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과 음악의 열정으로 살아온 청춘
울랄라세션의 리더 임윤택의 이야기다. 어찌보면 정상적인 학창시절을 보낸 사람으로 볼 수 없는 그의 삶이 더욱 가치있게 보이는 것은 그가 성공했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자신만의 삶을 위해 노력한 것이 더욱 가치있게 보이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유치원에서 그저 재롱으로만 보였던 어린시절, 그리고 전혀 춤과 가까이 한 것 같지 않은 초등학교 시절, 하지만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춤이라는 것이 자신의 운명처럼 다가와 어찌보면 미친듯이 춤에 빠져 보낸 시간들, 그 모든 것들이 누가 그에게 춤을 추도록 요구해서가 아니라 자신이 좋아 보낸 시간들이다. 그런 그에게서 삶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찾게 된다. 만약 그에게 춤이 없었다면 어떠했을까 하는 의구심은 사실 크게 와 닿지 않는 것 같다. 왜냐하면 그는 그 시절부터 나름대로의 자신의 의지와 와 닿은 사고를 하고 있었지 않았나 할 정도로 자신만의 틀을 갖추고 있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고등학교 시절 지역 유지를 설득해서 자신들의 공연을 성사시키는 모습에서 이미 미래의 자신의 모습을 완성했을 수도 있다. 어린 마음에 주변 환경으로 부터 자유롭지 못하고 자치 잘못하면 흔들릴 수 있었음에도 여전히 그는 자신의 모습을 지켜왔고, 그 속에서 자신의 꿈을 실현해 나가는 모습이 든든해 보이기까지 한다. 당시 유명세를 쫒아 기획사로 떠난 팀 동료들을 원망하는기 보다는 다시 그들을 보듬어 줄 수 있는 것 또한 그이기에 가능한 것이 아닐까 한다.
그는 학교와는 그리 어울리지 않았다. 고등학교를 두번이나 그만 두고 어렵게 다시 들어선 대학 생활 또한 마무리하지 못하고 만다. 그런 생활에서도 그가 자신의 일을 향해 끝까지 매진할 수 잇었던 것은 다름아닌 부모의 역할이 크게 작용하였음을 느끼게 된다. 자신을 끝까지 믿고 이해해준 부모님이 지금의 그가 있게 만들어준 큰 밑거름이 되었던 것이다.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자신만의 고집을 내세워 무대를 기획하고 도전하는 모습에서 결국 남들이 원하는 방법을 쉽게 뒤따라가는 것은 오래가지 못한다는 사실 또한 인정할 수 밖에 없음을 알게 해준다.
오랜 시간동안 방송무대에 서지 못한 그들이지만 순간산간 찾아온 기회를 자신만을 위한 선택으로 수비게 결정하지 못하고, 팀을 생각하고 자심들만의 컨텐츠를 고집하는 우직함이 결국 “슈퍼스타K”를 통해 그 힘을 얻게 된다. 남들을 흉내내는 선에서 춤과 음악을 했다면 아마 그들이 최종 우승까지 가는데 쉽지 않았을 것이란 생각을 하게 된다. 그렇게 그들은 최고의 자리에 서게 된 것이다.
하지만 그에게는 또다른 아픔이 있다. 그는 위암투병 중이다. 그것도 슈퍼스타K 경연이 진행되는 중에 발견하게 되었고, 그는 암치료중에도 경연을 완주한 것이다. 꿈이 있어기에 가능한 것이 아닌가 한다. 그는 춤과 음악은 최종 꿈이 아니라 인생의 하나의 과정임을 말한다. 그에게 있어 더 큰 꿈은 무엇인지 그가 암투병을 이겨내고 그의 삶에서 다시 한번 볼 수 있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믿어 의심지 않는다. 그의 열정에 다시 한번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