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오페아 공주에 이어 아이린!
책 표지도 비슷해 보자마자 이재익의 소설인 것을 알았다.
서울대 야구부의 영광도 재밌었고
카시오페아 공주도 상당히 흥미롭게 읽었다.
사실 무거운 철학적 주제나 뭐 이런게 담긴 책은 아니어서
감동이 없다 뭐 이런 사람들도 있지만,
그래도 난 이재익 작가의 소설이 재밌어서 좋다.
아이린.....아마도 표지의 여자가 아이린이 아닐까?
난 그렇게 상상하며 읽었다. 사실 주인공이 양공주의 딸로 백인 혼혈아기도 하고...
아이린은 윤금이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소설이다.
크..........미군 기지촌의 집창촌 여성 윤금이씨가 미군에게 잔인하게 살해된 사건
송강호와 박해일이 나왔던 영화..........화성연쇄살인사건........
그 잔인함을 저리가라 할 정도였다.
그녀의 온 몸엔 멍자국이 있었고, 음부엔 유리병이 그리고 항문엔 우산대가
그리고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것만으로도 큰 충격이지만)
그녀의 몸 안에는 맥주병이 두개나 있었다는 사실.
이 사건 이후로 반미 시위가 연이어 일어났다고 하는데........
이재익 피디가 실제로 카츄사 출신이어서 그런지
소설의 내용이 상당히 현실감있다.(물론 실화를 바탕으로 해서이기도하지만)
주한 미군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보게끔 하는 소설-
상당히 마음을 애리게 하는 소설이다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