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하루 힘들고 지친 삶을 포근하게 다 안아주고 감싸줄 수 있는 포근한 쿠션이란 제목의 책 제목이 너무나 와닿는다.
한바로라는 인물은 툭하면 화내고 참을성도 없으며 남보다는 자신이 먼저인 인물이다.
하긴 그의 삶은 힘들고 치친 나날들의 연속이다.
강연자로 근근히 끼니를 거르치 않을 만큼의 생활을 버티고 있으며
어머니의 병환으로 수술비와 병원비를 내며 버겁게 살아가고 있다.
편안히 쉴만한 집 한채도 없고 쌓여가는 고지서와 세금들을 바라보니 절로 한숨만 나온다.
그런 그에게 한 통의 편지가 도착하고 할아버지의 유언장을 공개하는 자리에 참석하라는 것이다.
아버지 없이 엄마와 힘겹게 살아갈때 조차 도움의 손길 한번 내밀지 않고 얼굴 한번 보여주지 않았던 인물인데 말이다.
하지만 어떤 분인가 하고 유언을 들으러 참가하고 두 아들에게 유언 상속을 위한 퀴즈를 낸다.
마음 쿠션의 비밀을 발견하라는 것이다.
여러 빚과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힘들어 하던 그에게 어마어마한 금액의 유산 상속이라는 말은 한줄기 희망과도 같았다.
유언장에 남긴 퀴즈의 정답만 알아내어 제출하면 모든 빚을 청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두 아들에게 유언장을 남겼기 때문에 두 명이 다 맞추면 반 절만 갖게 되기 때문에
그는 자신이 먼저 그 정답을 알아내기 위해 은연중에 경쟁을 하게 된다.
퀴즈를 풀기 위한 모험(?)을 통해 잡을 알아내지만 안타깝게도 제 날짜에(유효기한) 제출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에 이르르지만
할아버지가 진정으로 아들에게 남기고 싶었던 것은 물질적인 풍요가 아니라
자신의 내면을 갈고 닦아 남도 배려할 줄 알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즐리지 않는
아주 소중한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가치를 유산으로 남겨주셨다.
때론 돈으로도 살 수 없는 소중한 것을 우리는 세상과 부딪치며 배워나간다.
내 마음에도 쿠션을 두어 어려움이 찾아오더라도 넉넉한 쿠션처럼 포용해 날갈 수 있는 사람이 되었음 좋겠다.
나만의 이익을 압세우기 보다는 남들도 배려할 수 있는 사람이 되자고 오늘도 다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