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김난도, 이재혁 지음 / 오우아 2013.07.04
왜 우리에게 일자리가 필요한 것일까?
아니 일이 애 필요한 것인지?
그리고 나에게 적합한 일은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 것인지?
이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직장은 큰 축복이요
염원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
2013. 7. 3(수)~7. 4(목) 저녁 10시 KBS1 파노라마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김난도 샘의 내:일을 시청하고 도서를 손에 들었다. 그 동안 “아프니까 청춘이다”와 “천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를 통해서 많은 공감을 얻었는데 연속되어 연결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청년실업은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으며, 해결하는 것 또한 쉽지 않은 것임을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얀 와이셔츠에 양복을 입고 출근하는 모습이 전통적인 기존 직장인의 모습이라면 요즘은 많은 변화를 느끼고 있는 것 또한 현실이다. 청년들의 멘토임을 자청하는 김난도 샘이 그 동안 그들과 함께 고민하면서 느껴왔던 자신의 일을 어떻게 찾을 것인가에 대한 방법론을 이 책에 담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공통의 관념의 틀에 얽매여 직장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고 그 일을 통해 행복을 추구해 나가는 것이 필요한 시기라고 그는 말한다.
그는 말한다. 『내일은 나의 일 My Job 이기도 하고, 내일 Tomorrow 이기도 하다. ‘내 일’은 나의 ‘내일’을 결정한다. 내가 어떤 일을 하느냐에 따라 나의 미래가 바뀔 수 있다. 하지만 불행히도 모두가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고 있지 않다. 하고 있지 못하다. 일하고 싶은 청년에게, ‘좋은’ 일자리의 기회는 너무도 적기 때문이다.』
그 일의 트렌드를 읽고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서 김난도 교수는 KBS 제작진과 함께 1년여 동안 세계 10개국을 찾아 다니며 그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노력하였으며, 그 결과가 이 책에 담았다고 한다. 김난도 교수가 밝히는 일자리에 대한 트렌드는 '브라운칼라' '노마드워커' '착한 일' '여유 경영' '컨트리보이스' '마이크로 창업' 등으로 요약된다. 그는 '미래'(Future)와 '내일'(My job)이란 말로 화두를 던진다. 즉 다음과 같이 정리하고 있다.
F : From White-Collar to 'Brown-Collar'(브라운칼라 청년들이 몰려온다)
U : Utopia for 'Nomad-Workers'(당신은 노마드 워커입니까?)
T : Towards Social Good(착한 일 전성시대, 소셜 사업을 주목하라)
U : Unbelievable Power of Fun(여유경영의 힘, 적게 일하고 많이 번다)
R : Return to Local Places(컨트리보이스의 시대가 온다),
E : Entrepreneurship for Micro-Startups(마이크로창업이 뜬다)
M : Mismatch, Good-bye!(굿바이, 미스매칭! 구인구직의 패러다임이 바뀐다)
Y : Your Brand is Your Power (당신만의 브랜드는 무엇입니까?)
J : Joy of Learning(배움은 계속돼야 한다, 쭈욱 !)
O : Over the Global Border(일자리 혁명 , 글로벌 잡마켓을 잡아라)
B : Business for Happiness(돈을 위해 일하지 말라 , 행복을 위해 일하라)
언젠가 우리 젊은이들이 꿈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공무원이라는 답변을 하는 우리 사회가 과연 올바른 사회인가라는 물음을 가져야 하지 않겠느냐는 글을 본전이 있는 것 같다. 경기가 어렵고 취업난이 심화되면서 안정적인 직장을 찾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는 현상이 나 또한 그리 좋아 보이지는 않아 보였다. 메스컴에서 노량진 고시촌의 일상을 조명하는 장면을 보면 안타까움과 함께 젊은 청춘이 선택할 수 있는 범위가 너무도 한정되어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하곤 했었다. 좀더 미래지향적이 모습으로 자신의 꿈으 향해 도전하는 모습을 찾아보기가 힘들다는 생각이다. 과연 누가 그들을 이렇게 만들었는지, 왜 그들은 조금은 평범하지 않은 다른 모습을 두려워하는 것인지 지금의 내 입장에서 보면 안타까울 뿐이다.
김난도 교수는 이런 젊은이들에게 직업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용기와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세계적인 추세를 통해 방법론적으로 제시해주고 있다. 금전적인 것인 중요시되던 시대는 점점 쇠퇴해가고 있다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 개성이 중요시되고 희생을 강용받는 직장의 세계가 점점 의미를 잃어간다는 것을 지금의 젊은이들이 알아 주었으면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젊은 그들도 생각을 좀더 우연하게 해야 겠지만 함께 중요한 것은 기성세대 즉, 우리 부모들 또한 하루 빨리 으식의 변화를 가져와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도전할 수 있는 용기와 그리고 안정과 금전을 생각하는 방향으로 그들을 몰아가지 않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주변의 체면과 기대를 생각하게 된다면 진정으로 자신의 일을 찾는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깨닫고 스스로의 선택에 의해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자신만의 일을 찾을 수 있도록 인도해 주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사회가 바라보는 곳이 아닌 마음이 향하는 곳을 볼 줄 아는 청년
'저는 일단 남의 눈치를 안 봐야 하다고 생각해요. 사회적인 통념? 그런 것보다 자신의 마음이 더 중요해요. 마음이 원하면 몸도 원하죠. 내 마음이 정말 원하는 것을 찾고, 그걸 발견했을 때 남의 시선에 상관 없이 뜻대로 일고 나갈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해요. 그렇게 적극적으로 꾸준히 노력하다보면 돈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생각해요. 저 역시 앞으로 힘든 시간도 있을 테고, 돈이 안될 수도 있을 거예요. 그래도 제 마음이 원하는 일이기 때문에 끈질기게 해낼 겁니다.'
- 아띠 인력거 - 본문 중에서
이 책을 읽는 동안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항상 입으로는 제2의 인생을 준비해야 한다고 하면서도 막사 아무런 준비를 하지 못하던 내 자신에게 신선하 충격을 가져왔다. 지금까지 남들이 안정적이라고 생각하는 직장에 20여년 동안 머물렀지만 내게 남은 직장 생활은 앞으로 10년이면 최대의 시간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은퇴시점에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 하고 생각해보면 막연하게 고향으로 내려가 생활하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가득했었는데 이 책을 읽은 후에는 인생 2모작을 위해 지금까지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이 무엇이었던가 하고 곰곰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그래서 찾은 것이 나무를 만지면서 내가 만들고 싶은 것을 만들면서 살아가는 삶을 생각하게 된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것 같다. 따라서 이 책은 지금 직장을 찾아 고민하는 청년들에게만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기성 세대들에게도 많은 것들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것 같다. 기성세대로서 젊은이들에게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고, 내 인생을 찾아가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사회 지도층, 정치인들이 어떤 비젼을 제시하고 실업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우리 젊은이들에게 어떤 방향으로 희망을 주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자성하는 시간도 함께 주고 있는 것 같다. 청년실업이 우리 사회에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걱정만 할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그들의 인생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사회 분위기, 제도, 교육을 이끌어 가야 하는 것이 우리들의 책임이 아닐까 한다.
오늘날 고통받고 있는 우리 청년들에 대한 애착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해 주신 김난도 교수님의 열정과 사랑에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이 책을 통해 많은 젊은이들이 자신으 일을 찾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입니다.
김난도,
내:일,
청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