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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엔 아직 많이 알려져있지 않은 민디 글레드힐
홍보만 제대로 되면 소위 인디여신이라 불리는 '요조'처럼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가수라 생각이 든다.

목소리가 참 사랑스러운 민디 글레드힐
여느 팝 가수처럼 비음으로 가득 차 있지도
순두부와 솜사탕 사이에 있는 것 마냥
목소리가 참 담백하면서도 달달하다.

California
인트로 부분이 너무 귀엽다. 현악기 반주가 더욱 그 귀여움을 배가시키는 곡*_*
봄날의 식곤증으로 눈이 감기나면 이 곡 들어보는 것 어떨까.
짜증하나 없이, 피곤함 하나 없이 식곤증을 거두워주는 곡!
노래를 다 듣고나면 나도 모르게 '랄랄라-랄랄라-' 코러스를 넣게될지도!
춘곤증으로 졸리다구? 눈을 감은 채 그 졸림마저 즐길 수 있게 해준다.

Crazy love
어쩜 이리도 사랑스러운 목소리가! 인트로 반주에서부터 느껴지지만 이번에 수록된 그녀의 곡들 가운데 가장 달달한 곡이 아닐까싶다. 하나 하나 뜯은 솜사탕이 어느새 바람에 날려 풍선이 되어 날아가는 듯한 그런 곡
아잉. 달달해

Anchor:
잔잔한 피아노 반주 덕분에 그녀의 보드라우면서도 담백한 그녀의 매력적인 목소리가 더욱 부각되는 곡! california와 crazy love는 목소리보다는 멜로디가 남는데에 비해 이 곡은 멜로디보다는 목소리의 여운이 길다. 노래를 다 듣고 난 뒤에도 마음에 계속 남아있는 그녀의 목소리. 그래서 노래 제목이 anchor 인가보다. 마음에 닻을 내리는 민디글렌드힐의 목소리

Circus girl
어쩜 이리 제목을 잘 지었지? 서커스를 보면 첨엔 재밌다가도 나중엔 점점 몽환적인 분위기에 심취하게되는데 이 곡이 꼭 그렇다. 게다가 드럼 반주 역시 이 느낌을 북돋아준다*_*
정말 이곡은 like a circus girl~

All about your heart
내가 그녀의 목소리가 순두부와 솜사탕의 중간 쯤에 있다고 말할 수 있게 해준 곡.
가장 순두부스러운 그녀의 목소리로 노래한 곡. 담백하게 가사를 읊는 그녀의 목소리 덕분에
앨범에 수록된 곡들 가운데 가장 마음 편하게 들을 수 있는 곡이 아닐까싶었다.

어쩜 그녀의 목소리는 이렇게 다양한 분위기를 내는걸까.
하지만 공통점이 있으니 그녀의 목소리는 참으로 따뜻하다는거?
마음 속에 얇은 담요를 하나 얹어주는 것만 같은 목소리다.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