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작가의 책을 접하기 전, 그의 책은 나에게 다소 어렵고 이해가 힘든  한문을 사용하여 글을 쓰셨으며, 틀에 박혀 살고 있는 나에게,  신선한 깨달음을 주시는 작가이다 뿐이였다.
그러던 그런 나에게

네이버 문화충전 200%라는 카페에서 서평 이벤트에 당첨되, 그의 작품" 코끼리에게 날개 달아주기"라는 책을 접할수 있었다.
이 책이야 말로 "와우"라는 말을 나에게서 불러 일으켰다.
이외수 작가님을 비평할 생각은 없으나, 내 주변 인물들은 그의 작품은 어렵고 또는 나랑 안맞는다라고 말하는 이들이 있었다. 하지만 천만의 말씀! 편하게 읽을수있는 책! 자신의 주장이 강해 남의 말에는 귀를 기울리지 않는 그런 사람에게는 책을 읽으므로 스스로 깨달게 하는 것을 나는 권한다. 그래. 이책이야 말로 그렇다. 권한다. 스스로 깨달고, 느껴라.
글의 구성, 요서등등 도 잘 알지 못했던 나에게, 이 책은 나에게 짧막한 글로서 충고도하고 감탄과 깨달음의 연속이였다.
284개의 짧막한 글귀 중 유독 기억에 자꾸 맴도는 것들이 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글귀는 16번째 글인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는 사람을 비웃지 마라. 그는 지금 반성하고 있는것이다." 이 글은 대학 시절 중간고사 시험 성적이 좋지 않자, 기말고사엔 그 과목 성적을 기필코 잘 받으리라는 다짐으로 예습,복습을 하겠끔 했던 나의 모습을 떠오르게 했다.

그 외 나에게 깨달음을 준 글귀는

22, 이 세상에 존재하는 아름다운 것들은 모두, 알고보면 당신이 모르는 사이 누군가의 눈물에 의해서 만들어진다.
54. 죄 중에서 가장 큰 죄는 자기밖에 모르는 죄.
71. 누군가의 말을 믿고 따르는 자 후회할 일이 많겠지만 누군가의 행동을 믿고 따르는 자 후회할 일이 적으리라.
101. 하고 싶은 일 한 가지를 하면서 살아가기 위해, 하기 싫은 일 열가지를 하면서 살아가야 하는 것이 인생 입니다.
151. 태산같은 지시이 티끌 같은 깨달음만 못하다.
161. 인류는 무지를 근거로 발전을 도모하고, 발전을 근거로 멸망을 재초하는 역사를 반복하고 있다.
201. 마음 안에 있던 것들이 머리로 자리를 옮기면 그때부터 순수성을 상실하게 된다.
225. 용의 꼬리와 같은 인생이 행복할까요. 뱀의 머리와 같은 인생이 행복할까요. 택일이 불가피하다면 그대는 어느 쪽을 선택하실 건가요.
233. 인간이 길이라는 것을 만들어 놓기 이전에는 온 천하가 모두 길이었다. 인간은 어쩌면 길을 만드는 순간부터 길을 잃어버렸는지도 모른다.
281. 세상의 모든 전쟁은 평화를 표방한다. 얼마나 가증스러운 일인가.

이 리뷰를 보는 바로 지금 당신 "아하~!"하면서 분명 외칠 것이다. 나 또한 그랬다.
이 책의 위에 글들보다 조금 더 글들도 분명 나에게 감탄과 깨달음을 주었으나, 난 이런 짧은 글에서 내면적인 꿍꿍이가 묻어 나오는 것이 좋다. 그리고 어딜 가든 지인들에게 이와 같은 말을 해줄수 있다. 나도 모르게 외우고있다. 분명 이외수 작가의 글인고 말인데, 어느순간 내것이 되어 다른 사람에게 전파하고있다.
이것이 이외수 작가의 그리고 이 책에 담겨있는 소소한 행복과 자아성찰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