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중반에야 소개팅도 많이 들어오고 그때는 이것 저것 재지 않고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시기이다.

하지만 20대 후반으로 접어들면서부터 특히 여자일 경우에는 이젠 결혼을 생각해서 만나야 할 시기가 된다.

꽃다운 나이에 젊음과 열정은 다 어디가고 이젠 30대로 접어들면 소개팅에 나오는 사람도 다 거기서 거기가 된다.주위에 30대 노처녀(?)들이 몇 있는데 물론 자신도 소개팅 자리에 나갔지만 나오는 사람들도 다 뻔할뻔자인 사람들이라고들 한다...나이가 들수록 이것저것 조건같은 것을 많이 재게 되고 따지게 되는 것 같다.

혹시나 하는 기대감에 , 아님 어차피 밑져야 본전이지 하고 주위에 떠밀려 나가보면 역시나가 되고...

이 책의 주인공 해진은 살짝 꺾어진 나이 30.

29과 30의 차이는 크다고 한다.느껴본 사람만이 안다고들 하는데.내 나이도 어느덧 30줄이 되어간다.

사람들은 소개팅에서 만나든 어떻게 해서 만나든 일단 삼세번은 만나보라고 한다.

하지만 별로인 상대와 삼세번을 만난다는 것 자체가 힘이든다고들 주위에서 말을 한다.

사람 한 번 만나서 모든걸 파악할 순 없지만 나르대로의 느낌과 어느정도의 파악은 가능하다.

하지만 처음 느낌과 다르게 몇번 만나다가 좋아지는 경우도 있었다.나의 경우엔...

 

주인공 해진은 소개팅의 몇가지의 유의 사항을 두고 있다.

주선자를 생각해서 어느정도의 예의는 필수, 그리고 지난 사랑 얘기는 금물, 지나친 음주는 노~

혹시라고 맘에 드는 상대가 나왔더라도 다음을 기약하며 좌절 금지....

이 책의 주인공 해진과 남욱.네 살 차이인 둘.둘다 30줄.

둘다 가슴 아픈 사랑을 경험했던 그들의 운명(?)적인 만남.

남욱은 술자리에서 친구들의 소지품을 모두 다 챙겨줄 정도로 꼼꼼한 타입의 소유자이지만

어쩐지 소개팅 여인 해진과의 만남에선 자신이 챙기지 못하고 가게 주인이 챙겨주게 된다.

그것도 두번이나.이런 인연의 끈으로 몇 번의 만남을 더 이어가게 된 그 둘.

이런 것도 운명이라고 말하는 해진의 친구 경주.

살짝 꺾어진 청춘 남녀의 소개팅과 사랑에 대해서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세상엔 두 종류의 여자가 있데.

버릴수 있는 여자와 하나도 못버리는 여자.

못 버리는 여자는 새 걸 못사는 거지.

즉 버릴 남자 못 버리고 버린 남자 못 잊는 여자들, 결국 새 남자 만나기는 힘든거야.

회사 다니며 해외 여행 10번 떠나기 제목부터 나의 마음을 사로잡기엔 충분했다.

6년간 직장 생활을 했지만 해외여행을 한번도 못가봤다.

지금 생각해보면 돈만 벌었지 나를 위한 투자를 제대로 못해본것 같아서 아쉽기도 하다.

주위에 아는 동생은 1년 적금을 탔다면 일본 여행도 다녀오고 했는데 옆에서 지켜보는 나로선 부럽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일하면서 해외 여행 간다는게 나에겐 참 복잡하고 힘들게만 느껴져 시도조차 해보지 못했는데...

하지만 이 책을 보니 회사 다니면서 조금만 짬을 내면 해외 여행도 가능하다는 걸 알았다.

바쁘다는 건 핑계다.열심히 일한 것에 대한 보상으로 때론 나를 위한 재충전의 기회를 삼자.

이 책은 다 직장 다니면서 해외 여행을 한 고수들의 이야기가 아닌가!..누구나 조금만 신경 쓰면 시도할 수 있다.

하지만 해외 여행을 떠나기 전에 여러가지 체크해야 할 사항들은 필수다.

미리미리 항공권과 묵을 곳을 예약해 놓고 철저하게 준비하자.

그리고 패키지 상품인 경우 팁이나 쇼핑필수 조건이 들어가 있는지, 또 따로 유료로 지불해야 할 것이 있는지 등등.

항공 마일리지도 잘 사용하면 유용하다.

보통 패키지 여행을 많이 이용하기도 하는데  다 묶여 있는 관광보단 나만의 자유여행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틀에 너무 묶여 따라가기보다는 내가 가보고 싶었던 것을 체크해서 하나하나 가보면 어떨까?.

그럴려면 시간이 너무 많이 소비되려나 ?....

책 안에 보라카이 라는 곳이 나오는데 직장 언니가 신혼 여행으로 보라카이와 발리를 다녀왔었다.

사진을 보고 나도 보라카이에 한 번 가보고 싶다 생각했었는데 이 책에서도 소개 하고 있다.

역시나 이 곳은 신혼 여행으로 많이 가는 곳이라고 하는데 아름다운 수영장과 해양스포츠를 맘껏 즐겨보고 싶다.

요즘엔 5일제,월차,연차 이런것이 있어서 직딩들이 해외 여행 하는게 더 수월 할 것 같다.

굳이 휴가가 아니더라도 해외 여행을 할 수 있는 조건들은 많아졌다.

자금만 따라준다면야~~

자주는 아니더라도 일년에 한번 씩이라도 안 가본 곳에 가서 새로운 문화와 여행을 계획 해 보는 것은 어떨까?..

꼭 둘 이상이 아니어도 괜찮다.혼자라도 떠나보자.

일상의 답답하고 복잡한 생각들을 홀로 떠난 여행에서 정리하고 훌훌 털어버리고 돌아오는 것은 어떨까?..

이 책의 저자는 패션계통 일을 하며 출장이 있어서 해외 여행을 즐길 기회가 더 있었는데

일반 직딩일 경우 긴 시간을 내지 못한다면 일본이나 홍콩 같은 곳에 가도 좋을 것 같다.

해외 여행 예약부터 일정 그리고 귀가까지 꼼꼼히 소개한 이 책을 보고 해외 여행을 계획해 보면 어떨까?..

저자인 다카노 히데유키의 태국에서의 잊지 못할 경험담을 유쾌하게 그렸다.

별난친구들의 도쿄 표류기에서도 언급했듯이 타이라는 나라에 그는

아무곳이라도 상관없이 외국이라는 나라에 살고 싶었던 마음에 뛰어들었다.

일본에서 대학을 다니던 시절 타이의 국립 치앙대학에서 일본어 강사를 구하는데

대졸자를 뽑는 다는 말에 별로 마칠 필요를 느끼지 못했던 대학 졸업장을 어쩔수 없이(?) 따고

타이라는 나라에 일본어 강사로 가게 된다.

비록 임금은 매우 적지만..(한 25만원 정도).오로지 외국에 가고 싶었기에....

 

타이에서 생활을 하면서 문화적 차이와 다른 사고 방식때문에  때론 놀라기도 하지만

또다른 문화를 알아간다는 흥미와 알수 없는 매력에 지금까지도 타이라는 나라를 왔다갔다 하고 있지 않을까?..

저자는 타이인의 살아가는 방식 중에 기본이 되는 세가지가 이렇다고 말하고 있다.

사바이-건강하게, 사누크-즐겁게, 사도아크-편리하게

 

타이에서는 계급과 신분의식이 높다고 한다.

대졸자의 지위가 일본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고 유형이 다른 부류와는 친구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타이엔 무에타이가 유명한데 초등학생 정도의 아이들에게까지 싸움을 시키고

어른들이 돈을 걸고 한다는 것에선 정말 너무하단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타이에선 매춘산업이 활발하다는 거.물론 우리나라도 대대적인 단속을 피해 지금도 성황리에 활동중이다.

하지만 이 곳에선 엄마가 딸을 매춘 하는 곳에 보내기고 하고 물론 자진해서 가기도 하지만..

너무 여기선 그런일이 보편적이라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집의 경제에 보탬이 되기 위해 이런일을 한다고 한다.놀랍게도 자랑스럽게 자기 딸이 매춘일을 해서 가전제품이다 뭐다 사줬다며 자랑하기도 한다고 한다.

섹스관광이라고 할 만큼 타이라는 곳에선 너무나 매춘이 보편적으로 되었고

젊은 여성이 외국인 남자랑 둘이 다니는 것만해도 창녀라고 의심 받을까봐

타이인 여성들은(일반인) 외국인 남자와 둘이 다니는 것을 싫어한다고 한다.

그리고 이 나라에서 노래부르는 것을 즐긴다고 말하는 것은 삼가는게 좋다고 한다.

여기의 노래방은 우리나라와 다르게 아마도 우리나라의 주점 같은 의미인가보다.

번호표를 달고 있는 여성들중에 맘에 드는 여성을 골라 함께 즐기는 그런 곳...

 

타이 하면 빠질수 없는 것은 게이들이 많다는 거.관광 가이드의 대부분이 게이라고 한다.

타이에선 남성성을 그다지 강조하지 않고 게이라고 해서 차별하지 않기에 더 많은 지도 모르겠다.

타이 관광을 가면 마지막에 꼭 들르는 곳이 게이쇼라고 한다.

 

타이에서 코끼리는 일종의 특별한 동물이다.특히 흰코끼리는 모두 국왕에게 헌상해야만 했다고 한다.

몇년전 코끼리 배 밑을 지나다가 코끼리에게 밟혀 죽은 사람이 있었는데 아무런 보상이 없었다고 한다.

행복한 죽음이라며 내세에는 분명히 잘 살거라고 타이 사람들은 생각한다고 한다.

그만큼 타이라는 곳에선 코끼리가 특별한 존재인가부다.

그리고 세계에서 유일한 코끼리 병원도 있다고 한다.

 

최근에 10대들에게도 유행인 마약.학교에선 교사가 학생들에게 팔고 경찰들도 일반일들에게 판다는.

모범을 보여야 할 직책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까지 가담해 돈에 눈이 멀어 장삿속을 하고 있는 사람들.

규율이 반짝 할때만 지키고 다시 그 전으로 돌아가는 일상들.

 

이런 여러가지 문화적 차이와 사고 방식에 그는 타이라는 나라에 극락을 붙인걸까?...

이 책에는 타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대충 알고 있는 나에게 여러가지 우리와 다른 사고 방식을 가진

타이인의 문화를 유쾌하고 재미나게 그렸다.

덕분에 가보지도 못한 타이라는 나라를 책을 통해 만나서 나 또한 유쾌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