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가 지속이 된다는 것은 그 시스템의 어느 부분이 훌륭함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의 제목을 보고 그런 생각을 했다. 가문이 오백년동안이나 명문가로 지속할 수 있었던 경영의 비밀은 무엇일까 라는 호기심이 들어 이 책을 구입했다. 

 이 책은 한 인물을 중심으로 하여 그 인물의 훌륭한 점과 그 훌륭한 점을 본받은 후손들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그래서 한 인물이 가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고 또한 가문이라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사실상 현대에서는 가문이라는 것이 큰 의미를 지니는 것 같지 않다. 대부분이 자신의 가문이나 뿌리에 대해 아무런 생각도 없고, 그런것들이 그렇게도 큰 영향을 끼치지도 않는것 같다. 특히 이혼이 일반화되고 미혼모 등의 사회현상이 두드러지는 지금 자신의 뿌리라는 것은 아무런 상관도 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 책은 좋은 유지를 이어받은 가문이 후손들에게 어떤 좋은 영향을 미치는 지를 알려준다. 

 또한 이 책은 마치 역사책을 읽는 것처럼 옛 역사의 인물들을 가문 중심으로 살피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익히 쉽게 아는 이순신이나 그런 사람들을 이야기 하는 게 아니라 가문전체를 보아 선정했기에 사실 여기서 내가 아는 사람은 백사 이항복 선생 밖에는 없었을 정도로 모르는 사람들이 많이 나왔다. 그런 의미에서 내가 알지 못하는 훌륭한 인물들을 알게 된 것이 이 책을 읽으며 얻게 된 좋은 점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며 특히 감명깊었던 것은 저헌 이석형 가문의 정신인 [계일]이었다. 계일이란 넘치는 것을 경계한다는 말이다. 무엇이든 하다보면 넘치게 되고 넘치면 모든 것을 망쳐버리기 일쑤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경계를 긋고 그 경계를 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계일의 정신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이석형은 계일정이라는 정자를 만들어서 그 정자의 아래 물을 채워넣고 물이 4/5쯤 차면 밑으로 빠지게 하였다. 그리고 그곳을 찾아오는 손님들이나 자손들에게 이를 보며 매사에 분수에 맞춰 하라는 훈계를 하였던 것이다. 무엇이든 과하면 모자라니만 못하다. 자신의 분수를 아래에 긋고 자신을 사리는 것도 그렇게 좋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신을 너무 과하게 생각하여 과한 것을 추구하는 것도 좋지 않다. 그렇기에 자신에 대해서 늘 생각하고 돌아보아 자신의 분수를 생각하고 과하지 않게 하는 것이 자신을 위해서도 주변을 위해서도 좋을 것이다.

 또한 이 책을 읽으면서 시류를 잘 읽고, 실리를 추구하는 것도 좋지만 그 실리 위에 정정당당한 의가 있어야 함을 깨달았다. 이 책에서는 이를 명분이라 하며 척화론을 주장했던 김상헌의 예를 들고 있는데 사실상 김상헌을 옹호하는 그 말에는 별로 공감은 되지 않았다. 물론 개인의 입장에서는 절개를 지킨 이로서 존경을 받게 되었을 지는 모르겠지만 또한 백성들의 입장에서는 어찌보면 전쟁으로 인해 가장 피해를 받는 건 그들이 아니겠는가.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전쟁을 피하고 강대국에 굽신거리며 화친을 해야 한다는 것도 아니다. 그건 이미 일본에 크게 데였기에 잘 알고 있다. 다만 그가 명분이라고 들었던 명에 대한 의리를 지키기 위해 전쟁을 한다던 그 명분이 맘에 들지 않은 것이다. 어쨌거나 그렇기에 나는 그 명분을 의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물론 실리도 중요하다. 그렇지만 그 위에는 자신이 움직여야 하는 의미가 필요하다. 자신이 바라보고 가야 할 목표가 필요하다는 말이다. 그리고 그 목표 아래에 적절하게 시류를 잘 읽고 필요한 것들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 또한 깨달았다.

 어떤 챕터는 이를 대체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난감한 것들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이야기 책을 읽는 것처럼 편안하게 잘 읽히는 책이었다.

 

 

경영, 가문경영, 명문가, 최효찬

 좋은 책이란 오랜 세월이 지나도 진실성과 통용성이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아무리 그 시대에 좋은 책이라 입증을 받았더라도 그것이 지금에도 통용되지 않고, 거짓임이 판명났다면 그 책은 읽을 가치가 떨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소위 고전이라 불리는 책들은 수천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랑을 받고 있는지 모른다. 그리고 고전이라고까지는 할 수 없지만 이 책도 그러하다.

 요즘 어찌보면 가장 뜨거운 감자는 바로 안철수 라는 이 세 글자인지도 모른다. 나는 내막은 잘은 모르지만 어찌되었건 분명 대단한 사람이라는 데는 거의 이의를 제기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2004년도 책이긴 하지만 이 책을 구입하게 되었다. 제목자체가 왠지 나를 겨냥한 것 같았기 때문이다. 지금 이 시점에서 나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하는 설레임으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은 총 5부로 나누어져 있는데 저자의 머릿말에 나와 있는 것처럼 1부는 안연구소를 통해서 경험했던 안철수님의 자기경영과 관련된 이야기를, 2부는 조직 구성원으로서 갖추어야 할 마음가짐을, 3부는 정보통신에 대한 내용을, 4부는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과 우리 한국 사회에 대한 내용을, 마지막으로 5부는 젊은 세대들을 위해서 도움이 될만한 글들을 모아보았다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며 많이 생각을 했던 부분이 관리자와 실무자에 관한 생각을 정리한 부분이었는데 내가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많이 얻을 수 있었다. 진정한 권한위임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관리자에게 필요한 자질이 무엇인지 또 조직은 어떤 것이며 그 조직에서 필요한 인재의 자질은 어떤 것인지 등등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은 고민하고 그 개념을 생각해봐야 할만한 내용들이 있었다. 

 책을 읽다말고 나는 우리 회사의 핵심가치가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 조직이 궁극적으로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고민을 해보았다. 그리고 현재 있는 조직내에서 내 위치가 아닌 상위 관리자의 위치에서는 어떤 것들을 고민할 지도 생각해보았다. 낙서를 하며 몇 가지 끄적이다 보니 내가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대략 윤곽이 잡히는 것 같았다. 

 또한 정보보안에 대해서도 안철수님은 언질을 하고 있는데, 조금 놀란 것은 이 때에도 이미 안철수님은 우리나라 개인정보보안이 취약하기에 그것을 더 보강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었던 것이다. 실제로 지금도 네이트나 옥션이나 KT 등등 거대한 업체들이 가지고 있는 개인정보들이 해킹당해 한동안 나라를 시끄럽게 했었다. 만약 그 때부터 준비했었다면 지금 이런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으며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었다. 사실 이 분은 참 부지런하다. 그리고 또 자신에게 주어진 일들이 있을 때마다  매순간 최선을 다하는 그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 어떻게 보면 의과대학에서 했던 공부는 컴퓨터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고, 또한 그 컴퓨터에 관련된 공부는 경영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지만 매순간 열심히 살았기에 지금은 자신이 있는 거라고 말하는 그 모습에 스스로를 반성하게 되었다. 다른 건 모르겠지만 분명 최선을 다해 살아오신 것만은 분명하기에 그 부분은 진심으로 존경스러웠다.

 살고는 있지만 매순간 최선을 다한 적은 없는 것 같다. 지금 이 순간을 충실히 살고 있지 못하고 어떻게 보면 매순간 후회투성이 삶을 살았던 것 같다. 그러나 그렇게 살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분명 최선을 다한다면 할 수 있는 것들은 무궁무진한데 시도도 하지 않고 포기한 것들이 많았다. 그러나 이제 그러한 모습을 지양하고, 매순간 최선을 다해야겠다. 

  

  

안철수, 경영, IT

안녕하세요. 북피니언 운영자입니다.

파워북피니언 9기 모집에 많은 관심과 지원 감사합니다. ^ _ ^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대한민국 대표 리뷰어! 파워북피니언 9기를 발표합니다.

선정되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축하 드리며, 앞으로 활발한 활동 부탁 드립니다.

※ 선정되신 파워북피니언 9기 분들께는 지원한 아이디의 회원 정보에 등록되어 있는 이메일로

 개별 안내 메일을 전달해 드릴 예정이오니, 참고사항을 꼭~!! 숙지 해 주세요.

 

 

<파워북피니언 9기 안내>

 

•       모집 기간: 2012년 7월 10일 ~ 2012년 7월 30일

 

•       활동 기간: 2012년 8월 1일 ~ 2012년 10월 31일(총 3개월간)

 

•       활동 내용(중요! 월별 미션)

 하나! 리뷰 작성하기 (월 8건 – 본인 활동분야도서 6건, 자유분야도서 2건)

 ※ 활동 분야는 신청시 1지망, 2지망 선택을 통해 지원되며, 최종 발표를 통해 선정됩니다.(아래 명단에서 확인)

 ※ 활동 분야에 해당하는 도서는 인터파크도서에서의 분류를 기준으로 따릅니다.

      인터파크도서 검색창에 도서명을 넣고 검색하면, 좌측 상단에서 도서 구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 스티브 잡스 => 경제경영 => 경제경영 분야 파워북피니언 활동 도서에 해당)

 

  두울! 북피니언에서 작성한 리뷰를 외부 블로그, SNS로 내보내기(월 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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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동 혜택

           하나! 매달 월 미션 완료 시, 리뷰 활동지원금 인터파크도서상품권 2만원 권 증정 (3개월간 총 6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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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워북피니언 9기 명단 / 활동 분야

활동 분야는 지원자의 블로그 평가를 통해 1지망, 2지망 중 가장 적합하다고 평가된 분야로 선정되었습니다.

다만, 다른 활동 분야의 활동이 기대되는 일부 지원자의 경우, 지망한 활동 분야 외 다른 카테고리로 선정되었습니다.

최종적으로 선정된 활동 분야의 변경은 불가하오니, 이 점 양해 부탁 드리며 자신의 분야에서 멋진 활동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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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북피니언 9기가 끝나면 10기도 모집할 예정이니, 이번에 안되셨더라도 10기에 다시 도전해 주세요!
나날이 발전하는 북피니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