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우리나라 성인중에서  재테크에 관심없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될까.

나도 재테크에 관심있는 사람이지만 재테크라는게 하루아침에 되는게 아니다.

불과 일년전만해도 우리나라는그야말로 펀드열풍-그중에서도 중궁펀드-에 휩싸여서 펀드하나 가입하지 않은 사람은 마치 원시인 취급을 받을정도였지 않은가 말이다.

그런데 이제 일년후에 미국발 악재에 고유가, 곡물가격 급등,환율,등등으로 경기는 침체국면에 들어선거 같다는우울한 얘기까지 나오고 있으니...  요즘은 장보기가 겁나서 아예 마트에 안간다는 어느주부의 말이 생각난다.이럴때 책에 소개된 재테크의 천재들은 과연 자기의 재산을  안전하게 지키고 늘리기 위해 노력할까 새삼 궁금한 마음이 들었다.

 

책을 읽다보니 부자들은 역시 일반인보다 한발 앞서가는사람들이란 생각에 존경?)스럽기까지 했다.

또한 투자수단에 있어서 부동산,주식,펀드를 떠나서 미술품이나 와인을 비롯하여 적송까지 투자가치가 있다고 하니 이대목에서 나는 자신이 재테크에 얼마나무지한지 비로소 알수 있었다.

더우기 적송 한그루의 도매 가격이 1억을 홋가 한다니...난 어딘가에 머리를 세게 부딪힌 느낌이었다. 부자들이 자신의 재산을 지키고 늘리는방법에 대해 자세히 쓴 이책에서 난 무엇이고 저절로 되는건  없다는 중요한 진리(?)를  깨달았다.

 

작가는 부자가 되려면 최소 10년이 걸려야 한다고 하는데 사실 10년은 길다면 긴  시간이지만 일반인에게도 10년의 시간은 주어지지 않는가 말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10년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부자가 될수도 있고 일반인이 될수도 있다면 한번 해볼만한 게임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사실 나의 이런 생각 자체가 부자가 되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모르는 철부지 생각일테지만  말이다.

 

 강남에 상가를 소유한 어떤 부자가 자녀에게 경제교육을 시키는 대목이 있는데 미국에서 대학원에 다니는 30대 중반의 아들에게 상가임대와 관련한 월세,보증금,권리금의 개념부터 시작해서 부동산 임대차계약서 작성법,임차인 상대하는요령,부동산 중개업자와 세무사 활용법,건물관리 노하우등 다양한 지식을 알려준다고 한다.실로 학교에서 가르치지 않는 산지식이라고 할수 있겠다.

이 대목에서 나도 딸아이에게 나름대로 경제교육을 시켜야겠다고 생각해보았다.

이제부터는  평균수명이 길어지기에 재테크에 대한 공부는 필수라고 한걸 들은적이 있기에 말이다.

 

전에 읽은 비슷한 재테크 책과 이책 두권에서 느낀건 부자란 자기관리를 잘하고 돈에대한 관심을 가지고 감각을 키우면서 항상 기회를 엿본 사람들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재테크에서 무엇보다 중요한게 타이밍이라고 하는말도 있으니 말이다.

이 책을 딸에게도  권할 생각이고 앞으로 좀더 딸에게 경제교육을 시켜야겠다고 생각해본다

개인적으로 괜찮다고 생각하는 출판사의 책은 기회가 되면 챙겨 보려고 하는편이다.

전에 같은 출판의 책을 읽고 참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이 책을 읽기전부터 기대가 되었었다.

국내 최고의 <대화 전문가>라는 이정숙씨가 지은 이책은 읽고나니 주변의 지인들에게

권하고 싶은 생각이 부쩍 들었다.

 

책은 모두 다섯 단계로 나뉘어 있다.

1. 윗사람은 이런 말을 선호한다.

2.아랫사람은 이렇게 말해야 잘따른다.

3.직장에서 해도 되는말, 해서는 안되는말.

4.직장에서 주류가 되는사람들의 대화습관.

5.직장 키맨은 공식대화 이렇게 한다.

 

처음 책의 제목을  보고 잠깐이지만  직장에서의 아랫사람들이 읽어야 하는 책인가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책의 내용은 직장에서 아랫사람이 잘따르게 하려면 어떤 말을 해야 하는지도

나와 있어서 어느정도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읽어도 좋은 책 같다.

 

책을 읽다보면 어느 여자부장이 자신의 독설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왕따를 당하고

<나는 왜 이렇게 인복이 없지? >하고 속상해 하는대목이나온다 - 218P

나 역시도 평소에 자신이 인복이 없다고 생각한적이 있어서  이대목에서 책을 덮고

딸에게 물어보았다.

<**야 여기 책에 보니까 어떤 사람이 평소에 독설을 퍼부어서 주변 사람들에게

왕따를  당하고 나는 인복이 없다고 한탄(?) 하는데 니가 볼때는 엄마도 독설가 같으니?

엄만 독설가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나의 심각한 질문에 딸이 대답했다.

 

<엄마는 독설가는아냐. 그런데 내가 보면 엄마는 다른 사람의 의견에 반대의견을 내놓기를 잘해.

그건 상대에게 니가 틀리고 내가 옳다는 식으로  들릴수 있잔아.그래서 인기가 없을수도 있구.>

그렇군. 사람은 누구나 칭찬받기를 좋아한다는데 반대의견을 내놓으면 간접적으로비판당하는

기분을 느끼게 되겠지. 나는 이제부터 나의 나쁜(?) 버릇을 고쳐야겠다고 생각해보았다.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말이다.

 

또 한가지 책을 읽다가 느낀건 작가가 이런 저런 직장에서의 대화법을 말하면서 간간히 직장이란

곳에 대해 말하는게 나오는데  직장은  이익을 위해서 싸우는 전쟁터(?) 라는 곳을 강조하엿다.

맞는 말이라고 공감하는 한편으로 우리사회가 언제부터 이렇게 삭막해졌나 하는 생각에

잠시 씁쓸한 생각도 들었다. 그 전쟁터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나름대로의 대화법도

필요한 시대이니 말이다.

 

책을 다 읽고나서  기회가 되면 작가의 다른 책도 읽어보고 싶어졌다.

이 책을 딸아이와 대학원에 다니는 조카에게 권할 생각이다

나는 결혼하고부터 나름대로 경제에 관심이 많았다. 그러나 지금 돌이켜보면 제대로 책이라도 한권

사서 읽으면서 공부를  한것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아끼고 저축하려고 한것이 전부라고 할수있다.

전에 어떤 재테크 입문서를 읽다가 그런 귀절을 읽었었다.

<...콩나물 값을 깍으려고만  할게 아니고 그럴 시간에 경제신문 기사 한줄이라도 더 읽어라...>

사실 나는 아침에 신문을 받아들면 경제면부터 훝어본다. 중요한건 스크랩도 해둔다.

그럼에도 나의 경제지식은 별로 진전이 없었다. 그 이유를 이번에 알게 되었는데 그동안에

나는 경제라는걸 너무 쉽게 생각하였고 어떻게든 친해보려고 헛수고만 거듭하였던 것이다.

한마디로 기초지식이 부족하였던 것이다.

 

책의 앞부분에 나오는 경제상식 자가진단테스트로 알게된 는 나의 경제 상식 지수를 보고는 실망할수 밖에 없었다.그래도 네단계중에서 제일 바닥이 아니니 그나마 위로를 삼아야 할까?

책에서는 뉴스에 나오는 경제용어를 삽화를  곁들여 설명하였고  어떤 단어에 대한 설명이 끝나면

그 페이지 밑에 그 단어에 대한 설명을 요약해 놓아서 복습을 할수 있도록 하였는데 급할때는

그 부분만 찾아보아도 될듯싶다.

 

책은 모두 네단원으로 나뉘어 있다.

첫째는 <아는척 하기 딱 좋은 경제상식들>

두번째는 <재테크에 도움되는 금융상식들>

세번째 <한국경제 핫 이슈 따라잡기>

네번째로 <세계경제 시야 넓히기> 등이었다.

단원의 제목처럼 모두 경제를 익히려면 중요한 내용으로 알차게 채워져 있었다.

 

앞으로도 이런 경제지식을 넓힐수 있는 책을 읽으면서 경제신문을 읽는다면 훨씬 더 이해도 잘될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이토록 경제용어에 대해 무지했었나 싶어 부끄럽기까지 하였는데

책을 읽고나니 뿌듯하기도 하고 좋은 책을 읽게되어 흐뭇하기도 하였다.

앞으로는  경제신문을 읽다가 이해가 안될때는 경제관련  책을 보면서 공부를 해야겠다.

경제나 재테크에 관심있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주부들에게도 권하고 싶은 책이다.

주부가 경제에 밝아야 그 가정의 경제가 밝아지지 않을까 싶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