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기도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사실 이것은 원제에서 좀 더 명확하게 책의 주제를 알 수 있는데 원제는 [The Prayer Life by Andrew Murray]이다. 먼저 목차를 둘러보면 기도하기 전에 기도하지 않는 죄에서 벗어날 것과 그 뒤에는 지금 있는 곳에서 기도하되, 십자가와 성령만 의지하여 기도하고 또한 기도의 용사들처럼 순종하며 기도할 것을 당부하는 식으로 순차적이고, 또한 점증법적인 글의 서술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기도하지 않는 것이 죄라는 것을 깨달았다. 기도하지 않는 것이 좋지 않은 거라는 생각은 은연 중에는 있었지만 이것을 강력하게 죄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러나 여기서는 이것이 죄라고 매우 강경한 어조로 말하며 이 죄에서 벗어날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또한 기도의 기쁨과 기도를 통해 얻는 유익을 얻게 되었으며, 무엇보다 성경을 열심히 읽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서도 잠시 언급하고 있지만 내가 하나님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데 바른 기도나 바른 찬양이 나올 수가 없다. 기도는 그냥 한다고 다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성경을 정말 열심히 읽어서 하나님께 바른 고백으로 나아가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거룩하신 하나님을 언급하는 부분들이 참 좋았는데 그 챕터를 읽으며 거룩하신 하나님에 대해서 여러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또한 이 거룩하신 하나님을 소유하는 것이 정말 참된 은혜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나의 기도응답이 되지 않는 이유가 불순종 때문임을 이 글을 통해 알게 되었다.

 

요즘 기도하는 것이 좀 힘들고, 기도에 대해 자꾸 게으름이 생겨서 기도가 잘 안 되곤 했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다시 기도에 대한 열심이 생겼다. 나 역시도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교제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또한 성경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신비주의 적인 듯한 구절들도 보이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는 기도를 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끔 해주는 좋은 경건도서라고 생각한다.

 

  혹시나 필요한 사람을 위해 읽으며 대강 요약한 것들과 좋았던 구절들을 아래에서 소개하고자 한다.

 

이 책은 총 4부로 나누어져 있고, 1부당 3챕터로 나누어져 있다.

 

1부에서는 ‘먼저 기도하지 않는 죄를 회개하라’ 라는 주제로 3개의 챕터가 나누어져 있다. 챕터 1에서는 죄는 기도의 문을 막는다 라는 소제로 기도하지 않음이 죄라는 것을 강조하였다. 

챕터 2에서는 기도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라는 소제로 우리가 기도하지 않는 것은 성령을 따르지 않고 육체를 따르기 때문임을 강조한다. 나는 특히 다음의 문단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우리가 애통히 여기는 기도하지 않음의 원인을 환경에서 찾지 말자. 하나님의 말씀이 뭐라고 하는지를 찾자. 기도하지 않는 이유는 거룩한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숨은 적개심에 있다. 그리스도인이 성령의 인도하심에 온전히 이끌리지 않을 때(성령께 굴복하는 것은 단연코 하나님의 뜻과 그분의 은혜로 말미암는 것이다) 자신도 모르게 육체의 권세 아래에서 살게 된다.
페이지 : 33

 사실 기도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우리는 여러가지 핑계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중 대표적인 것 하나가 바로 환경이다. 우리 집은 기도하기에 적합하지 못한 환경에 있다. 나는 다른 사람과 같이 방을 써서 기도하기가 어렵다. 주변이 늘 너무 시끄러워 기도에 집중하기 어렵다 등등. 사실 우리는 은연중에 이러한 핑계를 대며 기도하기를 미루고, 이것을 그 변명을 가져다 대며 합리화시키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단호하게 말한다. 기도하지 않음의 원인은 거룩한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숨은 적개심에 있다. 그리고 또한 성령의 인도하심에 온전히 이끌리지 않는 우리는 육체의 권세 아래에서 살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이야기들을 하며 또한 기도는 어둠의 세력간의 싸움에서 결정적인 승리를 획득할 수 있는 요충지임을 강조하며 기도가 없는 무기들은 의미가 없음을 말하고 있다.

 챕터 3에서는 기도하지 않는 죄에서 벗어나라 라는 소제로 기도하지 않는 죄에 대해서 우리에게 명확한 어조로 말하고 있다. 그리고 또한 기도하지 않는 죄에서 해방이 되려면 나의 기도생활이 전적으로 그리스도와 그분의 사랑의 통제 아래에 있어야 하며 또한 성령님의 도움을 의지해야 할 것을 설명해준다.

 2부에서는 ‘지금 있는 그곳에서 기도하라’ 라는 주제로 3개의 챕터로 나뉘어 있다. 챕터 4에서는 기도는 완전한 기쁨을 누리게 한다 라는 소제로 기도의 열매와 기쁨에 대해서 설명하고 또한 이를 통해 성령은 우리 안에서 그리스도의 완전성과 그분이 주시는 풍성한 생명의 세 가지 모습을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이 챕터를 읽으면서 아래의 단락이 정말 인상 깊어 역시 소개하고자 한다.

 

	성령은 이 세상의 심판과 유혹의 한가운데에서도 당신의 일상을 능력으로, 그리스도의 부활과 기쁨과 승리로 가득 채울 수 있다. 십자가로 하여금 당신을 죽기까지 낮아지게 하라. 하나님이 그분의 성령을 통해 당신 안에 있는 영원한 생명이 역사하게 하실 것이다.!
페이지 : 71

 세상을 살아가면서 심판과 유혹이 정말 많다. 이러면 안 되는 줄 알면서도 세상 사람들이 다 한다는 것을 변명 삼아서 또한 그 유혹에 넘어가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나의 일상을 그리스도의 부활과 기쁨과 승리로 가득 채울 수 있다는 말이 너무나도 좋았다.

 챕터 5에서는 기도의 골방에서 하나님을 만나라 라는 소제로 개인 기도에 대해 몇가지 제안을 하고 있다. 그리고 또한 기도를 위해 시간을 일정부분 떼어 놓을 것과 이렇게 기도할 때 기도의 골방에서 얻을 수 있는 것들을 설명해 주고 있다. 특히 이 챕터에서는 거의 끝부분의 내용이 가장 좋았다.

	당신은 이 죄 사함을 어떻게 경험할 수 있는가? 모든 죄인은 주께 나아가야 한다는 잘 알려진 방법을 통해서이다. 죄를 인정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해 어린아이같이 단순하게 그분 앞에서 당신이 기도의 골방을 무시하고 더럽혔음을 고백하라. 깊은 부끄러움과 슬픔으로 그 앞에 엎드려라. 당신의 마음이 혼자 힘으로도 충분히 기도할 수 있다고 당신을 속였음을 고백하라. 당신은 보잘 것없이 나약한 육신과 이 세상의 힘과 자만심으로 인해 길을 엇나갔으며 이제 더 나아질 수 있는 힘이 없음을 고백하라. 전심으로 그렇게 하라. 스스로의 해결책과 노력으로는 회복될 수 없다.
페이지 : 96

 

 이 글을 읽는 순간 이 상황이 정말 너무나도 나의 상황과 비슷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기도의 골방을 무시하고 더럽혔다. 혼자 힘으로도 충분히 기도할 수 있다고 나 자신을 속였었다. 내 자만심으로 인해 길을 엇나갔었다. 그리고 이제 이것을 회복하려고 보니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가 없어졌다. 그러나 이것에 대해 여기서는 명쾌하게 답을 제시하고 있다. 하나님께 슬픔과 깊은 부끄러움으로 나가는 것이다. 죄를 인정하고 주 앞에 나가야 한다. 그렇게 해야만 엇나간 길을 다시 되돌릴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기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챕터 6에서는 기도가 당신 삶을 지배하게 하라 라는 소제로 삶과 기도의 상호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전심으로, 말씀을 붙들고, 지속적으로 기도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3부에서는 ‘십자가와 성령만 의지하여 기도하라’라는 제목으로 3개의 챕터로 나뉜다. 챕터 7은 성령께 자신을 온전히 맡겨라 라는 소제로 성령의 사역에 관해 설명해주며 성령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챕터 8에서는 십자가의 마음을 품고 기도하라 라는 소제로 십자가의 의미를 강조하며 그리스도의 순종에 대한 설명과 또한 자기의 십자가를 지고 따를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갈라디아서 2:20절의말씀처럼 모든 믿는 자들 역시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음을 증명하는 삶을 살기를 강조하며 지속적으로 십자가와 연합을 해야 한다고 한다.

 챕터 9에서는 십자가와 성령으로 세상을 이겨라 라는 소제로 성령이 우리를 십자가로 이끄시며, 특히 십자가와 육체는 치명적인 원수라는 것을 이야기한다. 이는 십자가는 육체를 십자가에 못박기를 원하고, 육체는 십자가를 뒤로 하고 물리치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이 십자가에 우리는 온전히 빠져야 하며 또한 이 십자가와 성령으로 인해 세상의 신들에게서 승리할 수 있다고 하였다.

 마지막 4부에서는 ‘기도의 용사들처럼 순종하며 기도하라’ 라는 소재로 3가지 챕터로 나뉜다. 챕터 10은 거룩함과 순종은 기도의 문을 연다 라는 소제로 거룩하신 하나님을 자세하게 설명한다. 이 거룩하신 하나님에 대해서 읽으며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대해서 한 번 더 생각하게 되었다. 특히 좋았던 부분은 다음과 같다.

	당신은 당신을 거룩하게 하기 원하시는 거룩하신 하나님을 소유했다. 나는 당신이 이 은혜를 너무 가볍게 생각하지 않기를 바란다. 하나님이 그 거룩함을 내려주시려고 당신에게 기도의 골방에서 조용하게 그분께 시간을 드리라고 부르시는 목소리에 순종하라. 그 비밀스러운 기도의 방에서 거룩하신 하나님을 뵙는 일이 당신의 일상이 되라.
페이지 : 162

 

 나는 나를 거룩하게 하기 원하시는 거룩하신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지만 이것을 은혜로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다. 내가 기도하는 곳에서 하나님께서 나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나와 만나주신다는 것이 큰 은혜라는 것을 별로 깨닫지 못했었다. 그러나 이것을 읽으며 이것이 은혜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조용한 골방에서, 아무도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는 공간에 들어가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싶어졌다. 거룩하신 그 분을 뵙는 시간을 가지고 싶어졌다. 정말 그랬다.

 그리고 챕터 10에서는 순종 역시도 강조하고 있는데 우리의 기도가 응답되지 못하는 이유는 불순종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런 순종은 예수 그리스도가 자신을 성화시켜 주심을 믿고 그분을 의지하는 사람만이 가능하다고 하며 믿음을 강조한다.  

 챕터 11에서는 예수님의 순종을 본받아 기도하라 라는 주제로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해서는 예수님처럼 그 지혜와 힘을 얻기 위해 하나님과 지속적으로 교제할 것을 강조하였다. 

 마지막으로 챕터 12에서는 기도의 용사들처럼 기도하라는 소제로 기도의 용사들인 바울과 조지 뮬러와 허드슨 테일러의 기도를 소개하며 지속적인 기도생활을 통해 하나님과 교제할 것을 당부하며 글을 맺고 있다.

앤드류머레이, 기도

 이건희, 그의 서재에는 과연 무슨 책이 있을까?

 이 책을 보는 순간 그런 호기심이 들었다. 사실 이건희 하면 바로 삼성 회장임을 떠올 릴 수 있는데,  삼성은 사실상 명실공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 중 하나이고, 또한 그 중 거의 최고로 꼽을 만큼 대단한 브랜드 파워를 보여주는 기업이다. 이런 성공 뒤에는 아무래도 이 기업을 이끄는 CEO의 결단과 능력이 굉장히 요할 것으로 생각이 되기에, 이 사람은 대체 어떤 책들을 읽는지 호기심이 들었다. 

 그 사람을 알려면 그 사람이 읽는 책을 보면 알 수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 책이라는 것은 분명히 읽는 사람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게 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사람이 즐겨 읽는 책이 어떤 책인지를 보면 그 사람에 대해 어느 정도의 판단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의 이건희를 있게 한 책들에 대해서 궁금증이 일었다.

 이 책은 여러가지의 책을 통해 이건희의 특징과 성공비결 등을 밝히고 있는데, 총 4부로 나눠져 있다.

 먼저 1부의 제목은 고독의 세계에서 직관을 창조한다는 것으로, [몰입, Flow]이라는 책을 통해 이건희의 몰입에 대해서 말하며 자기 목적성이 몰입을 낳는다는 것을 강조한다. 그리고 [혼자라는 즐거움]이라는 책을 통해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혼자 있는 시간을 가지되, 그 시간을 정말 자신의 발전을 위해 사용하여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그리고 [월든]에서는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되 고독한 시간을 가져야 되고, 이건희는 그러한 고독한 시간에 관찰과 사색을 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는 고독을 통해 성장할 수 있음을 강조한 것이다. 그리고 [전재들의 창조적 습관] 에서는 창조적 작업의 세 가지 조건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데 첫째는 자신만의 의식을 만드는 것이고, 둘재는 비유의 힘을 키워주는 생산적 독서를 하는 것이고, 셋째는 엔지니어 정신으로 자신만의 기술을 연마하는 것이다. 1부에서는 전체적으로 혼자됨을 강조하며 그 고독 속에서 성장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주었다. 

 그리고 2부에서는 책으로 보는 이건희식 경영 혁신 전략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이는 총 6개의 책으로 경영 혁신 전략을 살펴보는 것으로 먼저, [기업이 원하는 변화의 기술]에서는 이건희식 혁신을 이야기 하며 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위기감을 높여라] 라는 책에서는 보여주는 위기감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 이것은 즉 보여지는 위기감일 수록 진정한 위기로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기업 뿐만 아니라 개인 역시도 위기감을 느낄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애플과 삼성은 어떻게 디자인 기업이 되었나] 라는 책을 통해서는 삼성의 디자인 혁명 이야기를 하면서 이것은 기업 뿐만 아니라 나 자신의 디자인 역시도 중요한 것을 강조하고 있다.  개인의 디자인이라는 것은 결국 만나는 사람들에게 어떠한 경험을 제공하는 가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편집광만이 살아남는다] 라는 책에서는 결국 위기의식을 한 번 더 강조하고 있는데 특히 건강한 위기의식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서 자신 안의 위기의식을 돌아볼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실패학의 법칙]에서는 결국 나의 실패에서 나는 무엇을 얻었나라는 것을 돌이켜 보며 중요한 것은 같은 실패를 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과 실패보다 패배 의식을 주의할 것을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리츠칼튼, 꿈의 서비스] 라는 책을 통해 자신의 시점이 아닌 고객들에게 감동을 줄 것을 강조하며, 개인에게 있어서는 주변사람들이 고객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주변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사람이 될 것을 이야기 하고 있다. 

 3부에서는 인간 이건희를 읽다 라는 주제로 7가지 책을 소개하고 있었는데 특히 나는 이 장을 정말 주의깊게 읽었다. 먼저 [단절의 시대] 라는 책을 통해 지식사회에서는 단절의 시대가 계속 되며 이를 당황하지 않고 잘 이겨내기 위해서는 시대를 보는 큰 눈과 현실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을 가지되 이것은 배움으로 얻게 된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있다. 그리고 [도쿠가와 이에야스 인간경영] 이라는 책을 통해 자신을 존중할 것과 힘들 때일 수록 인내를 가질 것을 이야기 하고 있다. 그리고 [군주론]이라는 책을 통해 스스로의 힘으로 우뚝 설 것과 자신을 두려운 존재로 만들 것을 이야기 하고 있다. 그리고 [삼국지]를 통해 좋은 직원의 필요성과 또한 리더의 마음가짐 및 자세에 대해서 깊이 배웠다. [장자]를 통해서는 다양한 시각의 중요성과 열린 시각,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인문학을 공부해야 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한비자]를 통해서는 상벌을 엄격히 할 것과 인재의 중요성, 그리고 무엇보다 직원과의 관계에서 주도권을 절대로 놓으면 안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안씨가문] 이라는 책을 통해서는 자식교육의 엄격함과 독서의 중요성, 그리고 자녀들에게 정말로 물려주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인 4부에서는 이건희, 그가 일하는 방식이라는 주제로 7가지의 책을 소개하고 있다. 먼저는 [오륜서] 라는 병법의 책을 통해 자기 수련과 승리를 위한 전략에 대해서 이야기 하며 실력을 기르고, 고유역량을 기를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영혼에 투자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디테일의 힘]이라는 책에서는 먼저 큰 것을 보지 말고 작은 것에 집중하라는 이야기를 하며 이건희가 한 디테일 확보 방법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그리고 [삶을 변화시키는 질문의 기술] 이라는 책을 통해 좋은 질문의 중요성을 이야기 하며, 심판자의 입장이 아닌 학습자의 입장에서 질문을 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메모의 기술] 이라는 책을 통해 메모도 전략이며 기록해 두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왜 일하는가] 라는 책에서는 자신이 일하는 것에 대한 의미를 찾을 것을 강조하면서 일을 대하는 시각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리고 [논어]를 통해서 화이부동을 강조하며 특히 배우기는 하되, 그 속에서 자신만의 생각과 시각을 가질 것을 강조하고 있다. 남에게 배우되 주체성을 가지고 배우라는 것이다. 그리고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라는 책에서는 단계 5의 리더에 대해 말하며 결국 자신의 맡은 일에 열정을 다하고 또한 최선을 다 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는 여러가지 생각들을 하게 되었다. 사실, 나는 취업을 앞두고 있는 취업 준비생이다. 그래서 아직은 어떤 일을 하게 될 지 설레기도 하고, 또 내 일을 가진다는 것에 대한 환상도 있다. 이 책을 통해 CEO들은 어떤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를 배우게 되었고, 그래서 나 또한 이 분 처럼 발전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책을 읽으며 결심한 것은 다음과 같다.

 1. 고독한 시간 만들기. 다만, 그 시간엔 게임하고 노는 것이 아니라 나의 발전을 위한 것들을 하기.
 2. 사색하고 생각하기. 그냥 책만 읽는 것이 아니고, 책을 읽고 그것에 대해 계속해서 깊이 있게 생각하는 시간을 꼭 가지기.
 3. 좋은 질문을 하기. 좋은 질문은 일의 본질을 꿰뚫는 힘이 있으므로 어떻게 하면 좋은 질문을 던질 수 있을 지 배우고 연습하기.
 4. 작은 것을 놓치지 않기. 작다고 무시하지 말고 작은 일에 최선을 다하기.
 5. 주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사람이 되기. 
 6. 실패에서 반드시 교훈을 얻기
 7. 여기에 나와 있는 책 다 읽어보기.

 이 책에서 소개한 책들은 정말 다 너무 좋아서 반드시 읽어봐야겠다는 결심이 들었다. 이런 좋은 책들을 많이 읽어 나의 생각에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는것이다. 지금까지의 나의 생각은 편협하고, 한정된 생활속에서 갖혀 있었지만 정말 좋은 책들을 통해 좀 더 다른 것들을 보고 생각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그래서 이건희가 보았던 것들을 나 역시도 볼 수 있기를 바란다.
 
 

	사람의 인생은 무거운 짐을 지고 먼 길을 가는 것과 같다. 서두르면 안된다. 무엇이든 마음대로 되는 것이 없다는 것을 알면 굳이 불만을 가질 이유가 없다. 마음에 욕망이 생기거든 곤궁할 때를 생각하라. 인내는 무사장구의 근본, 분노는 적이라 생각하라. 승리만 알고 패배를 모르면 해가 자기 몸에 미친다. 자신을 탓하되 남을 나무라면 안 된다. 미치지 못하는 것은 지나친 것보다 나은 것이다.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삶과 리더십]에서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말
페이지 : 144

요새 대 인기라는 [나는 가수다] 라는 프로그램을 나는 거의 본 적이 없다.

그러다가 저저번주에 잠시 봤는데 그 때는 마지막 경합을 하기 전 중간 점검으로 서로의 곡을 완성한 만큼 가지고 나와서 부르는 거였다.

그 때 정말 마음에 들었던 노래가 박정현 님이 불렀던 ' 내 낡은 서랍속의 바다' 와 JK김동욱 님의 '조율'.

그 때까지만 해도 이 조율이라는 노래가 가사가 참 좋다라는 생각외에는 아무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오늘 우연히 JK김동욱 님의 '조율'의 경합모습을 보게 되었다.

뭐라고 표현을 해야 할까...

중간에 가사를 까먹어서 음악이 멈추고 새로 시작했지만 그렇게 시작하는 것까지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곡의 일부와 같았다.

JK김동욱 님이 참 좋은 가수라는 것을 깨달았다.

물론 노래도 잘하지만 정말 좋은 가수는 노래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어야 한다.

앞서 다른 가수들이 부르는 것을 들었을 때는 그냥 편곡이 좋다, 노래 잘하네, 이 정도의 감상이었지만 그가 부르는 것을 듣고는 마음이 움직였다.

좋은 가수가 부르는 착한 노래.

이렇게 밖에 표현할 수가 없었다.




요즘 참 많은 가요가 나온다.

그런데 그 노래 중 대부분은 다 사랑타령이다. 

사랑, 이별, 오빠가 좋니, 니가 좋니, 왜 나를 아프게 하니, 나는 너를 버리겠어, 나는 너를 못잊어, 나는 너만 사랑할거야 등등...

레파토리가 뻔한 노래들이 범람한다.

그런데 이 노래는 들었을 때 그냥 참 착한 노래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사랑을 폄하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이 세상에 노래할 주제가 사랑밖에 없지는 않은가.

그런데 이 노래는 그러한 연인간의 사랑 그 이전의 것을 이야기 하고 있다.

모든 인류의 조화와 평화.

정말 지금 이 시대에 필요한 것들이라고 생각한다.

서로 이기적인 생각과 개인주의적인 생각들이 가득한 그 마음들을 내려놓고, 서로를 위할 수 있다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모두가 같이 살아가는 세상이라는 것을 깨닫고, 모두 조화롭게 살아갈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노래를 듣다보니 어느 순간부터 나는 웃고 있었다.

세상에 정말 이런 착한 노래들이 많이 생기면 좋겠다.

그리고 정말 좋은 가수들이 이런 노래를 불러주면 좋겠다.

노래 가사도 좋았지만, 이 노래를 정말 온 힘을 다해서 진심으로 불러 내 마음속에 더 감동을 주었던 JK김동욱 님도 너무 좋았다.

MP3이나 음반이 나온다면 꼭 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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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하늘 님이여
이제 그만 일어나요

그 옛날 하늘빛처럼
조율 한번 해주세요

알고 있지 꽃들은
따뜻한 오월이면 
꽃을 피워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 철새들은
가을하늘 때가되면 
날아가야 한다는 것을

잠자는 하늘님이여
이제 그만 일어나요

그 옛날 하늘빛처럼 
조율 한 번 해주세요

문제 무엇이 문제인가
가는 곳 모르면서 그저 달리고만 있었던 거야

지고지순했던 우리네 마음이
언제부터 진실을 외면해 왔었는지

잠자는 하늘 님이여 
이제 그만 일어나요

그 옛날 하늘빛처럼 
조율 한번 해주세요

미움이 사랑으로 
분노는 용서로 
고립은 위로로 
충동이 인내로
모두 함께 손잡는다면

서성대는 외로운 그림자들
편안한 마음 서로 나눌 수 있을 텐데

잠자는 하늘 님이여 이제 그만 일어나요
그 옛날 하늘빛처럼 조율 한번 해 주세요 (반복)

우~ 내가 믿고 있는 건
이 땅과 하늘과 어린 아이들

내일 그들이 열린 가슴으로

조율 한번 해 주세요

 

JK김동욱, 조율, 착한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