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조직은 생존을 위한 전략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그 중심에는 시대의 흐름, 시장의 변화 등을 어떻게 정확하게 예측하고 그에 따른 대응을 하느냐가 중요하다 할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이 책은 실무적인 도움을 줄 수 잇을 것이라 확신한다.

 

이 책의 제목인 트렌드 시드(Trend Seed)는 우리가 눈치채지 못하는 작은 변화의 징후들, 트렌드의 씨앗을 의미하는 것으로 한마디로 아직 남들이 발견하지 못한 트렌드 시드를 남들보다 먼저 발견하여, 그것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이러한 트렌드를 읽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이끌어내는 과정을 다음과 같이 정리하고 있다. 즉, Sensing(트렌드 시드 감지) - Extracting(트랜드 추출) - Expanding(생각의 확장) - Discorvering(생각의 발견)의 과정을 통해 이디어를 찾을 수 있다고 한다. 이 과정이 SEED이다

 

저자는 인간이 창의적이지 못하는 이유는 휴리스틱과 고정관념이 지배하기 때문이며, 이것을 부정하고 새로운 관점을 갖는 것으로 부터 창의성은 시작 된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현상을 관찰하는 것이 필요하고 그 속에서 보이지 않는 연결고리의 선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러한 과정 속에서 거대한 나무가 될 트렌드의 작은 씨앗을 발견할 수 있다고 한다.

 

길거리에서 트렌드를 읽기 위해 가로수길, 명동, 이태원, 청담동.압구정, 홍대 앞 등의 거리를 소개한다. 그 거리에서 남들과 다른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용한 많은 가게 등을 소개하고 그러면서도 최근에는 좋은 제품만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이젠 스토리를 판매하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함을 강조한다. 최고의 브랜드를 넘어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아내고자 하는 흐름을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이론서적이 아니라 실무책자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실제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저자는 자신이 소개하고 있는 길거리 탐방을 통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방법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을 말한다. 시간적인 제약 등이 따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급격하게 사용이 증가하는 SNS 등을 이용하여 현장에 나가지 않더라도 충분히 실무에 적용할 수 있다고 제언하고 있다.

장하준 교수님은 [나쁜 사마리아인들]을 통해 만났었다. 당시 책의 내용을 통해 충격을 받은 것이 지금도 남아 있는데 이번에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를 다시 접하게 되었다. 책의 제목에서 부터 왠지 지금의 보편 타당한 논리를 벗어난 조금은 틀어진 시각으로 바라본 모습을 접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먼저 하게 된다.

 

다시 말하면 정통적인 경제이론을 뛰어 넘어 진실로 내면에 숨겨져 있는 또 다른 모습을 살필 수 있는 시각을 깨우쳐 줄 것으로 기대를 하게 된다.

 

이 세상은 힘을 소유하고 있는 그들에 의해 어느정도 의도된 형태로 흘러가고 있으며, 그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 공동 발전이라기보다는 많은 부분이 여전히 자신들만의 이익을 위해 자본을 형성하고 사용한다는 것을 먼저 인정하여야만 한다.

 

그는 이 책을 읽는 방법에 대해서 7가지로 안내해주고 있습니다.

 

첫째, 도대체 자본주의라는 것이 뭔지도 모르겠다?

둘째, 정치는 결국 시간 낭비다?

셋째, 계속 국민소득은 오르고 기술은 발전한다는데

넷째, 누군가가 다른 사람보다 잘사는 이유는 그 사람이 더 능력 있고, 많이 배우고, 기업가 정신도 투철해서다?

다섯째, 가난한 나라는 왜 가난한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그들이 부유해질 수 있는지 알고 싶다?

여섯째, 세상은 불공평하지만 그렇다고 별 도리가 없다고?

일곱번째, 그냥 순서대로 쭉 읽는다....

 

이중에서 나는 다섯번째 읽는 방법을 선택해본다. 여기에서 안내해주는 대로 일다가 결국 그냥 처음부터 읽는 방법으로 선회하고 말았지만.....

 

그는 자본주의시장을 버리는 것은 아니다. 다만 자유 자본주의 사장에서 국가, 가진자 들에 의해 왜곡된 시장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소위 자유시장이라는 건 없으며, 기업의 CEO는 주주를 위해서만 경영해서는 안되며,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이기적이기만 하다면 기업조차도 유지될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선진국 사람들이 월급을 많이 받는 이유는 그들의 개인적 생산성이 더 높기 때문이 아니고, 우리는 지식경제 또는 탈굴뚝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 아니며 따라서 제조업은 지금도 매우 중요하고, 세탁기가 인터넷보다 세상을 더 많이 변화시켰다는 것을 말한다.

 

이렇듯 세상을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는 식견을 갖도록 도와주는 책이 아닐까 한다. 어찌보면 요즘처럼 정치가 예민하게 움익이는 시대에 지도자를 뽑는 과정에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밑거름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나남출판 신간 < 천국놀이 > 서평단모집 이벤트

 

                                          모집기간 :    ~ 10월 11일(목) 

                                          발      표 :       10월 15일(월)

                                          모집인원 :      5명

                                          참여방법 :  게시물을 스크랩한 후, 해당 URL주소와 <천국놀이>

                                                          기대평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5분에게 책을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