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진공묘유(眞空妙有) - 텅 비우면 오묘한 일이 일어난다.

  우리 머릿속은 하루 평균 5만가지나 되는 생각들로 뒤덮여 있다고 한다. 주로 “나”에 집착하는 생각이란다. 그래서 나를 여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부정적인 생각이 가득하면 고통스럽고 건강에 해를 끼친다. 우리 뒤뇌에는 송과선이라는 것이 있다고 한다. 데카르트는 이곳을 “영혼의 자리”라고 불렀는데 소위 육신의 세계와 영적 세계를 이어주는 곳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이는 인간의 마음과 우주를 하나로 통하게 하는 안테나 역할을 하며, 우리가 생각하고 행하는 모든 것들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그대로 우주에 존재한다. 그리고 우주에는 나와 같이 느끼고 행동하는 또 다른 내가 존재하며, 양자물리학에 따르면 우주 공간은 텅 비어 있는 것이 아니라 정보와 에너지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이다.

“모든 정보는 우주에 떠 있는 영혼이 가지고 있다. 두뇌는 이 정보를 받아 쓰고 재생산하는 기능만 수행한다.” - 본문중에서(핌반 롬멜) -

  그래서 우리는 우주에 있는 정보에 주파수만 맞출 수 있다면 얼마든지 꺼내 쓸 수 있다고 한다. 주파수를 맞추려면 내 마음도 텅 비워야 하는데, “목표와 나는 하나다”라는 생각만으로도 엄청난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고 한다. “교수와 나는 하나다”라는 생각만으로도 성적향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자신이 이미 오래전에 죽은 천재라고 상상하면 실제로 천재성이 자신에게 나타나는 “라이코프 효과”도 있다. 내가 마음을 활짝 열어 “나”를 완전히 잊는 순간, 상상을 초월하는 에너지가 내 몸으로 쏟아져 들어온다. 위기의 순간에 초인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런 순간이 우주의 에너지가 내 몸으로 전달되는 순간이라고 한다. 이는 “카를리안 카메라로 찍어보면 에너지가 상상하는 대로 흘러들어오는 게 선명하게 관찰할 수 있다”고 한다. 천재가 마음을 비웠을 때의 주파수는 평균 7.8헤르츠이며, 이는 지구의 평균 주파수와 우주의 평균 주파수도 같다는 것이다. 진공에 들어가기 위한 마음을 비우는 방법에는 첫째, 장기간의 명상과 부단한 수행을 통해 마음을 텅 비우는 비법을 체험적으로 터득하는 것과 둘째,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죄다 텅 비어 있다는 사실을 책을 읽고 이해하는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 우리는 이 책에서 소개하는 방법대로 따라하면 된다.

2. 육신에 대한 집착 텅 비우기

우리는 육신은 바로 “나”이며 “나”의 모든 것은 육신 속에 들어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육신에 집착하게 되고, 그 결과 육신의 비좁음 속에 갇혀버린다.

- 본문 중에서 -

저자는 나의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한다. 이름도, 몸뚱이도, 그리고 두뇌도 아니라는 것이다. 다만 사람은 육신과 영체의 합작품이라고 한다. 꽃잎 두 개를 놓고 이 중 하나에만 사랑을 듬뿍 주는 실험을 통해 사랑을 받은 잎은 싱싱함을 유지하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한다. 잎을 잘라 키를리안 카메라로 찍어보면 잘린 부분에 선명한 에너지장이 남아 있음을 알 수 있는데. 이것을 잎사귀의 영체라고 한다. 하물며 사람에게도 마찬가지라는 것을 새삼스럽게 생각하게 한다. 자녀를 키우면서 사랑으로 감싸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한다. 사랑을 받지 못한 사람은 불안정하고 올바르게 성장하지 못한다. 하지만 내 마음을 제대로 다스리지 못하기 때문에 종종 화를 내고, 내 욕심만을 강요하는 경우가 많다. 후회스러운 장면이다. 사랑으로부터 지능, 생명, 에너지 등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이 흘러 나온다. 원심분리기를 이용한 훈련 과정에서 조종사들은 영혼이 몸으로부터 분리되는 “체외이탈 현상”을 경험하게 된다고 한다. 영혼이 몸의 속박에서 벗어나면 모든 것을 원히 내려다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죽음을 경험한 사례들을 통해 입증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순간을 경험한 사람들은 인생의 모든 것이 저절로 원하게 이해된다는 것이다.

“영혼들은 이렇게 날아다니며 지상의 모든 일을 원히 내려다 본다. 무한한 우주에서 내려다보면 지구는 광활한 사막의 모래 한 알만도 못한 크기라는 걸 대번에 알게 되지요. 영혼들이 그런 지구에 잠시 내려와 사는 건 사랑을 베풀며 자신을 갈고닦기 위해서라는 걸 깨닫게 됩니다. 천국에서는 아무런 고통도 없고 오로지 사랑과 평화와 행복이 가득한 나날이 이어진다” - 본문중에서 -

3. 생각 텅 비우기

생각도 나의 것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생각에 짓눌려 허덕이며 살아간다. 타인으로부터 받은 마음의 상처로 인해 우리는 엄청난 고통에 시달리는 경험을 하게 된다. 하지만 그것은 나만 겪는 상처이지 상대방은 전혀 느끼지 못한다. 결국 내 생각에 내가 갇혀 버리고 마는 것이다. 텅빈 머릿속에 증오를 담으면 증오하는 내가 되고, 슬픔을 채우면 슬픈 내가 되며, 반대로 사랑을 넣으면 사랑스러운 내가 되는 것이다. 또한 생각은 사실이 아닌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입속에 있는 침은 아무런 느낌이 없지만 잔에 담긴 침을 보면 끔직하게 생각한다. 이는 생각의 차이일 뿐이다. 나쁜 생각들은 버려야 한다. 내 머릿속에 나쁜 생각을 담고 있으면 그것은 독이 되고 만다. 이러한 독이 되는 생각들을 가둬놓지 않으면 저절로 사라지며, 나를 괴롭히는 고통과 통증에 대해 그 원인을 진심으로 이해해주면 저절로 사라진다고 한다. 이것이 소외 “관찰자 효과”라고 한다. 고정된 생각이 고정된 인생의 트랙을 형성한다고 한다. 작은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어떻게 운명이라는 큰 선을 그려내는지는 양자물리학의 “평행우주”이론에서 설명해주고 있다. 무수한 우주에 사는 무수한 “나”들이 각기 다른 생각을 선택하면서 각기 다른 인생을 살아간다. 또 다른 지구가 존재하며 다른 “나”도 존재한다.

“평행우주에 사는 무수한 ”나“들은 늘 서로 영향을 미친다. 이 우주에 사는 ”나“의 해동은 다른 우주에 사는 ”나“에게 영향을 미치고 다른 우주에 사는 ”나“의 행동은 우 우주에 사는 ”나“에게 영향을 미친다.” - 본문 중에서 -

따라서 내 생각이 바뀌면 나의 인생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인간이 도저히 불가능할 것이라 여기는 것들도 단순한 생각의 전환으로 뛰어 넘는 경우가 허다했다. 생각의 선택이 나의 운명을 바꾸어 놓은 것이다. 밝은 생각을 선택하면 밝은 운명이 되고, 할 수 있는 것만 선택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게 된다. 결국 생각을 바꾸면 그게 바로 “새로운 나”가 되는 것이다.

4. 물질에 대한 탐욕 텅 비우기

이 세상에 널려 있는 온갖 물질이 허상이라 진실을 깨닫는 순간 소유와 탐욕의 고통은 저절로 텅 비어버린다. 모든 물질은 초정밀 현미경으로 보면 속은 결국 텅 비어 있다고 한다. 만물은 바라볼 때만 현실로 모습을 드러내는 허상에 불과한 것이다. 닐스 보어는 “모든 것은 가능성으로 잠재해 있다가 관찰자가 바라보는 순간 현실로 나타난다”고 했다. 인생은 목적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누군가에 의해 설계되어지고 모든 사람들의 인생이 목적 없이 구성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이 세상에는 정밀한 설계도가 존재하며, 그렇기 때문에 마음을 비울 수 있는 훈련을 받은 사람이라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생이 설계되어 있다는 말은 운명이 정해져 있다기 보다는 생각을 바꾸면 운명은 언제든지 변화한다는 것이다. 또한 인생에는 배역이 정해져 있으며, 진정으로 가슴에 끌리는 그것이 바로 나의 배역이라는 것이다. 이는 내가 즐거운 마음으로 할 수 있는 일, 즉 즐길 수 있는 일을 하면 성공한다는 말과 통하는 것이 아닐까? 즐거운 마음으로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내가 지닌 최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에게 주어진 배역을 받아들이지 못하면 방황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배역을 겸허하게, 그리고 감사히 받아들이면 남과 비교하지 않고 열심히 연기할 수 있다. 힘든 배역이 끝나면 다음 연극에서는 쉬운 배역이 기다리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