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시지요 혹은 새로이 안녕하세요.
요즈음 우리 사회는 '불안'이 가득하지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고전'을 찾기도 합니다.
30대와 40대 분들에겐 인생의 새로운 정립과 목표를 세워야 할 때라고
말씀들 하십니다.
치열한 사회 속 현명함을 필요로 하는 분들께 권합니다.
그 책은 바로!

 

 

서른과 마흔 사이 인생병법

 

“치열한 인생의 전장에서 극적인 승리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나를 온전히 지키는 것이다!”
  《손자병법》13편과 동서고금의 전쟁사에서 길어 올린 삶의 철학

 
서른과 마흔 사이, 우리 인생에서 가장 소용돌이가 많은 시절, 다시 물음표에 서야 하는 시절, 쉬워보이던 일들도 녹록치 않음을 깨닫는 시절, 쉽게 될 일도 없지만 또 그렇게 어렵지만도 않은 시절, 아직 가야 할 길이, 이루어야 할 꿈이, 새롭게 시작해야 할 도전이 놓인 인생의 절정.
그래서 더 많은 지혜와 현명함이 필요한 시절. 돌아보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동안 차곡차곡 쌓아올린 인생 지혜가 답이 되어줄 것 같기도 한데, 그런데도 뭔가 불안하고 답답해서 이리저리 눈을 돌려보게 되는 시절. 단 한번뿐인 내 삶의 여정은 어떤 이정표를 따라가야 할까? 더 진지하게, 더 치열하게 고민하는 시절.
《서른과 마흔 사이 인생병법》은 이렇게 인생의 항로를 찾고자 고군분투하는 이들을 위한 지혜의 메시지다. 미국지휘참모대학 교환교수로《손자병법》을 강의하고, 전략을 최일선에서 다루는 리더들에게 손자병법의 전략을 가르친 스승으로 통하는 저자가, 《손자병법》을 만 번 이상 통독하는 동안 얻은 깨달음과 치열한 격전의 현장을 답사하며 얻은 지혜를 한 데 버무려 인생이라는 전장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소개한다.

 

인생의 이정표가 되어주는 《손자병법》의 지혜·
자보이전승自保而全勝 _  스스로 보존하면서 온전한 승리를 얻어라.
부전이굴인지병 선지선자야不戰而屈人之兵 善址善者也_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가장 좋다.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白戰不殆_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

 

차례
프롤로그
1장 인생의 질문,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잘못된 것은 과감히 ‘No’라고 말하라 | 물러설 때와 나아갈 때를 알라 | 도전할 때는 싸울 상대부터 파악하라 | 개인의 명분보다 대의를 추구하라 | 온전한 승리가 진정한 승리다 | 유리한 고지는 먼저 점령하라 | 운이 따르는 데는 이유가 있다 | 사람을 뽑는 다섯 가지 기준

 

2장 상처 없는 온전한 승리를 위하여

가장 좋은 승리는 싸우지 않는 것 | 새로운 발상이 스스로 승리를 만든다 | 상황과 조건에 지배당하지 말라 | 성공은 성공 위에 지어진다 | 잘 싸우는 자는 적을 헛갈리게 만든다 | 이길 기회를 놓치지 마라 | 진정한 강자는 승부에 무리수를 두지 않는다 | 본능적인 실행력을 갖춰라

 

3장 평생 갈 사람을 구하라
신뢰는 죽을 고비도 함께 넘게 만든다  | 하나가 될 때 기적이 일어난다 | 마음을 얻는 한 마디의 힘 | 적의 동지까지 내편으로 만드는 법 | 나를 감추고 상대를 드러내는 화술 | 인간관계가 모든 일의 성패를 가른다 | 사람을 얻는 자, 천하를 지배한다

 

4장 처세, 탄탄한 마음의 중심
이익과 손해를 동시에 보는 눈 |　돌아가는 길이 가장 빠른 길이다 | 몸을 낮추는 자가 마지막에 웃는다 | 상대를 막다른 곳으로 몰아넣지 말라 |　뜻이 크면 허리 굽히기가 부끄럽지 않다 ｜ 스스로 겁쟁이가 되는 진정한 용기

 

5장 전략과 혁신이 필요한 시절
기적은 절박한 자의 것이다 | 우직하게 배우고, 기발하게 승부하라 |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다 | 상대가 거대할수록 치명적인 급소를 찾아라 | 조직을 강하게 키우는 다섯 가지 요소 | 빠르고 거세게 몰아칠 때 힘이 생긴다 | 떨쳐 일어나도록 사기를 북돋아라 |　승리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주목하라

 

6장 실패에서 다시 배우는 인생
인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있어야 할 사람과 있어서는 안 될 사람 ｜목소리만 큰 헛똑똑이가 되지 마라 ｜재능에 적합한 일을 찾아라 | 적보다 나를 먼저 알아야 한다 | 화火를 다스려야 더 큰 화禍를 막는다 | 질주를 멈추어야 할 때를 기억하라

<서른과 마흔 사이 인생병법>의 서평단이 되고 싶은 이유를 댓글로 달아주시고,
이 페이지를 스크랩해주시면 10분을 추첨하여 <서른과 마흔 사이 인생병법> 서평단으로 모십니다.
 
모집 인원: 10명
모집 기간: 2012년 7월 27일(금)~ 8월 5일(일)
발표일: 2012년 8월 7일(화)
배송기간: 2012년 8월 7일(화)~8월 9일(수)
서평마감일: 2012년 8월 23일(일) 이내 완료

 

신간 <모리스의 월요일>

감동 실화를 함께 하세요 :)

 

본 이벤트는 서평이벤트 입니다.

정성껏 리뷰를 남겨주실 분들의 많은 참여 기다리겠습니다.

그리고 본 이미지를 스크랩 후 댓글 참여를 하시면 당첨 확률이 더 높아지겠죠? ^^*

 

 

◈ 저자 : 김중혁

◈ 출판사 : 문학동네 2012.06.13

 

소설의 제목이 재미있다. 일층과 지하일층, 어찌보면 FBI란다.

작가 김중혁님의 [펭귄뉴스]와 [악기들의 도서관]에 이은 세 번째 소설이란다.

이 책에는 그 동안 작가가 내 놓은 총 7편의 내용을 한권의 책으로 수록하고 있다. 『C1+y=:[8]:』, 『냇가로 나와』, 『바질』, 『3개의 식탁, 3개의 담배』, 『1F/B1』, 『유리의 도시』, 그리고 마지막으로『크랴샤』이다. 서평에서 밝히고 있는 것처럼 작가는 수집가에서 발명가로, 디제이에서 작곡가로, 이번엔 도시다. 이전 작품을 읽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수집가, 발명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마지막 도시라는 것은 알 수 있다. 우리가 속해 있는 이 거대한 도시 속에서 일상적으로 지나쳐버리는 작은 소재를 찾아 살아 있는 도시를 그리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언뜻 보기에 이해하기 쉽지만은 않은 내용이라 생각되지만, 소설 한편, 한편을 읽어 가는 동안 나름대로 스릴도 느낄 수 있어 읽는 재미를 더해 주고 있다.

 

 

첫 장을 열면 나타나는 차례에 작가의 도시가 나타난다. 몇 편의 소설을 나열해보면 하나의 건물이 나타나는 듯하다. 지하일층과 일층사이, 이는 거대한 도시를 지탱해주는 건물의 관리인들을 소재로 그들의 삶을 한번쯤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고, 그리고 도시속에서 어느날 외계 식물 같은 거대한 넝쿨이 나타나고, 그 얽힌 속에서 살아가는 듯한 헤어진 한 절은 남녀의 관계를 볼 수 있으며, 그리고 또 하나는 거대한 도시의 건물을 뒤덮고 있는 유리를 통해 도시의 위험을 느낄 수 있다. 그 도시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온갖 사건을 3개의 식탁, 3개의 식탁을 통해 경고해주고 있는 듯 하다. 그리고 또 하나는 우둔하기만 한 한 사람을 통해 우리 사회가 아픔을 보듬어 주지 못하고, 이들을 이해하지 않는 이 시대의 못남을 비판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한다.

 

 

작가는 대단한 관찰자가 아닌가 한다. 스케이트보드를 통해 도시 구석구석을 돌아보고 있다. 그들이 벽에 그려놓은 낙서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그게 왜 존재해야 하며, 그 속에서 나름대로 의미를 찾아 살아가는 한 무리를 통해 그들도 이 도시에 살아가는 하나의 일원임을 주장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C1+y=:[8]:은 스케이트보드를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이것 또한 작가가 창작해 낸 것일까? 아니면 실재로 존재했던 낙서일까 하는 의구심이 사라지지 않는다. 그는 스케이트보드를 바퀴벌레나 쥐 들과 비교해서 이 지구에 영원히 존재할 물건 중의 하나라는 상상력 또한 기발하다. 그가 꿈꾸는 도시, 거대한 도시속에 단절되지 않고 계속해서 이어지는 작은 골목, 이곳이 사람들이 살아가는 곳이라는 것이다.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길을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그들은 알고 있었으며, 낙서를 통해 그 길을 안내해 준다. 보통사람들이라면 찾아내지 못할 낮은 곳에 새겨진 낙서를 통해 안내해 주고 있다.

 

그러고 보면 작가는 도시의 큰 모습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거대한 성을 이루고 있는 작은 틈들을 보고 있는 것 같다. 골목길, 그리고 일층과 지하1층의 슬레시, 거대한 건물의 벽을 채우고 있는 유리 창문들, 도심 속에 버려져 있는 작은 수풀, 또하나 최근 도시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파괴 현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아닌지...... "소멸된 것들은 되살아날 수 없으며 찢어진 것들은 절대 다시 붙을 수 없다." 대규모 철거사업을 연상케 하는 이 장면을 통해 낡은 것은 무조건 파괴해버리고 마는 행위를 표현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일층과 이층사이, 이층과 삼층 사이, 삼층과 사층사이..... 저는 그 표지판을 볼 때마다 우리의 처지 같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특히 숫자와 숫자 사이에 있는 슬래시 기호(/)를 볼 때마다 우리의 처지가 딱 저렇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사람들은 각자의 층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지만 우리는 언제나 끼어 있는 사람들입니다. 이곳도 저곳도 아닌, 그저 사이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지하 일층과 일층 사이, 일층과 이층, 이층과 3층, 층과 층 사이에 우리들이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슬래시가 없어진다면 사람들은 엄청난 혼란을 겪을 것입니다. 우리는 아주 미미하지만 꼭 필요한 존재들인 것입니다.』- 본문 중에서 -

 

작가가 사용하고 있는 용어가 흥미롭다. 해설에서도 나와 있지만 나 또한 인터넷을 검색할 뻔 했다. “알루미노코바륨, 울트라소닉 라이플, 리파인 팩토리” 등의 용어가 등장할 때 마다 실재로 존재하는 단어인지 당장 검색해보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하지만 이 책을 마지막 까지 읽고 난 후에 행동에 옮기지는 않아다. 언어의 발명가인가 하곤 넘겼다.

 

잠시나마 이 책을 읽는 동안 나름대로 상상의 세계에 빠져 들어 즐거웠다. 그의 멋있어 보이는 사진의 모습들이 곳곳에 있어 샘이 나기도 하다.

 

이 글은 조선일보에서 진행한 이벤트를 통해 문학동네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으며, 2012. 7.29일 조선일보 블로그(이중권)에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