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사진이 참 멋있게 느껴지는 여행 에세이 책이라고 해야하나?..

한장 한장 멋진 사진과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짧막한 글이 책 읽는 속도를 재촉했다.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느낀 감정과 일상에서의 평범함을 다섯가지의 테마로 나눠 적고 있다.

첫번째 두려움과 떨림, 두번째 고독의 발견, 세번째 길 위의 삶, 네번째 비현실적인 현실,

다섯번째 이토록 사소한 위로...

지구는 계속 돌고 있지만 따분하고 일상적인 하루하루는 지겹기도 하고

자신이 아무것도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끔 한다.

뭔가 새로운 경험과 내가 살아 있다는 존재감을 느낄수 있도록 그렇게 여행이 시작된다...

 

저기 저 멀리 점하나를 찍고 거기까지 그냥 달려가야 한다는 것.

그게 제일 속 편하다는 것

달리는 중간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것.

무조건 점만 보며 달려야 한다는 것.

-두번째 고독의 발견중에서...-

 

터키 카파도키아.지명은 친절하고 사랑스러운 땅이지만 아주 오래전에 많은 전쟁으로

주민들은 살기 위해 굴을 뚫어 사람 한명이 허리를 숙이고 겨우 지나다닐 만한 길을 만들었다.

굴이 이어져 도시가 되고 1200개 이상의 방이 있고 음식을 할때 지상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연기를 모으는 방을

따로 만들었다니.참 신기하고 대단하다.이런 지하도시가 있다니...나 또한 너무너무 가보고 싶어졌다.

여행은 그것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작업이다.

말로만 듣는 것과 직접 경험하는 것은 다르다.직접 경험함으로서 더욱 많은 값어치를 느낄수 있을 것이다...

살다보면 나란 존재에 대한 물음을 끊임없이 할 것이다.

작가는 여행을 통해 자아를 발견하고 끊임없이 새로움을 추구하는 것 같다.

아직 인생의 기회는 많이 있다. 순간순간을 놓치지 않게 매 순간을 소중히 여기고 노력하자!

 

지금까지 허송세월한 것이 아니라면

굵직한 기회 한두 번 놓쳐버렸다고해서 크게 달라질 건 없어.

기회는 언젠가 다시 오고 다시 움켜잡으면 돼.

어땠든 죽기 전에 부지런히 움직여봐.

기회는 내 곁으로 다시 찾아온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