생겨나고.....
막장엔 요타로가 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만다.......너무나 갑작스런 병이었다.
이제껏 동생을 돌보기 위해 열심히 일만한 그가
이렇게 젊은 나이에 아무도 예상지 못한 갑작스런 병이라니.....
착하고 열심히 산 그에게 이런 벌은 정말 혹독하니만큼 잔인하다.
고통과 행복을 오고가며 힘겹게 살아온 그인데...
그가 죽고 난 후 가오루는 택배 하나를 받아보게 된다.
그 택베엔 요타로도 이번에 섬에 가서 외숙모네를 찾아뵜는다는 편지와 함께
가오루의 성인식을 축하하는 기모노가 들어있었다...
대체 그는 이걸 언제 준비한건지.....그녀는 눈물을 주룩주룩 흘린다...
이 책에선 금기시된 남매간의 애뜻한 사랑과
신분차이로 인한 연인과의 갈등하는 연인의 모습도 그렸다.
역시 결혼이란게 사랑도 중요할테지만 어느정도의 맞는 조건도 빠질수 없는가보다.
현실은 정말 혹독하다.사랑도 현실이다.....
이 책처럼 가슴아픈 사랑은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
이루어질수 없는 이런 사랑도 일어나지 않길......아름답고 행복한 사랑만 있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