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처음엔 이 책을 거들떠 보지도 않았습니다. 
책 제목에 '중학생'이란 말이 들어가 있어서 '중학생' 수준에 맞춰
책이 나온 줄 알고 내용이 너무 쉬울 것 같아 보였기 때문이죠.

하지만 원래 사려고했던 책은 품절이고, 주문해봤자 출고가 늦게된다고해서
이 책으로 결정하게 되었는데 막상 이 책으로 공부해보니
참 괜찮더군요!

책 제목에 중학생이 붙은 것은 중학생 독자들을 끌기 위한 것 같습니다.
요즘 특목고 진학을 위해선 TOKL 점수가 필요하다고 하더라구요.
아닌게 아니라 시험보러 갔더니, KBS 한국어능력인증 시험에 비해
중학생 응시자가 엄청 많았어요!

참, 이 책의 장점을 소개하자면
다른 교재와 달리 '어휘, 어법'과 '읽기, 쓰기' 부분이 따로 나위어졌단 것입니다.

국어능력인증시험은 KBS한국어 능력인증시험과 비교해 유형에 차이가 많습니다. 
주관식이 있다는 점, 그리고 퍼즐을 이용한 독특한 어휘 문제, 짧은 글짓기 등등
이 책은 어휘/어법 파트만 수록해놨다지만 위에 제가 언급한 문제 유형들이 다 들어가 있습니다. 그 문제들이 대부분 기출문제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더욱 신뢰가 가지요.
어휘, 어법에 대한 설명과 기출문제를 통한 재점검을 할 수 있다니 좋지 않나요?
어쭙잖은 예상문제보다는 확실한 기출문제를 통해 문제 유형을 점검해나가는 것이 좋죠/

그럼 다른 영역은 어떻게 공부하냐 싶겠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굳이 읽기부분까지 다 있는 두꺼운 책을 살 필요가 없겠다 싶다고 생각했어요.
읽기는  EBS나  고3 수험생용 언어영역 문제집으로 공부하는게 더 좋더라구요
양도 많고  문학/비문학/쓰기 등 자신이 취약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따로 공부하기 수월하니까요. 

다만, 이 책을 통해 주관식 채점은 어떻게 이뤄지는지가 알 수없어 아쉬웠지만
이 때문에 다른 교재를 사느니
차라리 기출문제집을 사서 점검해보기로 했답니다.
아닌게 아니라 기출문제집을 사니 채점기준이 나와서 유용했어요

어법이나 어휘도 다른 책으로 공부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제가 이 책을 주교재로 택한 것은