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처녓적에  주위사람들에게 그런 소리를 들었다.

< 말을  잘하는것 같아요 > 난 그말을 듣고 기쁜 마음 한편으로 그런말이 떠올랐다.

<칼을 잘 쓰는 사람은 칼로 망한다.던데..나도 말 잘한다고 까불다가 나중에 크게  말실수를 하게 되는건 아닐까...>하고 .

다행히 지금까지 살면서  크게  말실수 한적은 없었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중의 하나가 평소에

말이 많으면 자연히 필요없는 말도 많고 말 실수를 하게 된다고 생각하여 말을 적게 하려고

노력한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그런 내가 필요에 의해서 말을 하지 앟을수 없게 되었으니 영업사원으로 일하게 된것이다.

우리 속담에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말도 있고 고객이 여자들 이다보니 나는 나이들어서

말을 잘하려면 어찌 해야 하나  많이 생각하게 되었다.화술에 관심을 가지고 몇권인가 책을

읽기도 했다. 비슷 비슷한 말인데도 그때 그때 알맞게 사용하면 분위기가 틀려지는걸 깨닫고부터는 우리말의 미묘한 차이를 알수 있는책 같은게 없을까 생각하던 차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우리말의 미묘한 차이만 알게 된것이 아니었다.

어떤 말의 유래 같은걸 설명하면서 그 말에 얽힌 유래 같은걸 자세히 설명해서 상식도 많이 알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 여러가지 말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는데 그중에에는 함부로 사용하지 말아야 하겠구나..하는 생각이 드는 말도 있었다.

고독하다-  라는 말이 바로 그것 이었는데 그 뜻을 자세히 알고 나니 앞으로는 다시 입에 담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 였다.

 

고독(孤獨)은 원뜻을 알면 쉽게 쓰기 어려운 말이다 .왜냐햐면 고독한 사람은 '부모를 여의고 짝을 잏은 사람'을 뜻하기 때문이다. 고아(孤兒)라는말에서 알수 있듯 孤(자는 부모를 잃어

외로운 상태가 된 사람을 뜻하고 獨 (홀로독)자는 독신(獨身) 이라는말에서 알수 있듯이

'배우자'를 잃은 사람'을 의미한다. 또한 독(獨)자는 늙도록 자식이 없는사람을 뜻하기도 한다.

중국의 삼국지 <<(三國志) >>에 '아버지를 잃은 딸' 이라는의lt;사기(史記 >> <추양전(鄒陽傳)>>에 고독(孤獨)이라는말이 처음 보인다.

고독은 소중한 인연을 지닌 어머니, 아버지, 자식이 모두 세상을 떠나고 , 결혼하여 같이 산 배우자(남편 혹은 아내)마저 곁을 떠나간 절망적인 상태를 의미한다. 소중한 인연인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절망적인 상태가 곧 고독한 것이다. 따라서 '고독하다 '라는말은 근원적으로 혈연적 단절 상태를 의미하며 나아가 그 의미가 확장되어 인간관계의 단절을 상징한다.

여기에서 연유해 무리에 속해 있으나 혼자 있는것 같은 느낌을 '군중속의 고독'이라고 한다.

'고독하다'와 비슷한 말로 '외롭다'가 있는데 외롭다'는 홀로 되거나 의지할데가 없어

쓸쓸한 상태를 말한다 - (본문 P 40-41)

 

요즘에 계절탓인지 많은 사람들이 고독하다느니 외롭다느니 하는표현을 잘하는데

그 사람들이 과연 <고독하다>라는말이 이렇게 엄청난 뜻인지 알고 있을까 싶기도 하다.

나도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으로 고독의 정확한 뜻을 알고 함부로 입에 담지 말아야 겠다고 생각하였다. 이 책은 한번 읽고 그만 둘것이 아니라 책꽂이에 꽂아놓고 두고 두고 꺼내보며

유사한 말의 정확한 말뜻을 공부하는 길잡이로 삼으면 좋을 것이다.

 

 

이책은 재테크를 하고 싶어도 재테크 지식이 없거나  재테크 할 돈이 없다고 생각하는사람들이 읽으면 좋을것 같다.

사실 재테크 라는게 마음만 가지고는 안되고 꾸준히 공부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매달의 수입조차 제대로 관리를 못해서 돈이 줄줄 새나가는데 무슨돈으로 재테크를 하겠는가?

돈이 없어서 재테크를 못하겠다는 사람이 이 책을 읽으면 재테크란 반드시 목돈을 어디에 투자하는것만이 아니라

자신의 수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데서 출발 한다는걸 알게 될것이다.

 

 작가는 오래 사는 위험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고령화 시대에  접어든것을 실감 할수 있는 대목이었다.

얼마전에 신문에서 보험 광고를 보았는데 에전처럼 80세 보장이 아니라 90세 보장이라고 했다.

이제 10년쯤후엔 100세 보장도 나오겠구나..하고 잠시 생각한 적이 있었다.

사실 나도 얼마전까지는 오래 사는 위험 같은 것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 본적이 없다.

그냥 막연하게  절약해서 살면 된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면서 이런 저런 정보를 접하다보니 노후대비를 해놓지 못하고 나이들어서 오래 사는건

 참 두려운 일이라고 한다. 작가는 자녀를 진정으로 사랑하면 젊어서 부터 노후대비를 열심히  해야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자녀의 교육비를 줄이는것도 한가지 방법이라고 했다. 나이들어서 자녀에게 짐이되는 부모는 되지 말아야 한다는게 정말 마음에 와 닿았다.

 

 수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 작가는 가계부 쓰기를 권하고 있다.

너무 구시대적인 얘기로 생각하는사람도 있겠지만 가계부를 열심히 쓰는 나로서는 공감하는 대목이었다.

나는 결혼하고 부터 가계부를 쓴다. 한동안은 가계부를 써도 별로 나아지지 않는 살림때문에 실망해서 그만둔적도 있지만

몇달 지나고 부터 다시 쓰고 있다. 가계부를 처음 쓸때만 해도 수입,지출의 기록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좀더 가계에 보탬이 되는

가계부가 되게 하고자 한달 동안의 합계를 내서 정산을 해본다.

특히  충동구매한것, 카드로 결재한것 등을 꼼꼼히 구별하고 어느 항목에 지출이 많이 늘어났는지 확인해본다.

 

이제부터는 한달에 한번 정산할게 아니라 일주일 단위로 하면 어떨까 싶기도 하다.

그만큼 수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새는 돈을 줄일수 있지 않을까..

나도 작가가 얘기한 우리집의 재무설계표를 만들어 볼 생각이다. 그리고 책에 나온대로 <새는돈이 없는 돈 관리 시스템>을 적용해서

앞으로는 정말 계획적으로 소비하는 습관을 들여야 겠다.

책을 다 읽고 느낀건 <역시 재테크도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니까...>하는 거였다.

많이 곰감하는 재테크 책을 읽게되어 기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