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를 받고서 차분하게 1번을 완독했을 때는
늘상 읽었던 자녀교육서와의 차이점이 뭘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답니다.
고개를 갸웃뚱하면서 다서 한 번 더 완독을 했더니...
아 ~ 하고 싶은 말이 이런 말이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오늘 주말을 핑계 삼아서 아침부터 한 번 더 완독을 하고니
아... ... 하고픈 말이 이런 말인가... 하는 생각으로 마무리를 했답니다.
늘상 듣던 말들은 시기에 맞는 입장에 어울리는 서로의 입장을
다시 한 번 더 정리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지금 사춘기라는 험하고 험한 사춘기의 고개를 넘어가는 아이들의 모습과
그 모습을 보면서 안달복달하는 부모의 모습을
어떻게 하면 앞뒤로 조력하는 모습이 아닌
서로 어울려 함께 동행해 갈 수 있는지 되짚어 주는 책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실제 사례를 읽으면서
"그래, 우리집도 이렇지 !"
하는 말이 저절로 나올 수 있는 경우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아이들의 부모와 같은 모습으로 아이를 다그치기만 하는 남편과 나의 모습을 다시 보는 것 같아서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그져 남편과 내가 살아온 그 시절의 모습처럼
아이도 자라길 원하고 있었구나 하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면서,
지금 우리 아이가 자라고 있는 모습은 우리때와는 분명히
다른 환경으로 이루어져 있구나
하는 것을 새삼 느꼈답니다.
바르게, 공부 잘하고, 친구들과 사이좋게 어울리면서
누구에게나 인정받으며 자라길 바라는 것이
그져 평범한 부모의 소원이라 생각했는데,
우리 아이가 자라고 있는 환경에서 이런 평범하다는 것은
결코 평범할 수 없다는 것에
많은 쇼크를 받으면서도 너무 아이의 환경을 몰랐구나 하는
자괴감도 느꼈네요.
실제 사례를 통해서 부모와 아이의 입장에서 충분히 서로를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을
다시 되짚어 준 것이 가장 좋은 점인 것 같네요.
아이도 오늘 함께 읽으면서 "정말 이래요...." 하면서 자꾸 이야길 하더라구요.
우리가 아이들이 사춘기라는 시기를 넘어가면서 상처받고 있다는 것을 느끼면서도
정작 부모의 상처를 그져 넘기려고만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네요.
건강한 아이들의 사춘기 시기를 슬기롭게 넘어갈 수 있는 조언을 잘 읽었습니다
두산동아러브맘,
엄마도상처받는다,
이영민서울아동청소년상담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