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산사태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부서진 집과
들것에, 구조대원들의 어깨에 실려나가는 힘없이 축 늘어진 피해자들의 팔들을 보며
마음이 착잡해졌다...................
그리고 이젠 별 말이 없는 강변테크노마트 진동의 원인!!!!!!!
정말 태보때문인걸까? 믿어지지가 않는다................
원인이 밝혀졌다지만 믿음이 안가는 원인
과연 그 곳은 안전한 곳인지.................
오늘 산사태를 보니, 싱크홀이라는 소설이 떠올랐다.
이 책은 고층건물의 붕괴사건을 다루고 있다.
500층이 넘는 아주 호화스러운 빌딩!
그 빌딩은 오픈 첫날을 넘기지 못하고 붕괴되고 만다.
마치 911테러처럼 한순간에 확 - 가라앉고 만다.
이 소설은 그 현장에 있는 사람과 그 상황을 아주 실감나게 묘사하고 있다.
깜깜한 어둠, 사람들의 신음소리, 보이는 것은 다치거나 죽은 사람들
정말 생각만해도 아득하고 무섭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한숨을 몇번이나 내쉬었는지 모른다.
그만큼 묘사가 아주 실감나도록 잘 되어 있다.
밀폐된 공간에서 오는 그 절망에 숨을 쉬지 못하는 사람들
죽음이 기다리고 있을 것만 같은, 그 곳으로 가족을 구하러가는 남자
우리는 그 사람들에게서 희망을 찾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