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와 관련된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과정 속에서의 숨막히는 진행을 기대 하면서 책장을 넘겼다.

셰익스피어에 관해서는 꽤 이름이 나있는 하버드 대학의 교수 로즈는 그의 제자인 케이트를 찾아가 황금 상자를 건내주면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의문의 상자를 건내주고는 절대 잃어버리지 말고 꼭 가지고 있어야 된다고 말한다.

또한 그 상자를 열어본 후에는 그 상자속의 물건이 이끄는대로 따라야 한다는 말을 한다.

대체 그 안의 물건이 어떤 존재이기에 그런 물건을 제자인 케이트에게 건내주었는지 많은 의문이 생긴다.

그리고 로즈는 의문의 사람에게 살해당한다.

왜 하필 로즈는 그 상자를 케이트에게 주었는가? 무언가를 밝혀주길 바랬던 건지.

상자 안의 든 물건은 예상외로 브로치 였다.

주인공도 왜 그 물건을 남겼는지를 골똘히 생각하며 전혀 알지도 못하는 셰익스피어에 관련된 여러가지를 짜맞추어 퍼스트 폴리오라는 것을 끄집어낸다.

퍼스트 폴리오는 셰익스피어가 죽은후 친한친구들이과 후원자들이 출판한 셰익스피어 작품집 초판본으로 그 가치는 어마어마 하다고 한다.

셰익스피어에 대해서 전혀 지식이 없는 나로서는 조금은 이해하기 힘든 부분들이 참 많았다.

어쨋든 케이트에게 황금상자를 남기고 떠난 로즈로 인해 케이트는 누군지 모를 사람에게 추격당하게 된다.

숨막히게 추격당하는 신에선 정말 긴장감이 고조 되었다.

그리고 황금상자가 이끄는대로 로즈가 남긴 수수께께를 풀기 위한 모험은 궁금증과 기대가 증폭되었지만 아주 조금은 지루한 면도 있었다.

셰익스피어의 밝혀지지 않은 작품 카르데니오 희곡들을 찾으러 모험이 계속 될수록 주위에 있는 사람이 한 사람 한 사람씩 죽어갔고

브로치의 정체가 드디어 밝혀진다.

많은 작품들을 남긴 셰익스피어이지만 그 많은 작품들을 그가 다 만들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 되면서 1권은 막을 내린다.

중간 중간에 셰익스피어 작품을 인용한 글들이 등장하면서 사실과 상상 속에서 작가는 자유롭게 글을 서술하고 있다.

깊은 부분까지 셰익스피어에 관해서 모르는 나에겐 조금은 어려운 책이었다.

그러나 수수께끼를 풀기위한 모험은 흥미로웠다.

인간사는 다 때가 있나니.

즉 밀물을 타면 행운으로 이어지지만,

놓치게 되면 삶의 항해는 모래톱에 빠져 불행에 묶이게 되는 것이다.

-줄리어스 시저 4막3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