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되어 시작하는 진짜 공부!

삶의 공부법만 제대로 익히면 ‘최고의 나’는 멀지 않다

 

 

 

도서 소개

학교를 졸업한 이후, 어른이 되면 성장을 위한 모든 것을 자신이 결정해야 한다. 학창시절처럼 나를 이끌어줄 교사도 공부법 책도 없으며, 공부법 모델도 없다. 스스로 ‘자신을 가르치는 교사’로서 평생을 살아가야 한다. 그렇다면 ‘나만의 공부법’을 찾아 제대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런 질문에 힌트를 주기 위해 저자는 직업세계에 뛰어든 이후 지금까지 20년간 자신을 성장시킨 공부법을 한 권의 책으로 정리했다. ≪공병호의 공부법≫(공병호 지음. 21세기북스)가 그 책이다.

공부하는 삶과 공부하지 않는 삶,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게 될까? 이 책은 삶의 순간순간을 치밀하게 ‘나의 것’으로 만드는 공병호식 공부 기술서다. 가벼운 글쓰기부터 트위터 활용까지, 지극히 일상적이지만 대단히 혁명적인 저자의 공부법은 ‘은근한 나태와 지루한 무기력’에 빠진 모든 사람의 마음을 ‘나만의 공부법’을 찾아 나서게 하는 고마운 자극이 될 것이다.

 

 

참여 방법

1. 본 포스트를 스크랩하신 후, 댓글로 URL을 남겨주세요.

2. <공병호의 공부법>을 내가 꼭 읽어야 하는 이유를 남겨주세요.

 

 

이벤트 인원 및 기간

인원 : 20명

기간 : 2012.6.15~2012.6.25

 

※ 21세기북스 블로그 (365일 서평단 모집중!)

※ 21세기북스 트위터

 

 

 

 

 

두부하면 너무나 흔하고 저렴한 서민들의 식품이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그 옛날 네가 내가 살던 고향에도 두부집이 있었다. 집에서 직접 두부를 만들어 어깨에 메고 동네마다 팔러 다녔던 것 같다. 그때 당시 그 두부가 얼마나 맛이 있었는지는 솔직히 기억에 남아 있지 않는다.  성인이 되어 두부가 우리 몸에 좋으면서 가격이 저렴한 우리 생활에 서민식품으로 존재하고 있다는 생각을 할 뿐이다. 과연 내 기억속에 남아있던 두부가 어떻게 변신을 하였을까?

 

두부 한 모에 300엔(한화로 따지면 약4,500원)이면 엄청 비싸다. 그런데 ‘남자다운(오토코마에) 두부’라고 이름을 붙인 것이 더욱 흥미를 끌고 재미있다. 꼭 그들의 문화에 담겨 있는 만화를 보는 느낌을 갖게 만든다. 2003년도에 처음 판매를 시작한  이 만화 같은 두부는 2006년도 매출액이 40억엔, 2008년에는 55억엔(한화 약 820억원)를 넘어섰다는 것이다. 2008년도 기준 1년동안 약1800만개가 팔렸다는 것이다. 이렇게 선풍적인 인기를 몰고온 오토코마에 두부의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식품회사를 운영하던 아버지로부터 회사를 물려받은 이토 신고 대표(43세)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과감하게 깨고 두부회사로 전환하여 《오토코마에 두부》를 세상에 내놓는다. 어찌보면이해할 수 없는 엉뚱하고 생뚱맞은 두부를 내놓은 것이다. 지금까지 이어오던 통상적인 마케팅 전략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성공 뒤편에는 일본인 그들의 독특한 문화가 작용하지 않았나 한다. 재미로 만화같이 붙여본 두부명칭과 아동스러운 사고방식, 그리고 두부가 단순히 식재료에만 소비된다는 생각을 버리고 바로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변화시킨 창의력을 엿볼 수 있다.

 

 

이는 처음부터 기존의 제품이나 마케팅 전략과의 철저한 ‘차별화’를 기반으로 시작하였다는 것이다. 기존의 두부의 전통적인 고유한 맛을 탈피하고 또한 가격 경쟁력을 역으로 시도하는 등 오토코마에 두부는 소비자들이 호기심을 갖고 접근할 수 있도록 전략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여기에 ‘사내다운 두부’ ‘씩씩하고 통도 큰 두부’란 엉뚱한 이미지를 불어넣고 두부를 담은 용기에는 촌스러운 ‘남(男)’자를 새겨 넣어 남자가 만든 두부, 남자다운 두부의 맛은 어떨까 하는 호기심을 젊은 층과 특히 여성들이 갖도록 만든 것이다. 이어지는 정말 정상적인 사람들이 생각하기 어려운 제품의 이름들 “‘아쓰아게 형님’ ‘간모 형님’ ‘싸움고수 물두부’ ‘바람에 나부끼는 두부장수 조니’…” 등 두부 이름으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것들이다.

 

하지만 그는 이런 엉뚱한 차별화 전략의 바탕에 그가 수많은 실험을 통해 직접 개발한 철저한 두부의 품질을 기반으로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제품의 품질이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그 제품의 우수성이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통해 알려지도록 한 것이다. 두부의 활용방법을 소비자 스스로가 경험을 바탕으로 소개하도록 함으로써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지금도 내 지론은 변함없다. 작게 만들면 팔리지 않는다. 소비자들은 양이 절반으로 줄면 가격이 종전보다 3분의 1 정도로 싸져야 적당하다고 여긴다. 마케팅 전문가 중에는 “사람들은 가격이 조금 비싸도 적은 양으로 다양한 종류의 맛을 보고 싶어 한다”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단순히 비싸다는 이유로 소비자에게 외면당한다.

두부는 저렴한 식품이라고 각인되어 있다. 일본에서는 "두부 주제에!"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비싼 두부가 세상에 존재하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듯하다. 그런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오타마 두부", 도카다마", "돈도코 두부"로 200엔의 벽을 무너뜨렸고, "오토코마에 두부"와 바람에 나부끼는 두부장수 조니"로 300엔 고지를 점령 했다

- 본문 43쪽, 클수록 잘 팔린다 - 

 

사업 규모가 큰 만큼 단점도 있다. 일하는 사람이 많으면 장애물로 많은 법이다. 아마 나와 함께 일하면서 안 좋은 기억을 가진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혼자서만 동떨어진 주장을 펼치면서 화기애애한 사내 분위기를 깨뜨렸을 뿐만 아니라 내가 이해될 때까지 몇 번이고 실험을 반복하게 했다.

 

나는 다 함께 둘러앉아 상의하다가 “이런 건 어때?”하고 타협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이런 시스템에서는 획기적인 제품이 탄생하기 힘들다. 오타마 두부가 성공했을 때만 해도 “이런 걸 만들고 싶었어” 혹은 “우리만의 두부를 만들자”는 목소리가 공장 안에 남아 있었지만, 조니를 만들기 시작하면서부터 내 편이 눈에 띄게 사라졌다.

- 본문 86쪽 내편이 없어졌다 -

 

이렇듯 더욱 이해하기 힘든 것은 제품이나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때 일반적으로는 토론을 거쳐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결론을 얻은 방법을 적용하는데 반해 그는 단호하게 이를 거부한다는 것이다. 남들이 절대 성공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방법을 선택하고 합의를 통해 도출된 것은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어찌보면 괴짜를 넘어 무모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부분이다. 그러면서도 그런 자신과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힘들 것이라는 말로 자신의 성격을 표현하고 있다.

 

이 책은 마케팅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나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고 있는 사람이 어떻게 접근하여야 하는지를 깨닫게 하는 내용이라 할 수 있다. 고정관념을 깨고 남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한편으로는 엉뚱하고 비현실적인 창의성을 가져야만 성공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할 수 있다. 따라서 비지니스 아이디어를 찾고자 하는 사람들이 한번쯤 읽어 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 글은 다음에서 주관한 이벤트를 통해 가디언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 저자 : 김현우 지음

◈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2012. 5.14

 

저자 김현우는 콘텐츠투자로부터 투자의 진수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인가?

현대사회는 산업사업에서 금융자본주의로 지나가고 있으며, 이젠 감성사회로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 지식정보사회를 거쳐 감성사회로 진입한 것이다. 이러한 시대에 그는 수 많은 벤처투자와 다양한 M&A를 추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투자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전문적인 용어를 가급적 적게 사용하고 친근한 사례 등을 통해서 최근의 투자개념을 쉽게 풀어나가고 있다. 우리는 투자라고 생각하면 전통적으로 부동산, 주식, 채권, 예금 등을 생각한다. 부동산은 이젠 투자의 대상에서 멀어져가고 있으며, 주식시장은 많은 실패를 경험하여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채권이나 예금의 수익률은 물가상승률을 상화하지 못하고 있는 등 사실상 마땅한 투자 대상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게 된다. IMF를 겪으면서 우리 금융시장은 엄청난 변화를 경험했다고 볼 수 있다. 어찌보면 안전한 보호비닐 안에서 고민할 필요도 없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하지만 IMF 이후 지금까지 지나오면서 부자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너무도 많이 놓쳤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왜 우리는 기회를 포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답을 이책에서 찾을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시대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시각과 능력을 갖추지 못하였으며, 어느정도는 포착하고 있었지만 한 결과 실행과정에서 실천력이 부족한 것도 한 요인이 아니었나 싶다.

 

하지만 저자는 잘 나간다는 외국계 은행에서 과감하게 뛰어나와 시대의 흐름을 읽고 자신의 길로 나아가 결국 소위 성공의 신화를 경험하게 된다. 최근 들불처럼 번저가는 K-POP의 열풍을 그저 하나의 추세로만 보고 있는 우리들과는 달리 그는 그 흐름을 먼저 알고 과감하게 투자를 했다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한다.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대표가 2000억원대 부자가 되었다고 부러워 할 일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지금도 시장의 흐름을 제대로 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기회를 찾아 도전할 줄 아는 사람만이 부자의 반열에 오를 수 있다고 하고 있는 것이다. 소위 떡볶이 집을 하는 사람은 똑 같지만 어떤 사람은 그저 먹고 살기 위해 장사를 하는 것과 자본시장의 흐름을 이해하고 떡볶이 집을 이용해서 사업을 확장하고 투자를 유치하는 사람과의 차이는 엄청난 결과로 나타날 수 밖에 없지 않겠냐는 것이다. 큰 규모의 사업을 하는 것과 작은 규모의 사업은 별 차이가 없다고 한다. 다만 어떻게 판단하고 추진하느냐의 차이가 있다는 것일 뿐.

 

저자는 시대의 흐름을 분석하는 필요성, 캐피털마켓에 대한 이해 뿐만 아니라 투자와 관련된 중요한 용어들을 교과서적인 내용이 아니라 금융지식이 없는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고 있다. 주당순이익, 증자, 감자, 주식소각 등에 관련된 용어와 함께 어떻게 적용하여야 하는지 등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또한 IMF 직후 성행했던 벤처 투자에 대한 개념을 언급하고 있다. IT산업이 발전하면서 벤처투자가 하나의 이슈로 부각되었던 시기가 있었지만 실제 성공으로 이어진 경우는 많지 안았다고 한다. 하지만 벤처투자로 인해 나타난 성과는 무시할 수 없다. 전세계가 구글이나 야후에 의해 잠식되었지만 유독 우리의 경우에만 다음, 네이버 등에 의해 1위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것이다. 당시 많은 실패로 인해 지금은 벤처투자가 크게 각광을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M&A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의 경우에는 M&A에 대하여 부정적인 시각이 지배적인 것 또한 사실이지만 그렇게만 바라볼 일은 아니라는 것이다. 과거에는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안은 벤처기업이 코스닥에 상장되고 그로 인해 주가가 상승하여 그 차익에 의해 투자금을 회수(엑시트)하였으나 이는 많은 기간이 소요되고 또한 투기 등의 요인이 내재되어 있어 사회적인 문제를 야기하기도 한다. M&A에는 적대적 M&A와 우호적인 M&A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적대적 M&A는 실패한 사례가 많고 또한 상당히 어렵다는 것이다. 반면에 사업확장을 위한 M&A는 새로운 사업의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투자자 입장에서는 보다 빠른 투자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잇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펀드가 되었든, 아니면 엔젤(개인투자자)이 되었든 투자 목적은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것인데 투자금 회수가 장기간 소요될 경우 곤란하다는 것이다. 특히 벤처기업의 코스닥시장 상장은 과거와는 다르게 상당히 까다롭게 이루어지고 있어 실질적으로 투자를 유치하는데 어려움이 따른다. 이런 추세를 감안하여 저자는 청년들에게 M&A 전문가에 도전해보기를 권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제 경영자라면 M&A에 대해서 모르면 안된다고 충고하고 있다. 한마디로 “경영자가 M&A를 모르면 죄짓는 거야”라고 어필하고 있다.

 

그는 젊은이들이 직업을 고수하는 것에 대해서 충고를 하고 있다. 새로운 아이템을 찾아 자신의 사업에 도전해보라는 것이다. 취업의 시름을 안고 살아가는 우리나라의 많은 젊은이들이 “취업만이 전부”인 것처럼 취직시험 공부를 하는 판이 바뀌었으면 좋겠단다. 젊은이들이 스스로 이 게임의 룰을 바꾸고, 젊은 열정을 취직시험이 아닌 기업가로서의 성장에 쏟아 부었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치고 있다. 이 책을 지금 한창 학업에 전념하고 있는 학생들이나 사회 초년생, 그리고 자신의 직업에 대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 보기를 권하고 싶다. 전통적인 직업윤리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전을 통해 좀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길 바라는 것이 저자의 마음이 아닐까 한다.

 

이 글은 인터파크에서 진행한 이벤트를 통해 위즈덤하우스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