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장애에 대해서 “자유로움을 방해하는 불편함?” 정도라고 말하는 저자는 자신이 장애인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장애가 자신의 인생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없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태어나면서부터 척수성근육위축증이라는 희귀병을 앓게 된 그는 당시 15세 정도까지 밖에 살 수 없을 것이라는 의학적 진단을 받았다고 합니다.
어머니의 포기를 모르는 치료여정도 효과가 없었으며, 결국 순응하기로 하지만 그의 꿈을 향한 열정은 포기할 수 없었던 것이 아닌가 합니다. 초등학교를 정상적으로 보낼 수 있도록 헌신적인 노력을 그의 어머니는 보여주었으며, 한편으로는 더욱 강하게 키우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그는 또 한번 자신의 운명에 도전하게 됩니다. 필연적으로 나타날 수 밖에 없는 척추 측만증이 심해져 수술을 하지 않을 경우 앉아 있기조차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된 것입니다. 수술 성공확률 2%, 모두가 수술을 만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에는 꿈을 이루기 위해 외국어고등학교에 진학해야만 했습니다. 그 꿈을 이어가기 위해 생존률 2%에 그는 도전하고 기적과 같은 상황이 연출됩니다. 그는 깨어났던 것입니다. 그는 공부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계속해서 설레고 싶다. 무모한 도전일지라도 미친 듯이 몰입하며 도전하고 싶다”라고 외치고 있었습니다.
척추수술이 인생의 터닝 포인트였다고 말합니다. 이젠 그에게는 새로운 삶이 시작된 것입니다. 자신만의 공부방법을 터득해나가면서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이 공부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그것은 그는 단소를 배우는 과정에서 터득했다고 하니 참 우리하고 많은 다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장애인이라는 상황으로 위축되지 않고 오히려 더 활동적으로 살아가는 모습에서 오히려 우리가 위축되고 맙니다.
공부의 즐거움을 서서히 느껴가면서 이젠 “이왕 할 것이라면 즐기면서 하자”라는 자신만의 신념을 구축하게 되는데 그래서 그는 즐기는 사람은 이길 수 없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저자의 구체적인 공부방법에 대해서는 많은 부분에서 다른 공부의 신들에게서도 엿볼 수 있는 내용들이 있지만 지금 학업에 열중하고 있는 내 자녀들에게는 빛과 소금과 같이 내용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하나 김찬기 군 옆에는 부모님이 있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묵묵히 지원하고 응원해준 부모님이야 말로 우리가 배워야 할 교육 지침서가 아닐까 합니다. 한마디로 경쟁만을 부추기는 우리 부모들이 귀 기울여 경청해야할 내용이 아닌가 합니다. 기다릴 줄 알고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잇도록 배려하는 마음, 우리가 지금 당장 실천해야 할 자세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저자가 되고 싶은 사람은 다음과 같은 사람입니다.
『내가 이루고 싶은 최종 목표는 내가하는 공부로 조금씩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나는 이 목표를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는 중이다. 현재 세계적으로 극심한 양극화 현상에 대해 연구를 계속하고 고른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지도력을 갖춘 정책가가 되기 위해 경제학을 빈틈없이 공부하고, 인류 역사에 큰 획을 그어 온 다양한 이론을 공부하며, 다양한 나라를 경험하고, 마지막으로 리더십을 갖춘 사람이 되고자 한다. 』
저자가 지금처럼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뒤에서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생각했던 배푸는 삶을 살아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