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을 읽을 때 만큼 책을 읽으면서 집중이 안되고 불안했던 적이 없던것 같다.

그건 내가 위 조직검사를 하고  결과를 기다리면서 이 책을 읽었기 때문인것 같다.

친정집이 워낙에 위가 약해서 나도 혹시 위암이란 결과가 나올까봐.조마조마 하다보니

잠도 설치고 마음이 계속 불안 했다.

난 조직검사 결과가 좋게 나오기를 간절히 기도 하면서 책을 읽어 나갔는데 성당에 다닌후로 지금까지

이렇게 간절히 기도해본적이 과연 몇번이나 될까 싶었다.

잠이 안오는밤에..또는잠이 일찍 깬 새벽에 책을 읽으면서 나는 그런 험난한 순례길에 나선 작가가 부러웠다. 

내 건강상태로는  도저히 그런 순례를 떠나지 못할것 같다.아마 자동차로 다닌다면 가능하겠지..

불안한 마음을 억누르고 책에 집중하려는 자체가 내겐 순례길을 떠난것 만큼이나 어려웠다.

작가가 자신과 잘맞는 순례자 요세에게 배운 순례를 포기하지 않는 비결에 대해서는 처음엔 좀 황당하게 느껴졌다.

그런데 작가가 배가 너무 고픈 상태에서 우주에 주문하는 장면을 읽고 나서는

나도 호기심이 생겨 작가를 따라해 보기도 했다.

- 우주여 나에게 지금 필요한것은 건강이다 부디 나에게 건강을 달라 ...고

책읽다가 그냥 침대위에서 외친것이지만 몇번을 간절히 외쳤다

그런데 우주가 나의 외침을  들어 준것일까...난 요즘 정말 값진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구하면 얻을것이고 두드리면 열린다고 했던가..

어떻게 하면 건강해 질수 있는지 우연히 알게 되었다.

그건 바로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는것..바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것이다.

만병의 원인이 스트레스 이고 암의 원인도 스트레스 라고 하지 않는가.

내가 봄에 비해 위가 나빠져서 위궤양이 된것도 스트레스를 마니 받아서 라고 한다.

그런데 살면서 어떻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수 있을까?

그건 바로 신앙 생활을 열심히 하는것 이라는결론을 얻게 된것이다.

나의 모든 삶을 하느님께 맡긴다는 마음을 가진다면 세상사가 맘대로 안되어도

스트레스 받을 일이 없을것이다.

성서에서 하늘나라에 가려면 어린아이처럼 되어야 한다고 했다.

어린 아이는 부모를 믿고 하루하루 살아갈 일을 걱정하지 않는다.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모두 부모가 마련해 주기 때문이다.

내가 작가를 흉내내어 우주에게 건강을 달라고 해서  내가 이런 깨달음을  얻게 된건지는

잘모르겠다.

솔직하고 재치있게 쓰여진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마음으로 순례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순례가 끝났을때

나는 위암이 아니라 위궤양이라는 진단과 함께 건강해지는 비결까지 알게 된것이다.

예전에 어느 신부님의 강론중에 <..그리스도를 믿는사람은 그 얼굴이 환하게ㅐ 빛나야 한다>고 하셨던 기억이 난다..

요즘 나는 며칠전부터 싱글 벙글 하고 다닌다.

내가 그렇게 궁금해 하던 하던 건강해지는 비결을 두가지나 알게 되어서 인데 하나는 많이 웃는일이다.

그래서 예로부터 웃으면 복이 온다고 했나보다.

사람의 복중에 건강만한 복이 어디 있을까 싶다.

아마 빠르면 이번 크리스 마스 이전에 나는 성당의 레지오 모임에 가입할것이다.

예전에 가입하여 기도와 봉사활동을 하던 모임이다.

이제 건강해지기 위하여 무엇보다 먼저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기로 한것이다.

늘 웃는얼굴로 레지오 모임에 나가서 기도도 하고 내게 맞는 봉사활동을 하다보면

내게도 건강이 다시 주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고통이 행복을 위한 열쇠라고 생각해요?>

 내가 묻는다

<물론이죠. 모든것이 하나의 목표를 위한거죠. 하나님은 우리에게 기쁨을 주시죠. 웃어도 괜찮아요.

나도 알아요 아이같은 생가이란거. 하지만 성경에도 쓰여 있는걸요 아이처럼 되라!>  P 18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