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20세기의 가장 영향력있는 심리학자라는 하버드 대학 심리학과 교수 B.F 스키너의 책이다.그런데 나에겐 저자 스키너 보다도 역자 이시형 박사가 더 친숙하다. 요즘은 뜸하지만 나는 한때 이시형 박사의 팬을 자처할 정도로 그 분의 책을 열심히 읽었기 때문이다.

​

심리학의 거장이 50 살 이후, 년녀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알려준 강의인데, 저자 역시도 노년에 쓴 책이라 더 마음에 다가온다.어쩌면 어떤 내용은 저자가 경험한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무엇보다 소제목  한 개에  할애한 내용이 너무 길지 않아서 좋았다.일목요연 해서  귀에 쏙 들어 오는 느낌이다.

​

소제목을 살펴 보던 중, <아무것도 할게 없을 때>라는 소제목이 눈에 뜨였다. 나도 살다보면 그럴 때가 올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일을 만들어서 하는 편이라 아무것도 할게 없어서 지루하지는 않을 것 같다.만약 나이가 들어 그럴 때가 온다면 나는 치매 예방 차원에서 글쓰기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저자는 어린이들과 어울리려면 미리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종이접기, 마술 같은 간단한 레퍼토리를 적절히 사용한다면 더욱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

<못 알아보는 것보다 못 보는게 낫다>는 소제목의 내용도 의미심장 하다.나이 들어 시력이나 청력이 떨어질 때, 사람들과 만나는 일이 젊어서 같지 않다면, 그런 일을 그만두는 단계를 밟아야 할지도  모른다고 했다. 남들로부터 초청을 받으면 그걸 받아들일 때 겪을 수 있는일들을 떠올려 보라고 했다. 지금의 내가 즐길수있는 일에만 자신을 국한 시키라고 했다.때로는 선의의 친구들에게 단호하고 분명한 거절의 태도를 취해야 할지도 모른다면서.

​

6장, <기억을 소중하게 간직하라>의 내용도 좋았다.  아는 사람의 이름을 잊어버리는 경우, 할 말을 잊어버리는 경우, 해야 할 일을 놓치는 경우는 아직 없었는데  그때그때 적절한 대응법을 일러주고 있다.특히<어디에 물건을 두었는지 잊는 경우>는 나도 여러번 경험 해서 내용이 더 다가왔다.

​

주변 사람들에게 너무 노인취급을 받을 때, 필사적인 의지로 기분을 바꾸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그런 감정을 일으키는 환경을 바꿈으로써 기분을 전환하는게 낫다고했다 . 이 숲에서 나는 풀과 꽃이 즐겁지 않다면 다른 숲으로 가 유유자적하게 걸어보면 된다면서. 내 마음에 드는 결론이다.

​

노년의 삶에 필요한 소소한 팁이 많은 책이다. 경험자만이 알려줄 수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된다.나는 아직은 노인은 아니다. 하지만 이 책의 나이 들어서도 즐겁게 살라는 말은 기억할 것이다.거기에 덧붙여 특히 오늘을 즐겁게 살려고 노력할 것이다.

​

​

 

 

이 책의 제목을 처음 본 순간에 그런 생각이 들었다. 다이어트 관련 책들은 모두 제목이 긴가? 지난번에 읽은 책은  <상위 4%를 만드는 1등급 다이어트>라는 제목이다. 비만 크리닉을 운영하는 저자가 쓴 책인데, 알아둘게 많은 책이었다.

​

사실 나는 비만이라 다이어트를 하려는게 아니다. 정형외과 수술 후, 의사가 권하기에 하려는 것이다.그래서 감량 목표도 대단하지는 않다. 2~3 키로만 감량해서 꾸준히 유지하는게 내 목표다.늘 다이어트를 생각하고 살기에 많이 살을 뺄 정도는 아닌데, 실은 살을 조금 빼기가 더 어렵다. 마음이 급하질 않은게다.나는 살이 잘 찌고 잘 빠지는

체질이다. 그래서 긴장하지 않으면 한달에도 몇 키로는 쉽게 늘어난다.

​

이 책의 저자는 한방을 공부하여 한방에 기초한 다이어트에 대하여 설명했다. 다이어트 책에 나올 법한 칼로리 계산법 같은 얘기 대신 신장과 자율신경, 그리고 성장 호르몬, 식욕억제 호르몬등에 대한 설명이 주를 이뤘다.

​

책을 읽으며 놀라웠던건 여자의 나이35세가 지나면 나잇살이 찐다는 얘기 때문이다. 막연하게 나잇살은 50살은 돼야 찌는걸로 생각했던 나는,  30대에 나잇살이 찐다니 놀라웠다.하긴 노화는 25세만 지나면 시작된다고 하질 않는가.

​

신장이 건강하면 살이 찌지 않는다는 것도 신기했다. 성장호르몬이 지방분해를 돕는단다. 나는 지금도 일찍 자는 편인데, 성장호르몬이 분비되는 밤 11시 부터 새벽 3시까지는 무조건 숙면을 취하도록 해야겠다. 교감신경이 지방분해의  열쇠라고 했다.아침: 점심: 저녁의 식사 비율을 10: 8: 6  으로 하라는 얘기도 잘 실천하야 할텐데...

​

책의 뒷부분에는 나잇대에 맞는 다이어트의 특징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자신의 나이에 맞는 다이어트 법을 읽으면 될 것이다. 책의 뒷부분으로 가면서 다이어트에 필요한 운동을 그림으로 곁들여 실었다. 운동을 지나치게 힘들게 해도 안좋다고 했다.

​

책에 나온 신장에 좋은 식품에 관심을 가지고 섭취에 신경써야 겠다. 그리고 하루에 30분이라도 꾸준히 운동하는 습관을 들여야 겠다.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간식을 많이 먹었는데, 이젠 간식도 자주 먹지 말아야겠다.

​

내가  다이어트에 신경쓰고 살았다고는 해도, 좀 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다이어트 법을 만나니, 그동안  다이어트에 대해 잘 아는 것으로 착각했다는 걸 깨달았다. 이래서 공부는 끝이 없나보다. 좋은 내용의 책을 펴낸  저자에게 감사 드린다.

​

 

 



제목이 엄청 긴 책이다. 그런데 내용은 참 알찬 책이다. 표지에 

써있는 <주식 입문부터 실전까지 한 권으로 마스터>라는 부제를 

보고, 처음엔 '에이, 주식이 쉬운게 아닌데 어떻게 책한 권으로 

마스터를 해'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책을 읽어 나가면서 참 

내용이 알찬 책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이 책에서 알려주는대로 하다보면 주식 마스터까진 몰라도 주식으로 인해 참패를 당하는 일은 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그동안 내가 읽은 경제 관련 책 중에서도 내용이 아주 알찬 책에 들어간다.

 

내용이 어렵고 딱딱하기 때문일까. 표지는 노란색 바탕에 그림을 

넣어 무겁지 않게 했다.그리고 속지도 아주 질이 좋은 종이를 사용했다.흑백으로 된 책이 아니라, 칼라판 책이다. 많은 도표와 그래프는 

기본이고 중요한 문장엔 노란색 밑줄도 그어놨다.한 단원이 끝날 

때마다 메모 형식으로 요약을 했다. 한마디로 엄청 신경쓰고 공들여

만든 책이다.

 

모두 다섯명의 금융, 투자 전문가가 쓴 이 책은 한마디로 믿음직

하다.꼼꼼한 설명으로 주식 초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한 것이 참 좋았다.그동안 읽은 여러권의 경제관련 책 덕분에 이 책을 

읽으며 이해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다.주식 계좌 개설부터 본인의 

성향을 파악하여 투자에 성공하는법에 이르기까지 설명했다.그뿐 

아니라 주식의 디양한 투자법이나 주식고수와 하수의 차이도

내겐 참 유용한 내용이었다.

 

얼마전에 인터넷에서 <주식투자를 하되 잠을 잠을 편히 잘 수 

있을만큼 하라>는 말을 읽었다.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주식을 

하다보면 밤잠을 설칠 수도 있을게다. 그런게 바로 투자가 아닌 

투기가 아닐까.고령화 시대에 경제공부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한다.

 

믿을만한 경제서적을 찾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나도 

복습으로 책을 다시 읽으면서 공부할 것이다. 같은 분야의 책을 

여러 권 읽는 것도 좋다. 그런데 내 생각엔 좋은 책을 여러 번 읽는 

것이 낫다. 좋은 내용을 정성스레 책으로 펴낸 

다섯 분의 저자들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